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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 차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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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820회 작성일 15-12-30 09:25

본문

인터넷에서 읽기에는 무지 긴 단편소설입니다. 습작하면서 써본 글이었는데 시간 여유 많으실 때나
심심하실 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서해안 일리포 갔을 때, 모래밭에 찍어본 제 손과 발 사진입니다.
**********

<제기 차는 아이>

"아빠. 놀이터에 가요~"
"으...응..?"
일요일 편하게 늦잠을 자볼까 했더니 아들 목소리가 심상찮다.
"오늘 제기 차는 거 가르쳐준다 했잖아요~"
어릴 적 골목에서 자연히 배우던 것들을 요즘은 학교에서 가르친다.
급속도로 골목이 사라지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일요일 오전의 아파트 놀이터는 평일 초저녁보다 더 조용해 보였다.
하나~ 하고는 제기 주우러 가기 바쁜 아들녀석은 열심히 하려는 의욕과 노력에 비해 그 결과가 좋지 못하다.
운동이라면 두 손 모두 들고 손사래를 쳐대는 아내를 닮은 탓이다. 성격은 날 닮았는데 운동신경은 지 엄마를 닮을 게 뭐람.

"중심을 바로 잡고, 발 안쪽을 곧게 편 상태로, 무릎 높이까지는 차올려야지~"
귀담아 듣는 아들을 앞에 두고 시범을 보였다.

"하나~ 둘~ 셋~..........."
오르내리는 제기 따라 고개가 따라 오르내리다가, 나도 모르게 그 옛날의 환청이 들리며 아스라한 기억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백 하나~ 백 둘~ 백 셋~..........."
그 아이 동호.
중학생이 되어 처음 맞은 여름방학, 찾아간 외갓집 마당에서 그 아인 제기를 차고 있었다.

동해 국도 변, 외갓집은 낮은 담장 너머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동네에서 제일 마당이 넓은 집. 인심 좋기로 소문난 외할아버지 덕분에 근동에서는 야동할배라면 모두 칭송해 마지않았다.

한 일곱 살쯤 되어 보였다. 여름 낮이다 보니 얼굴엔 땀이 가득한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 새까만 그 아이는 열심히
제기를 차고 있었다.
"니 누꼬?"
"형은 누군데요?"
오히려 멀뚱한 시선으로 나를 경계하는 눈빛이다.
"난 이 집 외손잔데...니는 누꼬?"

부엌에서 점심상을 차리다가 달려나온 외할머니는 예의 그 정다운 목소리로 나를 반기셨다.
"아이고! 영수왔나~ 방학이라꼬 외할매 보고싶어 왔구나~ 어서 온나~"
"외할매~ 잘 계싰능교? 할배는 어데 갔어예?"
"할배는 밭에 일하고 기신다. 참 동호야 가서 할배 점심 드시로 오시라해라~"
멀뚱히 보던 동호가 쏜살같이 문밖으로 달려나가고 곧이어 할배요~ 부르는 소리가 점점 멀어져가며 들려왔다.

궁금해하는 눈빛을 외할머니가 짐작하신 듯 밥상을 마루에 올려놓고 외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동안 동호가 외갓집으로
오게 된 사연을 말씀해 주셨다.

동호네 부모는 6.25 전쟁통에 고아가 되어 서로 한 고아원에서 같이 자랐는데, 연분이 되어 부부의 연을 맺고
번잡한 도시를 떠돌다가 이 마을로 들어와 자리 잡은 지가 사오년정도 되었단다. 서로 외로운 처지라 그런지 부부 사이가
각별하였고, 설움의 세월을 살아봐서 그런지 동호아버지와 어머니는 남달리 성실하셨단다.
인사성도 밝았고 곤궁한 살림이었지만 몸으로 인심 쌓는 일에는 주저하는 법이 없었단다.
그 사이 옥토는 아니지만 야산에 밭도 조금 마련하였고 바다일 밭일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니 살림도
궁핍한 지경은 면했었단다. 그들이 살던 집은 그 동네의 제일 깊은 산 쪽이었고 밤이면 하나씩 둔 딸 아들과
그 부부의 웃음소리가 마을 어귀까지 들릴 정도로 행복한 가정이었다는데...

