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몽선습(童蒙先習)>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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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hd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05회 작성일 16-12-16 17:24본문
3君臣有義(군신유의)
君臣有義(군신유의) :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다.
君臣(군신)은 : 임금과 신하는
天地之分(천지지분)이라. : 하늘과 땅의 분수와 같은 것이다.
尊且貴焉(존차귀언)하며 : 임금은 높고 귀하며,
卑且賤焉(비차천언)하니 : 신하는 낮고 천하다.
尊貴之使卑賤(존귀지사비천)과 : 높고 귀한 임금이 낮고 천한 신하를 부리는 것과
卑賤之事尊貴(비천지사존귀)는 : 낮고 천한 신하가 높고 귀한 임금을 섬기는 것은
天地之常經(천지지상경)이며 : 천지 자연의 떳떳한 도리이며,
古今之通義(고금지통의)라. : 고금에 공통되는 의리이다.
是故(시고)로 : 그러므로
君者(군자)는 : 임금은
體元而發號施令者也(체원이발호시령자야)도 : 하늘의 섭리를 본받아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고,
臣者(신자)는 : 신하는
調元而陣善閉邪者也(조원이진선폐사자야)라. : 임금의 큰 사업을 도와 임금에게 선을 권하여서
사악한 마음의 싹틈을 막는 사람이다.
會遇之際(회우지제)에 : 임금과 신하가 만났을 때는
各盡其道(각진기도)하여 : 각각 그 도리를 다하고
同寅協恭(동인협공)하여 : 서로 협력하여서
以臻至治(이진지치)하나니 : 지치(至治)에 이르게 하여야 한다.
苟或君而不能盡君道(구혹군이부능진군도)하며: 진실로 임금으로서 임금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臣而不能修臣職(신이부능수신직)이면 : 신하로서 신하의 직책을 완수하지 못한다면
不可與共治天下國家也(부가여공치천하국가야)라. : 함께 더불어서 천자와 국가를 다스릴 수 없다.
雖然(수연)이나 : 그러나
五君不能(오군부능)을 : "우리 임금은 능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자는
謂之賊(위지적)이니 : 이를 일러 도적이라 한다.
昔者(석자)에 : 옛날에
商紂(상주)가 : 상(商) 나라의 주왕(紂王)이
暴虐(포학)이어늘 : 포학했는데,
比干(비간)이 : 비간(比干)이
諫而死(간이사)하니 : 간(諫)하다가 죽었으니,
忠臣之節(충신지절)이 : 충신의 절개가
於斯(어사)에 : 이에서
盡矣(진의)라. : 다했다.
孔子曰臣事君以忠(공자왈신사군이충)이라: 공자가 말하기를
"신하는 충성으로 임금을 섬겨야 한다."고 했다
4夫婦有別(부부유별)
夫婦有別(부부유별) : 부부 사이에는 분별이 있다.
夫婦(부부)는 : 부부는
二姓之合(이성지합)이라. : 두 성의 결합이니,
生民之始(생민지시)며 : 백성을 태어나게 하는 시초이고,
萬福之原(만복지원)이니 : 만복의 근원이다.
行媒議婚(행매의혼)하며 : 중매를 통하여 혼인을 의논하며
納幣親迎者(납폐친영자)는 : 폐백(幣帛)을 드리고 친히 맞이하는 것은
厚其別也(후기별야)라, : 그 분별을 두터게 하는 것이다.
是故(시고)로 : 그러므로
娶妻不娶同姓(취처부취동성)하며 : 아내를 맛이하되 같은 성을 맞이하지 않고,
爲宮室(위궁실)하되 : 집을 짓되
辨內外(변내외)하여 : 안과 밖을 구별하여,
男子(남자)는 : 남편은
居外而不言內(거외이부언내)고 : 밖에 거처하면서 안의 일을 말하지 않는다.
婦人(부인)은 : 부인은
居內而不言外(거내이부언외)이니라. : 안에 거처하면서 밖의 일을 말하지 않는다.
苟能莊以涖之(구능장이리지)하여 : 진실로 남편은 씩씩한 태도로 뒤에서 임하여서
以體乾健之道(이체건건지도)하고 : 하늘의 전전한 도리를 본받고,
柔以正之(유이정지)하여 : 아내는 유순한 태도로써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서
以承坤順義(이승곤순의)이면 : 땅의 순종하는 의리에 잘 따른다면
則家道正矣(칙가도정의)어니와 : 가정의 질서가 바로잡히는 것이다.
反是(반시)여 : 이에 반하여
而夫不能專制(이부부능전제)하여 : 남편은 전제하지 못하여
御之不以其道(어지부이기도)하고 : 거느리기 바른 도리로써 하지 못하는
婦乘其夫(부승기부)하여 : 그 남편의 잘못에 편승하여
事之不以其義(사지부이기의)하며 : 남편 섬기기를 의리로써 하지 않으며,
昧三從之道(매삼종지도)하고 : 삼종(三從)의 도리에 어둡고
有七去之惡(유칠거지악)하면 : 칠거(七去)의 악이 있다면,
則家道索矣(칙가도색의)니라. : 가도가 흩어져 어지러워진다.
須是夫敬其身(수시부경기신)하여 : 모름지기 남편은 자신의 몸가짐을 삼가서
以帥其婦(이수기부)하고 : 자신의 아내를 거느리고,
婦敬其身(부경기신)하여 : 아내도 자신의 몸가짐을 삼가서
以承其夫(이승기부)하여 : 그 남편을 받들어서
內外和順(내외화순)해야 : 안과 밖이 화평하고 유순해야만
父母(부모)가 : 부모가
其安樂之矣(기안락지의)리라. :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진다.
昔者(석자)에 : 옛날에
郤缺(극결)이 : 극결이
耨(누)어늘 : 밭에 나가서 김맬 때
其妻(기처)가: 그의 아내가
饁之(엽지)하되: 점심밥 대접하기를
敬(경)하여 : 공경히 하여
相待如賓(상대여빈)하니 : 서로 손님을 대하듯이 했는데,
夫婦之道(부부지도)는 : 부부의 도리는
當如是也(당여시야)라. :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子思曰君子之道(자사왈군자지도)는 : 자사가 말하기를 "군자의 도리는
造端乎夫婦(조단호부부)라 하시니라: 부부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다음은 5,장유유서 6,朋友有信(붕우유신)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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