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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롱 한용유 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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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4회 작성일 15-08-11 01:02

본문

우롱 한용유 선생님께

 

 

 

     너무 오래간만에 안부 인사드립니다.

 

 

     그간 송구했습니다. 선생님 간간이 메일을 주셨는데 모두 읽고 보았습니다. 바로 인사도 드리고 문안을 여쭙고 하여야 하는데 마음의 여유가 잘 나지가 않았습니다. 아직 조감도는 개업한 지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 단골손님이 영 없지는 않으나 영업이 수익성 사업으로 발전하려면 시간은 더 필요할 듯싶습니다. 그 외 바깥에 벌여놓은 사업에 모두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하는 처지라 하루가 24시간이라지만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뛰어다닙니다. 편지 자주 못 해도 양해 바랍니다.

 

 

      선생님 선친의 묘가 조감도 바로 위라는 것을 사진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임원회 총회 사진도 보니 아주 친숙하여 보기 좋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선생님의 지극한 효심을 보게 되니 젊은 저로서는 많은 본보기가 됩니다. 소인의 부모님은 모두 고향에 계십니다. 책을 낼 때마다 한 권씩 부모님께 인사로 드리기는 합니다.

 

 

     다음 문중총회 때에 꼭 오시어 조감도 잊지 마시옵고 커피 한잔 드시러 오십시오, , 선생님께서 주신 책은 시대가 묻어나 있어 시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훨씬 이전의 시간을 다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공부하고 싶어도 못했던 시절의 선생님 이야기는 두고두고 생각하게 합니다. 요즘, 소인은 노자의 도덕경을 해석하며 뜻을 가벼이 적고 있습니다. 소인은 한자공부를 그렇게 많이 강요받던 시절이 아니라 약합니다. 뜻과 풀이와 또 필사하며 하루 공부를 잇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7.5도 감사히 받았습니다. ‘가배도록’ 3권에 싣겠습니다. 카페 조감도가 거듭 발전이 있길 이렇게 몸소 도와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15810

작소 이호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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