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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중년인가?.. 노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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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938회 작성일 15-07-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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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중년인가?.. 노년인가?..


중년의 참맛은 무엇일까.. 무엇을 더 이룰 것도 더 잃어버릴 것도 없다면...

너무 비약된 말 같지만 머리가 어지러울 만큼 경쟁의 시간표에서 이젠 빗겨 서서

볼 수 있고 경험이 축적된 현장의 삶에서 실패도 성공도 다 수용 할 수 있으며

양면성의 장점과 단점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후의 허무감도 알았고 실패후의 좌절감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안다.

그래서 중년의 나이는 중성이다. 많은 색깔을 가지고 있는 나이다.

때로는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 이기도 하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린다. 갑자기 왜 그리 정情이 많아졌고 동정심이 많아 졌는지

모를 일이다. 텔레비젼의 가슴 아픈 사연을 보아도... 일간 신문의 불행당한 어느 이웃의

아픈 사연을 읽어 보면서도 가슴이 저려오기 시작한다.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어린 현장의 이야기에는 내가 함께하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고 가슴으로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살아가는 나이이다. 인생은 속으면서 산다는 이야기를

어릴 적 어른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이젠 더 속을 이유도 없지만 중년은 여전히 꿈을

꾸어 보는 것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이젠 뿌연 안개에 묻혀 사라지고 이젠

주위의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 지기도 했었다. 이것 또한 많은 세월 지난 후

그 꿈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다 해도 그 희망과 꿈들은 우리 후대를 통해 계속

이어져오고 바라기 때문에 우리의 역사는 유지되고 발전하고 있지 않나 싶다.


지금 각자의 삶속에서 나름대로 성공의 자리에도 실패의 자리에도 서 보았을 것이다.

희망과 기대가 절망으로 바뀌기도 하였고 낙망과 실패의 언덕에서 포기하고 싶을 때

한 가닥 피 할 수 있는 빛 같은 동아줄을 발견하고 자신을 다독거리며 지금까지

살아 왔는지 모른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는 운이 좋았다 할 것이고 하나님을 아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라며 고백할 것이다.


30대 초반 교회 찬양대에 봉사를 시작하여 바깥의 합창단 활동까지 아직까지 끈을

놓치지 않고  계속 봉사하고 있다. 계속 헌신 할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지만 수 십 여 년 전 처음 찬양대를 바라본 느낌과 충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혈기가 살아 있었고 비누냄새가 나는 젊음이 바라본 찬양대속의 모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노년의 희끗희끗 허연 은빛머리칼과 스포츠형 머리의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려서 나오는

찬양대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일 수가 없었다. 나도 언젠가 오랫동안 저 자리를

지키며 저렇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교회생활과 함께 재정담당.

교사직분. 구역인도까지 정신없이 바삐 보냈던 시간 속에서 찬양대의 끈을 놓치지

못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벌써 검정 숲 머리칼이 빛이 바래어 허였다. 그나마 구조조정을

당하고 있으니.. 고음을 올리자니 숨도 가프다. 소리도 예전처럼 이마를 때리지 못하고

입안에서 퍼지고 만다. 이젠 이 자리를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싶기도 하다.

 

어느 듯 그렇게 많이 있었던 주위의 믿음의 선배 인생 선배들이 사라지고 언젠 부턴가

자신이 외로운 늙은 노병(老兵)이 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걸어온 중년의 삶이 이젠 언제쯤 노년의 삶으로 이어지며 탈바꿈할지

나 자신도 아직 모른다.

아직은 노년의 삶은 절대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어 보지만 얼마 있지 않으면

전철도 경로우대 받을 것이고 공공장소에서 노년의 수혜가 시작 될 것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 여의도에서 옛날 직장 동료 자제의 결혼식 날.. 힘껏 단장을 했다.

흰머리는 마누라 속눈썹 올리는 까만 “아이셔도우”로 커버하고 머리는 드라이로 좀

밀착 시키고.. 양복에 넥타이 구두까지 에나멜로 색칠하고  행여나 싶어 옅은 색깔의

선그라스까지 준비하고 나갔었다. 전철 안 양복 모양 구겨지며 폼 버릴까 싶어

앞 자석 어느 아줌마 앞에 서 있었다. 한 참을 보던 그 아줌마 얼른 자리를 양보

해 주는 것이 아닌가?.. 나이가 있어 보이는 이 아줌마.. 얼마나 황당했던지..


내 눈에는 비슷하게 같이 늙어 가는 모습인데... 이젠 중년도 아니고 노년으로 보였던가..

이젠 나의 중년도 어느 듯 가 버렸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 아줌마 도대체 무엇을

보고  자리를 양보 했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다. 아마 그 아줌마 시력이 안 좋은지?..

지난주일 1부 예배 내 앞에 테너 찬양대석 자리에 스무 살 갓 넘은 젊은 청년이 처음

앉아 있었다. 문득 오래전 기억이 생각나 적어보는 나의 푸념이다.


                  2015. 7. 8.   대기와 환경.

