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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0月 1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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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18-10-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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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012

 

 

     맑고 깨끗한 하늘이었다. 마음은 종일 흐렸다.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본부 냉 바닥에서 보냈다. 家和修身齊家라 했는데 나는 한 집안을 다스리는 것도 부족했다. 오랫동안 쌓인 감정은 쉽게 풀 일 일도 아니었고 마음만 더 피로했다. 정치도 진보와 보수가 있듯 가족사도 이 있으면 이 있다. 예전 같으면 가장의 권위로 무엇을 했다지만, 요즘은 권위는 땅에 추락한 지 오래다. 그러니 이혼이 많고 각자 생활이다. 그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은 해야겠다. 모르겠다. 오늘은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다. 언제든 때를 놓치면 적절한 값은 없는 법이다.

     아내 오 씨는 옆에서 지켜보면 참 안 된 사람이다. 좋은 남편을 만나지 못한 것도 있다. 말을 섞지 않으면 거저 애처롭기만 하다. 그러나 어떤 일 하나를 놓고 논의가 있는 날은 뜻이 잘 맞지 않아 만정이 떨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더 심화되는 것 같아 더욱 걱정만 앞선다.

     오전에 새마**고에 다녀왔다. 전무님은 대평동에 지점을 내는데 커피 전문점과 더불어 할 계획임을 얘기했다. 나중 공사가 들어가면 참여하기로 했다. 카페리코 체인점으로 들어갔으면 했다. 그렇게 하기로 했다.

     청도 곧 개업하실 우 *사장님께서 본점에 오셔 이것저것 메뉴에 관한 일을 확인했다. 본점 점장 김 씨께서 보아주었다.

     점심때 잠깐 설계 사무소에 다녀왔다. 집 짓는데 설계에 관한 여러 얘기를 들었다. 서른 평 미만은 신고 건이라는 것도 설계비는 350만 원이다. 감리비는 없다. 그 이상이면 허가건으로 비용은 몇 배나 더 들어간다.

     조감도에서 문**님께서 오셔 커피 한 잔 마셨다. 요즘은 눈이 좋지 않아 책 보기가 좋지 않다고 했다. 글쓰기도 어렵다. 한 시간 이상 쉬다가 가셨다.

     청도 우 사장님 내외께서 다녀갔다. 내일 토요 커피 문화강좌에 참석차 본점에 들리겠다고 했다. 재료를 주문했다. 커피와 소스 그 외, 여러 가지를 주문했다.

 

 

     비어鄙語 43

 

     죽어도혼자가지 같이안간다

     어떤일도혼자서 혼자서하라

     빨래도설거지도 밥할때에도

     밥먹고잠잘때도 무조건혼자

 

     혼자누워있으라 돌처럼누워

     날아가는깃털과 쌓인먼지를

     고스란히받들자 돌같이누워

     돌을깎자성문을 만들고눕자

 

 

     본점 일하시는 김 씨께서 오늘 부러 일을 마쳤다. 작년 2월에 입사했다. 올해까지 18개월 일 했다. 경영의 어려움을 얘기하는데 죄스럽고 송구했다. 마침, 청도에 곧 개업하시는 우 사장님 쪽에 일이 생겼으니 다행한 일이라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우 사장 쪽 일도 몇 달 일하시다가 대평동 금고 이전 시 부스도 한 번 생각해 보시게 했다. 김 씨는 본점에 출근하는 것이 하루에 가장 큰 기쁨이었다. 오늘까지 일한 노임과 퇴직금을 합산하여 지급했다.

 

     저녁에 사기와 한서를 비교 설명한 책을 읽었다. 저자가 일본인이다. 사기와 한서는 기전체로 쓴 역사서다. 한서의 대부분은 사기를 차용했다. 그러나 그대로 차용한 것은 아니며 약간의 변문 형태로 바꾸는데 그 예를 들어 이 책은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 역사서를 쓴 사마천과 반고의 생애도 다시 확인했다. 그리고 일본에서 갖는 이 두 역사서의 위치도 간접적으로 느꼈다. 일본은 한서의 완역본이 나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아직 없다만, 한때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사기보다 한서를 더 치중하여 다루었다고 한다.

 

 

     論語 公冶長 15

     子貢問曰 孔文子何以謂之文也? 子曰 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之文也.

 

 

     자공이 여쭈었다. 공문자는 무엇 때문에 문이라 일컫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길 영민하지만 배움을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이것으로 문이라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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