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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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223회 작성일 15-07-11 16:48본문
찔레꽃 /달팽이걸음
산이 좋아 아빠가
산으로 가시던 날
길모퉁이 찔레꽃
아름답게 피었었죠
혼자는 외로울 거야
두고 온 흰 찔레꽃
진한 향기 하늘 올라
초록색 별이 되어
들창 너머 지켜보던
아빠의 그윽한 눈이 있었죠
밤 지나면
별똥별
꽃 잎에 대롱
아침 이슬로 맺혀 있었죠
엄마는 돈을 벌러
서울로 떠나시고
어린 누이 홀로 울다
팔베개 잠이 들어
꿈결에 엄마 오시나
내다보던 동구 밖
새로이 시집가는 엄마
따라가는 길목에 하얀 찔레꽃
눈부셔 고개 돌려 눈을 감아요
내 눈에 깊이 묻어
떠나도 잊지 않을
하얀 찔레꽃 -아빠하며
나직히 불러 봅니다
산이 좋아 아빠가
산으로 가시던 날
길모퉁이 찔레꽃
아름답게 피었었죠
혼자는 외로울 거야
두고 온 흰 찔레꽃
진한 향기 하늘 올라
초록색 별이 되어
들창 너머 지켜보던
아빠의 그윽한 눈이 있었죠
밤 지나면
별똥별
꽃 잎에 대롱
아침 이슬로 맺혀 있었죠
엄마는 돈을 벌러
서울로 떠나시고
어린 누이 홀로 울다
팔베개 잠이 들어
꿈결에 엄마 오시나
내다보던 동구 밖
새로이 시집가는 엄마
따라가는 길목에 하얀 찔레꽃
눈부셔 고개 돌려 눈을 감아요
내 눈에 깊이 묻어
떠나도 잊지 않을
하얀 찔레꽃 -아빠하며
나직히 불러 봅니다
추천1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동심이 느껴집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