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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일등(貧者一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87회 작성일 16-12-08 18:22

본문




오늘 이야기는 어제 손석희가 말하는 빈자일등(貧者一燈)입니다


부처가 사위국에 머물 때 왕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각각의 처지대로 공양을 했습니다.
이중 '난타(難陀)'라 불리는 여인은 너무나 가난해서 아무것도 공양할 수 없음을 한탄하다가
결국 하루 종일 일한 품삯으로 등불 하나를 공양했습니다.

그런데 그 등불이야말로
그 많은 등불 가운데 홀로 꺼지지 않고 새벽까지 밝게 타고 있었습니다.

부처는 말했습니다.
"비록 사해의 바닷물을 길어다 붓거나 크나큰 태풍을 몰아온다 하여도 그 불은 끌 수 없다.
그 등불을 보시한 사람은 자신의 재산과 마음을 진실하게 바쳤기 때문이다"

광장에 나온 시민들이 밝힌 촛불은 바로 그 난타의 등불과 같았던 것이겠지요.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그 말을,
그래서 사람들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촛불들이 안고 간 사람들.

지난 주말.
청와대의 100m 앞까지 걸어간 세월호의 부모들은 오래 참았던 숨을 내뱉듯
긴 울음을 밖으로 꺼내놓았습니다.
그 애끓는 시간들은 지금도 1분 1분 지나가고 있는데 비밀을 쥐고 있는 사람들은 '보안'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혹은 '모른다'는 말 뒤에 숨어 귀를 막고 있었습니다.

300명 넘는 생명이 물속으로 가라앉던 그 시간.
모두가 황망함과 두려움에 몸을 떨었던 그 시간에 벌어졌다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추측들.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암담함을 이야기하는 시민에게 그 암담함을 선사한 장본인은 '담담함'을 입에 올렸습니다.

이번 주말,
시민들은 또다시 촛불을 들겠지요.
금요일의 결과가 어찌 나오든지 간에 그것이 광장이 원했던 유일한 목표는 아니었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난타의 등불은 불경에 나오는 빈자일등(貧者一燈) 이었습니다.
가난한 자의 등불 하나.
간절함이 모였으니 꺼지지 않는 등불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날은 저물고.
어깨는 허물어지고.
어둠은 짙어가는…밤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

마지막은 노혜경님의 시를 인용하였습니다















오늘 음악은 정태춘과 노찾사 맴버들이 노래
세상에서 가장 슬픈 가사로 알려진 우리들의 죽음입니다



(낭송)맞벌이 영세 서민 부부가 방문을 잠그고 일을 나간 사이,
지하 셋방에서 불이나 방 안에서 놀던 어린 자녀들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질식해 숨졌다.
불이 났을 때 아버지 권씨는 경기도 부천의 직장으로
어머니 이씨는 합정동으로 파출부 일을 나가 있었으며,
아이들이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방문을 밖에서 자물쇠로 잠그고,
바깥 현관문도 잠궈 둔 상태였다.
연락을 받은 이씨가 달려와 문을 열였을 때,
다섯 살 혜영양은 방 바닥에 엎드린 채,
세 살 영철군은 옷더미 속에 코를 묻은 채 숨져 있었다.
두 어린이가 숨진 방은 3평 크기로 바닥에 흩어진 옷가지와 비키니 옷장 등
가구류가 타다만 성냥과 함께 불에 그을려 있었다.

이들 부부는 충남 계룡면 금대2리에서 논 900평에 농사를 짓다가 가난에 못이겨 지난 88년 서울로 올라왔으며,
지난해 10월 현재의 지하방을 전세 4백만원에 얻어 살아왔다.
어머니 이씨는 경찰에서
'평소 파출부로 나가면서 부엌에는 부엌칼과 연탄불이 있어 위험스럽고
밖으로 나가면 길을 잃거나 유괴라도 당할 것 같아 방문을 채울 수 밖에 없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평소 이씨는 아이들이 먹을 점심상과 요강을 준비해 놓고 나가 일해 왔다고 말했다.
이들이 사는 주택에는 모두 6개의 지하방이 있으며, 각각 독립 구조로 돼 있다.

