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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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빈삼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126회 작성일 17-05-10 06:08본문
글쓴이 : 이면수화 (182.212.253.47)
조회 : 34 | ||||||||||
청둥오리
겨울에 입던 옷 그대로
여름을 맞는 청둥오리
한 벌 뿐인 옷이지만
엄청 깔끔쟁이라
입은 채로 매일 빨아 입는다
뜸북새 우리 할머니
이영균
밭고랑에 꼭꼭 숨어 뜸부기가 된 할머니 무릎이 흙에 다 파묻히도록 잠자는 흙 깨우세요
그렇게 며칠을 어루만지면 흙은 잠에서 깨어나듯 “할머니”하고 파란 새싹을 내밀어요
가만히 할머니 흙 묻은 손에 내 귀를 대어보면 흙에서 쿵쿵 심장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올봄도 할머니는 종일 밭고랑에 엎드려 흙을 깨우시느라 뜸부기가 되곤 하세요 |
댓글목록
이면수화님의 댓글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인가가 눈에 띄었다는 것, 그것이 받아들여졌다는 것...
먼 길 가는 마음 가득 고맙고 무겁습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 추천작에 선정되신,
문우님 모두 축하합니다.
빈삼각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포근한 날 되세요.^^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면수화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해맑은 동심 엿보고 갑니다
현탁님의 댓글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네요...청둥오리............
이포님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삼각 시인님 감사합니다.
졸작 인 <뜸북새 우리 할머니>를 추천해 주셔서요.
보답으로 좋은 동시를 쓰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