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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07月 3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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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18-07-3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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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0731

 

     論語 爲政 22

     子曰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大車無輗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

 

 

     공자께서 이르시길, 사람이 믿음이 없으면 그것이 옳은지 알지 못한다. 큰 수레에 예가 없고 작은 수레에 월이 없으면 말이다. 그 수레를 어찌 끌 수 있겠는가!

 

     예와 월은 수레에 끌채를 뜻한다. 말이나 소에 걸 수 있는 끌채다. 그러니까 이러한 끌채인 예와 월이 없다면 어찌 수레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하며 비유를 들었다. 사람이 믿음이 없는 것은 이러한 예와 월이 없는 것과 같다는 말씀이다.

     가정을 이끌어도 사업장을 이끌어도 상하좌우 믿음이 있어야 한다. 윗사람이 일을 도모하고 싶어도 아랫사람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그 일을 할 수 없고, 윗사람 또한 믿음이 없는 여러 행위는 아랫사람까지 그 폐해를 끼친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중종반정은 군주의 방탕한 국정운영에 대한 신하들은 더는 차마 볼 수 없는 일이라 거사를 하였으며 중종을 등극시킨 사건이었다. 뭐 그렇게 멀리까지 보지 않아도 작년에 촛불 혁명을 들 수 있겠다. 대통령에 대한 믿음을 저버린 시민혁명이었다.

     믿음이 없다면 수레에 끌채가 없는 것과 같다.

 

 

     수의 30

 

     끌채 없는 수레를 보았다.

     전쟁터의 말과 땅바닥에 나뒹구는 낙엽들

 

     밀려왔다가 밀려 나간 군홧발 소리

     지세가 좋지 않아 빚은 형제의 난과

 

     하나둘씩 비운 탁자

     이미 사라진 이야기와

 

     빈 잔

 

     보도독 닦은 물 수세미

 

     *맑고 후덥지근한 날씨였다. 여기는 기온이 다소 내려간 듯했지만, 서울은 기상청 생긴 이후 가장 더운 날씨라고 했다.

     이른 아침에 청도 카페리* 점장께서 다녀갔다. 카페 조감도 보증금 인상분 중 *천만 원을 송금했다. 나머지 *천만 원은 9월 말까지 보내기로 했다. 그 금액을 맞출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무국장께 말씀을 드렸다.

     대구 *병원에 커피 배송 다녀왔다. 조감도에 쓸 롤 휴지를 주문했다. 직원 은 오늘부터 휴가를 갔다.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가불을 요청했다. 아침에 보냈다. 본부에 에어컨 고장 난 지 며칠 째다. 전 사장께 언제쯤 될는지 문자를 했지만, 답변이 없다. 부동산 캠* 노 사장께 전화했다. 전에 전원주택지 건이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아 전화를 넣었지만, 내일 아침에는 한 번 들리겠다고 한다. 부동산 개발자 모모 씨가 여러 번 전화가 왔다. 내일쯤 다시 확답을 드리기로 했다.

     저녁에 영화 아수라내려 받아서 보았다. 현 정치권과 어떤 유사점이라도 있었던가보다. 16년에 개봉한 영화였다. 요즘 이 영화가 다시 뜨기에 보았다. 영화 평점에 비해 꽤 괜찮았다. 배운 놈이나 그렇지 않은 놈이나 그 어떤 조직에 있어도 우리는 폭력사회에 일원처럼 있는 듯하다. 먹고사는 일이니, 얼마나 천한가!

     허 사장 다녀갔다. 제빙기 한 대 차에 실었다. 내일 문경 어디쯤 휴게소다. 제빙기 설치할 일이 있다며 기계를 눕혀서 실었다. 제빙기가 괜찮을지 모르겠다. 냉매가 불안하고, 콤프 배관이 불안하다. 탁송료도 그렇고, 때마침 물건을 받아 설치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늘 타고 다니는 승용차에 막무가내 실었다. 내일 아무 일 없어야 할 텐데, 잘 되겠지.

     카페 조감도 월 마감을 했다.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며 직원 가 사진을 찍어 보냈다. 그 전의 기록은 168월이었다. 이번 달과 비교하면 천 원 차이로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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