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추천[16] 귀천(歸天)/ 천상병(낭송:박종미) > 낭송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낭송시

  • HOME
  • 이미지와 소리
  • 낭송시

(운영자 : 향일화, 이재영,남기선)

☞ 舊. 낭송시  ♨ 태그연습장(클릭)

  

☆ 제목 뒤에 작가명과 낭송자명을 명기해 주세요  

* 예 : 동백꽃 연가 / 박해옥 (낭송 : 향일화)
※  한 사람이 1일 1편을 초과하지 않도록 협조해 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음악 및 이미지삼가해 주세요 

 


현대시 추천[16] 귀천(歸天)/ 천상병(낭송:박종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개울최영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33회 작성일 16-02-28 19:59

본문

 

         

        ■ 핵심정리

        ◆ 성격 : 관조적, 독백적, 낭만적, 낙천적, 능동적, 시각적

        ◆ 주제 : 죽음에 대한 관조적 수용

                   생의 긍정과 죽음에 대한 달관

                           
        ■  해설과 감상

        이 시는 삶에 대한 일체의 욕망과 집착을 초월한 무한한 자유 속에서 죽음에 대한 능동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아름답게 형상화한 작품이다.

        어떠한 장식적 수사나 기교도 배제하고 현실을 초탈한 삶의 자세를 간명하고 담백하게 표현함으로써,

        사상과 형식의 유기적인 조화도 매우 잘 이루어져 있다.

         

        이 시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무엇보다 죽음에 대한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죽음은 공포의 대상도, 피하고 싶은 대상도 아니라, 죽음은 우리들의 본래의 자리이며,

        이승으로의 소풍이 끝나면 돌아가야 할 본향인 것이다.

        따라서 죽음은 서러움이 아니라 하나의 안식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시가 보여주는 미학은 '사라짐'의 미학이다.

        그것은 인간과 우주가 본래적으로 같은 것이었음을 담담하게 수용하는 자세에서 나온 것이기에,

         그 '사라짐'의 모습은 아름답고 깨끗하다. 그러한 현실 인식은 곧바로 이승의 삶에 대한 긍정으로 이어지며,

        무욕의 시선에서 삶을 바라볼 때, 비록 삶은 고달플지라도 그것은 아름다운 소풍일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의 삶을 잠시 다녀가는 '소풍'이라고 인식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허무의식이 스며있기는 하지만,

         이 시에 슬픔이나 비관적 인식은 결코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 허무를 삶에 대한 달관과 명상으로 승화시켜 절대 자유의경지를 이루어낸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11건 1 페이지
낭송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11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 0 12:21
210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04-02
209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 03-29
208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1 03-23
207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 03-21
206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1 03-19
205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1 03-17
204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1 03-12
203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 03-03
202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3-03
201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1 03-03
200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3-01
199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2-29
198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2-29
197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2-28
196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2-27
195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2-26
194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2-24
193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2-19
192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2-17
191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2-16
190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2-13
189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2-12
188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 02-06
187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1 02-03
186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1-31
185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1 01-29
184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1-25
183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1 01-23
182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1 01-19
181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1 01-17
180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1-15
179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1-14
178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1 01-11
177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1-06
176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1-03
175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1-02
174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12-30
173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12-26
172 솔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12-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