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말하다 -----인왕산 편 > 소설·수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소설·수필

  • HOME
  • 창작의 향기
  • 소설·수필

☞ 舊. 소설/수필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부처가 말하다 -----인왕산 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042회 작성일 15-07-09 09:35

본문

 

부처가 말하다(21회)ㅡㅡㅡㅡ인왕산 편

     천주교 신자가 말하는 불교이야기

 

 

인왕산에서 홍재동 쪽으로 내려오면 무악재가 있지요. 북으로 가는 관문입니다.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태조의 명을 받고 도읍터를 찾으러 다닐 때였습니다. 대사가 이곳을 지날 때였지요. 지세를 살펴보던 대사는 길게 탄식을 했습니다. 터전이 좁기는 했으나 도읍터로 정해도 될 만큼 명당이었지만 지기가 세다고 느낀 것입니다.

대사는 측근들에게 이 곳은 오백년 후에 반드시 통곡의 자리가 될 것이다. 오천 여명의 남자가 하늘을 바라보며 울부짖을 것이며 오천 여명의 여인들이 땅을 치며 통곡할 울음의 땅이로다.” 하였습니다. 이 전설로 인해 이곳은 현저마을이라고 불렸지요.

500여년이 지나 일제는 이곳에 형무소를 세웠습니다. 악명 높은 서대문 형무소이지요.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투옥되어 목숨을 잃었으며 그 가족과 부인들이 땅을 치며 통곡을 하였으니 대사의 예언이 맞은 것일까요?

풍수지리를 믿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조들은 가는 곳마다 지혈을 보고 일화를 남겼는데 결코 흘려보낼 일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일 보다는 나쁜 예언들은 어쩌면 이렇듯 잘 맞아 가는지 서글퍼서 하는 이야기 입니다.

추천0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인왕초등학교를 나와서....
아주 잘 아는 산 입니다.
글로 읽으니.감회가 새롭습니다....잘 감상하고 갑니다.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선생님 감사합니다. 좋은 곳에서 사셨군요.
언제보아도 그림같은 산이어서 고교시절엔
자주갔는데 이젠 추억이 되었군요.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NaCl 박성춘님의 댓글

profile_image NaCl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진2님의 불교이야기는 흥미롭게 잘 읽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인 저이지만 불교에 대해 알고 싶어 오강남 교수님의
"이웃종교로서의 불교"를 구입해서 읽기도 했습니다.
저희 교회(www.nkumc.net) 목사님도 타종교에 열려 있으신 분이라
설교중에 천주교의 이해인 수녀님이나 김수환추기경님 그리고
불교의 혜민스님과 법륜스님의 좋은 말씀을 인용하시기도 합니다.
오랬동안 신앙적 방황(탐구)도 하였지만 이제는 많이 제자리를 찾은듯 합니다.
결국 모교회를 지키며 생명이 붙어있는 동안 신비에 쌓여있는 종교의 안개속을
죽을 때까지 걸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것만이 절대적이라는 생각 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불어
시이좋게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신의 뜻에 합당하리라 여겨 집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신비인데 계산기로 정답을 내듯 결론 지어 확실하다고 여기는 것은
그 너머의 또 다른 숨겨진 것을 놓치기 쉬운 처사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불교에 대해 친근감을 더해주는 글에 너무 긴 댓글을 놓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선생님께선 외국에 계신것 같던데....건강하시지요?
저의 글을 읽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저도 천주교 신자지만 불교에 마음을 열고있는 것은
종교 그 자체에도 매력을 느끼지만 그 보다는 사찰마다
깃든 분위기와 선조들이 남긴 문화재때문입니다.
500여년 이상된 건축물,석탑, 석등 또는 부처님의 등뒤에
그려진 후불탱화들을 보고있노라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사찰들을 다니며 기행수필을
써왔습니다. 그덕분에 수필로 등단도 했구요. 요즘엔 시조에 미쳐있긴 하지많ㅎㅎㅎㅎ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景山유영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景山유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진2 작가님 글속에서
야사를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저역시 천주교 신자입니다만 몽진2 선생님도 캐도릭 이신지 궁금 합니다^^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산 선생님 다녀가셨군요.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부모님은 물론
아이들까지 신자입니다. 물론 카톨릭이지요.

역사를 좋아해서 사찰, 향교, 서원, 고택, 오래된
성당등을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전설과 비사에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기행문을 쓰다보면 자연스레
정사보다는 흥미로운 야사에 취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삼국사기 보다는 삼국유사가 재미가 있는것처럼요.
관심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단혜 김강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불교 신자입니다~만
종교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관심있게..
즐겁게 만날수있는
맛깔나는 글향에
기쁨으로 머무름하며 배웁니다~^^*
주말도 행복으로
채움 하시길요~!!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혜선생님 여기까지 멀리도
다녀가셨습니다.
그렇지요. 종교가 무슨 거리낌이 되겠습니까
좋은 사람들, 좋은 취미를 함께하는 사람들.
이렇게 같이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만이지요
불교신자이시니 시간되시면 낙산사 홍련암에
들러 해조음을 들어보시지요.
저는 지금도 유명사찰을 참배하러 다닙니다.
얼마전에 김제 금산사를 다녀왔는데 너무 좋더군요.
자주 들러서 좋은말씀 주십시요.

Total 1,654건 36 페이지
소설·수필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04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 12-13
603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12-13
602 음악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 12-12
601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12-11
600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 12-10
599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0 12-09
598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12-08
597 지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 12-08
596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12-07
595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12-07
594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 12-06
59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0 12-06
592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12-05
591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 12-04
590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 12-03
589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 12-02
58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12-02
587 박성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 12-02
586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 12-02
585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12-01
584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12-01
58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11-29
58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 11-29
581 시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 11-25
580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 11-24
579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 11-22
578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11-22
577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 11-21
576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 11-19
57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 11-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