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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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2회 작성일 18-04-08 15:54본문
그림엽서 / 정채균
한숨 쉬는 엄마 대신하여
눈물 젖은 나의 하얀 마음판에
알록달록 수놓고
삐뚤빼뚤 안부 적어
배고픈 우체통에 넣었으니
곱게 물든 단풍잎 사연은
바람에 날리고 강물에 흘러
하늘나라 아빠에게 전해져
안개비 내리는 봄이 오면
우표 없는 답장은
뒤 울안 목련으로 피어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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