(노래)젊은 아버지는 새벽에 일 나가고
어머니도 돈 벌러 파출부 나가고
지하실 단칸방에 어린 우리 둘이서
아침 햇살 드는 높은 창문 아래 앉아
방문은 밖으로 자물쇠 잠겨있고 윗목에는 싸늘한 밥상과 요강이
엄마, 아빠가 돌아올 밤까지 우린 심심해도 할 게 없었네
낮엔 테레비도 안 하고 우린 켤 줄도 몰라
밤에 보는 테레비도 남의 나라 세상
엄마, 아빠는 한 번도 안 나와 우리 집도 우리 동네도 안 나와
조그만 창문의 햇볕도 스러지고 우린 종일 누워 천정만 바라보다
잠이 들다 깨다 꿈인지도 모르게 또 성냥불 장난을 했었어

배가 고프기도 전에 밥은 다 먹어치우고
오줌이 안 마려운데도 요강으로
우린 그런 것 밖엔 또 할 게 없었네 동생은 아직 말을 잘 못하니까
후미진 계단엔 누구 하나 찾아오지 않고 도둑이라도 강도라도 말야
옆 방에는 누가 사는지도 몰라
어쩌면 거긴 낭떠러인지도 몰라

성냥불은 그만 내 옷에 옮겨 붙고 내 눈썹, 내 머리카락도 태우고
여기저기 옮겨 붙고 훨~ 훨~ 타올라
우리 놀란 가슴 두 눈에도 훨~훨~

(엄마, 아빠! 우리가 그렇게 놀랐을 때
엄마, 아빠가 우리와 함께 거기 있었다면...)

방문은 꼭 꼭 잠겨서 안 열리고 하얀 연기는 방 안에 꽉 차고
우린 서로 부퉁켜 안고 눈물만 흘렸어
엄마, 아빠...
엄마, 아빠...

(낭송) 우린 그렇게 죽었어
그 때 엄마 아빠가 거기 함께 있었다면...
아니, 엄마만이라도 함께만 있었다면...
아니, 우리가 방 안의 연기와 불길 속에서 부둥켜 안고 떨기 전에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 방문을 세차게 두드리기 전에
손톱에서 피가 나게 방 바닥을 긁어대기 전에
그러다가 동생이 먼저 숨이 막혀 어푸러지기 전에
그 때 엄마, 아빠가 거기에 함께만 있었다면...

아니야, 우리가 어느 날 도망치듯 빠져나온 시골의 고향 마을에서도
우리 네 식구 단란하게 살아 갈 수만 있었다면...
아니, 여기가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내리는 그런 나라였다면...
아니, 여기가 엄마, 아빠도 주인인 그런 세상이었다면...

엄마, 아빠! 너무 슬퍼하지마
이건 엄마, 아빠의 잘못이 아냐
여기, 불에 그을린 옷자락의 작은 몸둥이, 몸둥이를 두고 떠나지만
엄마, 아빠! 우린 이제 천사가 되어 하늘 나라로 가는 거야
그런데 그 천사들은 이렇게 슬픈 세상에는 다시 내려 올 수가 없어
언젠가 우린 다시 하늘나라에서 만나겠지
엄마, 아빠!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배운 가장 예쁜 말로 마지막 인사를 해야겠어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이제,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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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는 생각보다 힘든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몇백억의 검은 뒷돈들이 어이없이 오가는 세상
빈부의 차이가 아픔입니다 ~
그런일들이 일어날때마다 한뼘씩
더 힘든 구렁으로 들어가는 듯한 마음입니다
차가운 겨울 아랫녘 사시는 시골분들
AI 조류독감으로 얼마나 아픔이 크실까요 ~
아픔없이 살수있는 세상은 언재올까요 ~?
올겨울은 유달리 가슴이 시린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이 글 읽으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울컥하는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릅니다
삶이여~ 빈곤이여
그리고 욕심많은 사람들이여 좀  나누고 살아도 좋을것을....
작음꽃 동네님 겨울내내 건강 잘 챙기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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