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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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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빈삼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81회 작성일 16-12-09 12:04

본문

붕어빵 / 김선근

 

학교 담 모퉁이 포장마차

딸깍 딸깍

민진이 엄마가 붕어를 낚아요

 

가로등이 눈을 깜박거리면

노란 줄무늬 고양이가 오지요

호호 손 불어가며 손님처럼 오시지요

 

그런데 헷갈려요

보성 빌라 지하 단칸방 폐지 줍는 할머니네 라고

남천 고물상 네라고도 하는  

예삐 하고 부르면 꼬리 살랑살랑 흔들지요

 

예삐는 붕어빵이 생선처럼 보이나 봐요

민진이 엄마가 엣다 먹어라 주면

야옹야옹

배꼽 손 인사를 하지요

쏘옥 폐자재 구멍으로 들어가지요

 

 

 

 

 

 

 

 

글쓴이 : 털빠진붓 (114.202.93.100)
조회 : 3  

고양이 가족

 

 

 

끼익-

아빠가 급하게 차를 멈추었다

 

차 바로 앞에서

시골 길을 건너는 고양이 가족

 

엄마 고양이는 죽음을 무릅쓰고

아기 고양이 옆에 꼭 붙어서

얼른 건너자고 몸으로 떠민다

 

아기 고양이가 무사히 길을 건너는 동안

동그란 눈으로 지켜보는 자동차

 

오늘 엄마 고양이는

자동차를 멈추는 천하장사다

오늘 우리 자동차는

또 한 가족, 아빠 고양이다

글쓴이 : 박성춘 (76.18.130.6)
조회 : 16  

지갑



주머니 속 은행
내 갈색 가죽 은행

천원짜리 저축하면
천원어치 값 나가고

만원짜리 저축하면
만원만큼 뿌듯하고

내 머릿 속 지갑에도
값지고 좋은걸 넣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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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6, 12월 추천작에 선정되신,
문우님 모두 축하합니다.

빈삼각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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