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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年 10月 1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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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18-10-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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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81014

 

 

     비어鄙語 45

 

     주차장은하얗게 비웠습니다

     무엇을써야할지 앞이어려요

     나만그런가싶어 딴집보다가

     여태차한대없이 담배피워요

 

     상인은울상에다 두렵습니다

     두눈뜨고보아도 여전히어려

     손쓸일있을까만 다만연기뿐

     이집저집나와서 서로봅니다

 

 

     맑은 날씨였다. 하늘은 뭐라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푸른빛이었다.

     영업은 항상 잘 될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잘 되는 가게도 위기는 닥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다. 정치적인 이유도 있을 것이고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다. 그 외, 문화적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영업이 안 될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가변비용을 줄이는 방법과 고정비용을 줄이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매출이 오르지 않으니 비용을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다. 최소한 그 달의 영업이윤을 상쇄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가변비용은 어떻게 줄이는 방법이 나오겠다만, 고정비용은 당장 줄이기 힘들다. 대표적인 것이 인건비다. 감원을 하지 않고는 별 방법이 없다. 이자를 줄이거나 가게 세를 줄이는 방안은 어렵기 때문이다. 원금이 그리 쉽게 갚는 것도 아니며 가게 임대기간은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만만한 것이 인건비다. 그렇다고 당장 몇 명 줄 일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평상시 일에 차질은 없어야 하기에 대처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아니면 근무시간을 줄이든가 어느 정도의 영업시간을 다시 써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위기다.

     매출은 50%나 급감했다. 텅텅 빈 주차장도 오늘은 몇 번이나 보았다. 예전 같으면 주차할 곳이 없어 차가 빙빙 돌다가 그냥 돌아가는 차도 보았다만, 오늘 같은 날은 믿기지 않는다. 옆 집 오릿집은 더 심각했다. 종일 차 한 대 제대로 서 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고 하나 이렇게 사람들이 다니지 않으니 정말이지 이상했다. 바깥에 무슨 일이 생겼거나 아니면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을 품게 했다.

     그러나 다른 집도 마찬가지였다. 저녁때는 외식문화를 향유할 정도로 차들로 각 점포마다 붐볐는데 이러한 모습은 없었으며 식당을 제외한 다른 점포는 아예 문 닫으니 거리는 더욱 어수선했다. 얼마 전에 개업한 대형마트의 모습도 걱정이 아닐 수 없었다. 몇 억은 족히 투자한 가게일 듯한데 차 한 대 없이 점포 안만 밝았다. 어쩌다 한 손님이 차 한 대 주차하고 가게를 찾는다.

     오후 4시 반, 직원과 조회했다. 점장께서 퇴사한 사유와 예우에 관해서 설명했다. 이제 조감도는 4명 체제가 되었다. 점장을 대신하여 아내가 일을 보게 됐다. 직원은 오 선생이 점장의 일을 충분히 해주실 수 있을지 그것이 걱정이었다. 몇몇은 전 점장 배 샘의 일을 나에게 확인시켜 주었다.

     대청 이 사장께서 전화를 주셨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심각한가 보다. 통화 내내 참 걱정이라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 선생은 나에게 그쪽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경기 파동은 10년 주기로 온다고 하는 어느 기자의 말도 있었다. 08년도가 그랬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해가 그러했다고 하나, 지금같이 어려웠을까! 모르겠다. 이 난국을 헤쳐 나가면 과연 예전처럼 좋겠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10년 전과는 완전 판이한 시장이다. 최저인건비 상승과 각종 사회적 부대비용의 증가, 세금 부담은 그때 시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기업의 투자의욕 상실만 문제는 아닌 듯하다. 일개 개인의 투자의욕 상실도 큰 문제며 부동산의 각종 규제는 서민의 돈 줄마저 묶어놓았다. 일의 의욕과 창출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한 맛은 예전과 같이 누릴 수 없는 사회가 되었다는 말이다.

     정말 소신껏 욕심 없는 사회가 되었다는 말인가? 사회주의 국가가 무엇인지 절실히 깨닫는다. 판매가격은 시장원리에 맞지 않고 분배는 이미 정해져 있다. 공산주의 사회의 어떤 암묵적인 지령에 돌아가는 사회경제가 따로 없다. 판매가 되지 않는데 무엇으로 월급이 나가고 무엇으로 건물 보수를 하며 무엇으로 자재를 산 단 말인가?

     문은 프랑스에서 우리의 촛불 혁명은 가장 아름다운 혁명이었다고 했다.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의 전철이 결코 멀지 않아 보인다. 이제 그 어느 곳에서도 방명록에다가 고맙다는 말은 삼갈 때다. 귀를 열어야 할 때다.

     클린턴의 말이 생각난다. 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論語 公冶長 17

     子曰 晏平仲善與人交, 久而敬之.

 

     공자께서 이르시길 안평중은 사람과 사귐이 좋아서 오래 지나도 그를 공경한다 하셨다.

 

 

     안평중晏平仲은 공자와 같은 시대 사람으로 제()나라의 대부였던 안영(晏嬰). ()은 시호, ()은 항렬. 그의 언행을 기록한 안자춘추(晏子春秋)가 있다. 늦을 편안할 안 버금 가운데 둘째 중

 

     비어鄙語 46

 

     보았는가작금의 경제난국을

     대담한가아니면 대책없는가

     어찌이지경인가 더는못참소

     쓰러집니다풀이 완전히눕소

 

     허무맹랑한이론 이제는접소

     밑바닥작은바퀴 얕보지마소

     이빠진바퀴어찌 돌아가겠소

     민초가튼튼해야 시간도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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