추천0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근에 회색 예챤론이라는 수필을 준비 중인데...
그 글의 논조가....중년은 회색이라는 .....
하얀색과 검은색을 버무리면 나오는....
회색은 극과 극이 아닌, 정중앙의 위치라는 생각....
환경님의 좋은 글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주 뵈요...

대기와 환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색이 선명하고 진하면 정중앙에 올 수 없겠지요..
중년의 색은 회색이어야 비로서 중심을 잡고 양쪽을 다 바라 볼 수 있겠지요..
많이 사색하시어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수필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자주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景山유영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도 모르는체 찾아온 황혼 뒤 돌아보면 별로 이룬 흔적은 없고
보통사람의 인생이란 다 그렇게 흘러가지요
그래도 믿음이 대단 하신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NaCl 박성춘님의 댓글

profile_image NaCl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중년에 막 들어 섰습니다.
수염을 가만히 보면 희끗희끗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보기 싫지만은 않네요.
신앙과 함께 깊어지는 인생길에 날로 날로
글도 함께 무르익어 가는 대기와 환경님의
회색빛 무게중심 배우고 갑니다. ^^

石木님의 댓글

profile_image 石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나이 70이 넘었으니 자타가 공인할 수밖에 없는 노인이겠지요?
아직 아니라고 버티는 친구들도 있지만, 우리가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가는 게
정도가 아니겠는가 저는 생각하고 있지요.
나이 드는 일이 슬픈 일인가 좋은 일인가에 대하여 늘 생각이 오락가락하여도
기본적으로는 삶의 완성에 접근하는 일이라는 긍정적인 자세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요.
올리신 글을 읽으며 이 아침에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기와 환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산시인님!..

네!.. 맞습니다. 보통사람의 인생이란 그저 평범하게 흘러가서
어느 날 돌아보면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는 자괴감에 빠져버리지요!..
그러나 그 평범함이 우리 인생 모두의 수준인걸요!..
믿음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 오랜 체질과의 싸움에서 나온 것이지요!..
늘 강건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바랍니다.

..NaCL 박성춘님!..

타국에서의 삶은 인생의 무게가
더 깊게 다가 올 것 같습니다. 간간히 글을 통해
성춘님의 근황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중년의 모습이 아직 매력적일 때가 있습니다.
그땐 아직 중년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좀 더 세월 흐르면 거울보기가 싫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보는 착각을 하지요..
늘 좋은 소식 기대하며.. 좋은 글로 뵙길  바랍니다.

石木님!..

U N이 재 정립한 평생연령 기준입니다.
..0~17세: 미성년 ..18세~65세: 청년.. 66세~79세: 중년..
..80세~99세: 노년 ..100세 이후: 장수노인..

우리 몸과 마음은 우리가 생각 하는 것 보다 휠씬 젊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하고 도전할 수 있는 나이가 지금입니다.
石木님!..
자주 수필 방에서 뵙길 원합니다.
인생선배님으로 아직 중년입니다. 한창 나이오니..
왕성한 활동 어디서든 주눅들지 마시고 실천 하시길 바랍니다.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어느새 머리가 희끗희끗해져서 보기 싫다고
아내가 가끔은 염색약을 발라줍니다. 처음엔 싫다했는데
지금은 제가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으니...
회색예찬론 의미있네요.
선생님의 글  저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애니라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애니라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경님~~여기서 뵙게되어 반가워요  그래요 어정쩡한 지금
아~~글세 노래교실가느라 버스를 이용하는데 아무도
처다보지도 않고 자리양보는 커녕 무관심인걸 좋아해야
할까요 서운해 해야 할지... 그래도 좀 젊어 보인다고 자부 하면서
서서가는 형편이랍니다

대기와 환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진2 님!..

몸에서 표현되는 외모는 상대방으로 부터 선입관이 결정되고..
본인은 자신감이 생기기도하고 주눅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자신감 회복을 위해 성형에 열을 올리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 본인도 열심히 흰머리를 까맣게 속이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너무 다양하게 덧칠하는 화장품이 많습니다.
당연히 아내가 구해 놓지요!..
열심히 덧칠 하셔서 젊음을 유지 하시길 바랍니다.

대기와 환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니라인님!..
아직 매력적인 젊은 중년입니다.
마음이 먼저 늙어가게 두어서는 안됩니다.
마음 꽉 잡고... 서서가는 몇 십분 동안 다리 근육
팔근육 올려야 할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양보받고 기분 나쁜것 보다 서 있는 것이 휠씬 기분 좋습니다.ㅎ~~

SunnyYanny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믿음생활하시는 분 이시기에 반갑게 댓글 남기고 갑니다.
어느 장로님이 분리수거하는 중
나이 비슷해 보이는 아주머니가 어르신이라고 불렀다며
대노하는 글.. 문득 생각납니다

대기와 환경님의 댓글

profile_image 대기와 환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unny yanny님!..

믿음은 누구한테 인정받고 그러한 것이 아니지요!..
자신의 내적 싸움이 겉으로 표현 되어서..
누가 보아도 믿음의 향기가 자신으로 부터 나올 때
주위에서 인정하고 세상것과 다르다며 느끼지요!..
그러나 오늘의 현실은 너무 부끄럽고 구별되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무늬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지요!..
내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이해하며 살아야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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