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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명품 진품/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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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9회 작성일 18-01-0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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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명품 진품

김재환

현대는 짝퉁이 판치는 세상이다.
보석과 의류, 여성용 손가방이 특히 심하다.
심심찮게 매스컴에 모조품 관련 뉴스가 보도된다.
손재주 많은 우리나라에서 심심찮게 범법행위자가 적발되기도 하지만,
모방의 명수 이웃 중국이 단연 으뜸이려니 싶다.

일요일 낮에 방영되는 KBS 교양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을 곧잘 시청한다.
골동품, 고미술품, 도자기, 공예품 등 장인의 혼이 서린 각종 명품들의
가치와 예술적 안목을 넓히고 높이기 위해서다.
또한 간접체험을 통하여 대리만족의 환희를 맛보며 희열에 젖는다.
대부분 세상에 빛을 못보고 사가의 깊은 곳에 묻혀있는 귀중한 보물들을 보는
재미가 여간 쏠쏠치 않다.

젊은 시절 한 때 명품에 빠져있던 때가 있었다.
학창시절 소박한 바램, 파커만년필과 라이카 카메라를 꼭 갖고 싶었다.
글쓰기를 좋아했기에 파커를 가지면 글이 더 잘 써질 것 같은 착각을 했었고,
역마살기가 다분해 싸돌아다녔기에 사진 찍기를 즐겼었다.
흑백필름에 투영된 화상은 황홀이었다. 부잣집 도령이 못 되었기에 파커 대신
파일럿으로, 라이카 대신 야시카로 대신하여 살아온 아린 상처가 있다.

바이올린엔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달라니, 승용차엔 벤츠 롤스로이스 캐딜락,
시계는 롤렉스 오메가, 스포츠용품으론 아디다스 프로스펙스, 화장품 샤넬 랑콤,
의류업계엔 크리스천 디올 이브생로랑 루이뷔통 등 수없이 많은
제조사와 브랜드가 있다.

요즘 여성들의 액세서리, 핸드백은 루이뷔통 샤넬 구찌 프라다가
최고의 명품을 만들어 판매 1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피나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어느 분야 어느 품목이건 짝퉁 명품 진품은 존재한다.
국가와 정부 사회에도 명품은 있으며, 사람 예술품 건축물 조각품
공예품에도 명품이 있다.
우주가 존재하고 인간이 살아 있는 한 짝퉁 명품 진품은 존재 할 것이다.

조선시대 왕, 세종 영·정조는 임금으로서 진품이며 명품 성군임에 이의가 없다.
미 대통령 링컨과 루즈벨트, 프랑스 드골 대통령, 영국의 처칠수상, 분명
진품 명품 국가 지도자였다.
충무공 이순신,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역시
진품명품인 분들이다.
그러나 징기스칸, 알렉산더, 시저, 나폴레옹 등은 명품 지도자일 지언 정
진품명품 반열에는 올려 부르기는 뭔가 허전하고 부족한 느낌이다.
우리나라 최근대사엔 불행하게도 진품명품 지도자가 없었다.
실패한 명품과 짝퉁만 있었을 뿐. 짝퉁보다 형편없는 사람을 뭐라 불러야 할까?
아돌프 히틀러, 네로, 도조 히데키 등을 인간말짜 개망나니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짝퉁은 짝퉁 나름대로 필요악이리라.
돈 없어 가난한자, 허영 아닌 소박한 작은 소망, 대리만족을 통하여
희망을 같고 즐겁고 행복하다면 짝퉁의 제 몫은 한 셈이다.
명품을 모르는 사람은 명품과 짝퉁을 분별하지 못 한다.
유사품 짝퉁을 명품으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 역시 현대를
살아가는 편안 방편이려니 싶다.

모든 문화예술 장르의 생산물은 작가의 고매한 혼과 장인정신이 깃들어져
예술성 높게 작품으로 승화될 때 진정한 진품이 될 것이다.

요즈음 우리나라 돌아가는 꼴이 영 미덥지 않다.
양심과 상식을 절해고도에 귀양 보낸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 지도자들이
너무 많이 판치고 있다.
선량한 국민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고 있다.
한줄기 희망의 빛도 보이지 않는다.
암울한 시대다.
국민이 선택했기에 국민이 감당 할 몫이다.
건국이래 최초 여성대통이 된 대통령께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발휘,
국사를 찬찬히 꼼꼼하게 살펴 보통사람이 평안히 잘 사는 세상,
이시대의 명품 대통령으로 남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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