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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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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65회 작성일 17-10-13 08:38

본문


크기변환_DSCN5750.JPG

낡은 잎

나날이 낡아간다

주름진 얼굴

바싹 마른 몸

비 내릴까 두렵다

바람 불까 두렵다


나날이 젊어질 땐

푸른 얼굴

빛나는 몸

비 더불어 춤추고

바람 더불어 노래 불렀지


곧 사는 일 끝내면

춤도 노래도 없는

두려움도 없는

내가 온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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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네들은 늙어 봤느냐
나는 젊어도 보았고 나이 들어도 보았다~
천년 만년 살것처럼  오만 방자한 청춘들에게~~~~  ㅎ
반갑습니다 ~  마음자리님

고지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뭇잎에 검버섯이 피었네요  ㅎㅎ
그래도 나뭇잎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멋진 작품이네요
마음자리님  가을잎 보며 돌아갈 곳을 걱정 하는 나이는 아니시죠?
오늘도 가을바람이 마음을  흔드는 날씨네요
무언가 글이라도 끄적여야 할 것 같은 가을입니다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잎에 검버섯이
잔득 핀 것을 보니 가을은 짙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늙으면 더욱 흉하지요
즐겁게 살다가 고운 노을처럼
떠나기를 바랄뿐입니다.
마음님은 아직 창창하시면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시리까

마음자리님!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길 기워 드립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세월이 가는게 점점 서글퍼 집니다
빨기 가는건 아직도 원하고 있지만예~!
그대신 곱게 머물다 가고 싶은 욕심을 가끔 부려 봅니다
늘 좋은것만 생각하며 살아보자구요 마음님~
하시는일 번창하시며 건강 하시길 빕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들어 기운을 잃어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곧 자신의 모습 이겠거니 하면서 예사로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든 생물은 태어나면 죽게 되어있는걸 알면서
천년 만년 살것 처럼 욕심을 부리는 어리석음...
깊은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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