"근데 지난 해 여름 불어닥친 태풍으로 일순간에 그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지..."
"태풍이 지나가고 난 다음날 마을 뒷산이 무너져 내렸단다. 산이 그렇게 노한 소리로 우는 것은 처음 보았어..."
"물먹은 산이 토악질을 한 것인지...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 집을 덮쳤고, 마침 태풍에 부서진 배 손질을 도와달라는
선주의 부탁으로 바닷가에 나가있던 동호아부지와 마을에 나와 놀고있던 동호는 다행히 살아남았지만 집에 있던
동호에미와 동호누나는 흙더미에 묻힌 채 숨지고 말았어..."
"애써 장만했던 밭도 유실되어 버리고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 정말 말로만 듣던 그런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더구나..."
"거적에 덮인 동오에미와 동호누나의 시신을 끌어안고 울다가는 정신을 놓고, 깨어나면 또 울다가 정신을 놓고...
보다못한 동네 사람들이 추스르지 않았다면 동호 저거 아부지도 그날 세상 떠났을 거야...얼마나 슬프게 울어대던지..."
그날이 생각나는 듯 소매로 눈물을 훔치는 외할머니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며칠 밤낮으로 들려오던 동호아버지의 애끓는 울음소리가 그친 날 밤. 붉게 충혈된 눈으로 외갓집을 찾아온 동호아버지는
일년 기한으로 동호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단다. 그 마음 헤아린 외할아버지는 두 말 않고 그러마 약속을 하셨고
이제 거의 일년, 돌아오마 약속한 날이 이틀 남았다고 했다.

"영수가 왔다꼬? 영수 어데 있노~"
구리빛 노인이신 외할아버지가 커다란 목소리로 열린 문안으로 들어서셨다.
"외할배요. 저 왔심더~"
반가운 마음에 달려나가 인사드리니,
"아이구 두 해 전보다 많이 컸네. 시장하구나. 얼른 밥 묵자~"
손 씻은 물을 부어 하얀 고무신에 담긴 발을 대충 씻으시고 마루로 오르셨다.
"동호야~ 니도 얼른 씻고 온나. 형한테 인사는 했나?"
외할아버지 말씀에 물가로 씻으러 가는 그 아이의 등을 보는 내 시선에는 나도 모르게 측은한 마음이 묻어있었다.

**

동해의 새벽은 일찍 찾아왔다.
남쪽으로 문이 난 방이었지만 바다 쪽으로 난 작은 유리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은 어젯밤 동호와 늦게까지
이야기하느라 잠을 설친 나의 곤한 새벽잠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백 스물, 탁! 스물 하나, 탁! 스물 둘, 탁! ......"
밖에서 제기 차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그랬지 참...
작년 동호를 두고 떠나던 동호아버지가 여섯 살 동호에게 제기를 안 떨어뜨리고 이 백개를 연속해서 차면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하셨다지. 일년이란 시간적 개념이 없을 아이이니 기다리는 지루함이라도 달래라고 그렇게 약속을 하신 걸거야.
여섯 살짜리에겐 이 백개란 거의 불가능한 일.그 전에 오실 작정이셨던 거야...

대충 이불을 포개두고 문을 열었다.
마당 한가운데, 동호는 아주 안정된 자세로 제기를 차올리고 있었다.
일곱 살짜리 제기 차는 솜씨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자세. 발은 땅에 붙었다 싶으면 곧바로 위로 차오르고 그때마다
땅의 끌림을 이겨내고 하늘로 나풀 올라가는 제기에 햇살이 부딪혀 반짝거리며 부서졌다.
동호의 고개는 그때마다 아래 위로 오르락내리락, 앙 다문 입, 제기를 보는 집중된 눈. 조금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았다.

문을 열고 내다보던 나는 어느새 숨을 죽이고 있었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
"백 사십~, 사십 하나~ 사십 둘~..." 나도 따라 세었다.
조금씩 동호의 얼굴에 힘드는 빛이 보이더니...비틀~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제기차기가 그만 백 칠십 아홉에서 끝나버렸다. 동호는 이미 수도 없이 경험한 듯 담담하게
새로운 시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내 가슴엔 아쉬움이 가득 남았다.

"형 일어났어?"
"대단해~ 동호 정말 잘 차는구나. 곧 이 백개 찰 수 있겠다~"
동호의 탄 얼굴에 환한 웃음이 가득 찼다.

그날 밤에 비가 많이 내렸다. 번개와 벼락을 동반한 엄청난 비. 파도는 국도 밑 방파제를 곧 넘어올 듯 세차게 부딪치고 있었다.
"할매가 내일 아부지 온다 했는데..."
"오시겠지. 동호 데릴러 꼭 오실 거야~"
"형아 근데..."
"뭐?"
"아직 이 백개를 못 채웠는데..."
"괜찮아...그거 하곤 관계없이 아부진 오실 거야. 걱정 말고 얼른 자라."

다음 날, 골목 국도변에 나가 목을 쑥 빼고 기다리던 동호는 결국 밤이 이슥해서야 엉엉 울며 집으로 들어왔다.
동호아버지가 안 오셨던 것이다. 하루내 기다렸는데...
잊어버리진 않으셨을 텐데...왜 안 오셨을까...?
꺼이꺼이 울어대는 동호를 토닥거리며 재우노라니...
"내가 이 백개를 못 차서 안 오신 거야..."
안 오신 이유를 어린 마음으로 이해해 보려고 동호는 오는 잠을 참으며 애를 쓰고 있었다.

다음날.
"오늘은 형이 기다려 볼께~"
"형이 우리 아부지 알아?"
"그럼~ 척 보면 알지~"
"헤헤~ 그럼 같이 기다리자 형아~"
방파제 주변 그늘진 곳을 찾아 앉았다. 이젠 잔잔해진 바다를 보다가, 가끔씩 차가 지나가면 국도를 올려다보기도 하고...
어느새 깜빡 졸았나 보다.

"백 칠십, 칠십 하나, 칠십 둘..."
그냥 기다리기 무료했던 듯 동호는 어느새 국도 변에 올라가서 제기를 차고 있었다.
"동호야~ 길에서 제기 차면 위험타. 얼른 골목 안으로 들어가라~~"
해풍에 실린 소리가 분명히 동호에게 들리고도 남았을 텐데, 제기차기에 열중인 동호에겐 들리지 않는가 보았다.

"칠십 여덟, 칠십 아홉..."
주먹을 꼭 쥐고 발이 올라가면 그 주먹도 따라 올라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제기에 맞춰 다시 안정된 자세로
발을 차올리는 동호를 보노라니 동호가 도로 위에 있다는 걱정도 잊어버리고 어느새 주먹을 쥔 내 손에도 땀이 고이기 시작했다.

마음을 굳게 먹고 시작한 듯, 동호의 얼굴엔 아무런 힘든 표시도 나지 않았고 오히려 입가에 미소가 서린 일곱 살의 그 아이는
무아지경 속으로 빠져든 듯 보였다. 약간의 해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 주변은 모든 공기 흐름이 멎은 듯 제기는 곧게
날아올랐다가 곧게 내려왔다. 경건함이었다고 해야할까...

보고있던 나도 내가 어디에 있는 지 무얼하고 있는 지도 잊어버린 채 간절한 염원만 마음에 남아 함께 숫자를 세고 있었다.
"구십 다섯~, 여섯~, 일곱~"

모퉁이를 돌던 화물차 기사아저씨는 동해의 그 광활한 바다에 넋을 빼앗겼을까?

설마? 멈추겠지...아니!..앗!!! 동호야~

무작정 동호에게 달려가겠다던 잠시 현실감을 잊었던 마음은 비쭉 삐죽 솟은 방파제 무더기에 걸려 넘어져버리고,
넘어지며 올려다본 그 국도 위, 뒤늦게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잡았는지 등뒤에서 기분 나쁜 신음소리를 내며 덮쳐오는
화물차 앞에서 까만 얼굴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하얀 이빨들을 다 드러내며 한 손에 제기를 잡고 동호는 햇살처럼 밝게 웃고 있었다.

"아빠! 제기 차다 무슨 생각해요?"
"으...응...인제 요령은 알겠지?"
"네. 이젠 제가 해볼께요."
어느새 제법 안정된 폼이 잡힌 아들녀석이 연이어 세 개 네 개도 찬다.

외할머니 장례를 치르던 날, 동호와 동호아버지는 우리 식구들보다 더 섧게 울었다.
약속한 그 다음 다음날 폭우로 끊긴 길을 넘어 간신히 도착하신 동호아버지는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던 동호를 끌어안고
동물같은 울음소리를 가슴 저 밑바닥에서 끌어내며 우셨다.

"혀..엉...와...꾸...나..."
청년이 된 동호는 소문에 듣던 대로 한쪽 다리를 절고 있었고 말도 많이 어눌해 보였다.
그 동호의 바지 오른쪽 주머니에는 제기 깃들이 조금 빠져 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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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곧 새해가 오겠네요.
올 한해 우리 포에방님들과 아주 행복한 정 나눔을 하였습니다.
새해에도 올해처럼 늘 건강하시고, 따스한 정 나눔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휴  ....
글이 넘길어서  읽다가 밖으로 나왔어요
울님 말씀처럼  시간있을때  읽어야 곘어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앙!
너무 슬퍼요 마음자리님~!
어찌 자연 재해는 동호네 가족을 두번씩이나 아프게 한대요~!
어디서나 자연재해의 피해자는 서민들 몫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동호가 차 밑에서 그대로 저 세상 갔다는 줄 알고 읽어 내려오는 눈동자가 파르르 떨렸답니다
다행입니다 ~!그렇게라도 살아남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동호가 아부지 기다리는 심정이  물가에 심정같습니다
막연히 기다리는 알수 없는 그 무엇이 낮도 밤도 없이 가슴을 짓 누르고 있거든요~!
15년은 마음자리님 포.에 방에서 뵙게 된 기념적인 해가 되었습니다
몸은 만리타국에 계시지만 마음 한편은 시마을 포토에세이방에 두시고 그리움을 연하게 연하게 만드시길 빕니다
건강 하시고 늘 좋은날 행복 하신날 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 하시어요~!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래밭에 찍어본 손과 발
고운 추억이 되겠습니다
지금 외출하기에 시간 날때
읽어 보겠습니다.

마음자리님!
건강하시어 행복한 새 해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도 으앙~~~
마음님 우째 이렇게 글을 잘쓰시는지요
긴글이여도 담박에 읽어내려왔네요
짠~~한 글에 마음 조이면서요
이제 몇시간후면 이 한해가 미련없이 지나고
새해를 맞네요 올한해 마음님과의 인연에
감사하고 새해에도 잼난글로 로시길 기대하네요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길요 마음님~~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기시작 하면 끝이 궁금하게 하시는 마술사님
새해에도 글읽는 행복을 기다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여농권우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운 작품에 쉬어 갑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나 ~
가엾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모습
짠한 마음 하나님을 과연 계실까 하는
일본의 지진을 보면서도 우리나라의 자연재해를 보면서도
죄없는 착한 사람들이 피해름 보는 현장의 아픔들이 슬픕니다
동호의 사고 동호네의 아픔을 어찌 하늘은 보고만 계시는지요
글을 읽으면서 벽촌의 풍경속에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모습에서
부디 더 큰 걱정없이 동호도 깨끗이 낳아 동호아빠와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주시는 글속에 매료되어 가슴 조이며 단박에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만복을 빕니다 ~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 근 길,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네요.
우리 포토에세이방님들, 새해엔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일들 다 이루어내시는 한 해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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