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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절초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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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280회 작성일 18-10-14 20:04

본문

안개속 구절초에 머물다 와서/물가에 아이

 

안개가 내려 덮혀서

구절초가 갇혀 버린 테두리 안에


안개가 걷힐때까지

같이 갇히고 말았다


욕심이 없어 들꽃으로 피고

그리움이 많아 목을 빼고 기다리는 꽃


앞 소리 구슬픈 상여 따르던

상복 입은 소녀 닮은


산 자락 가득 피어서

웃음 놓던 새 하얀 꽃들의 향연이여


그 곳에 구절초 바람에 날리어

그 향기 옷깃에 묻어와


온 방안에 들리듯 말듯

구절초 마디 걲이는 소리


두고 돌아 온 이 밤에 다시 그립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4시출사~!
일어날수있을까?
카메라 무게를 이겨 낼수 있을까? 걱정은 걱정을 낳고...^^*
그러나  이미  약속된 일정 안 가면  안 간 만큼 힘든 것도 오롯이 자신의 몫
그럼 나서야 하는 것을...
신기하게도  카메라 가방 울러 매고 나서면 아픔도 걱정도 다 사라지는 것을...
사진 담고 내려오니 관광버스 주차장에 가득 차고  꽃 숫자 만큼 관광객 수가 넘쳐나는.....


구절초는 사는곳 마다 조금씩 이름이 다릅니다
한라산에 살아 옴팡지고 단단한 '한라구절초'
조금 높은 곳에 살아 잎이 조금 갈라진 '산구절초'
한탄강가에 사는 '포천구절초'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가 걷힐 때까지
같이 갇히고 말았다

//

앞 소리 구슬픈 상여 따르던
상복 입은 소녀 닮은 꽃

``````````````````````````````````````````
사물을 오랜 세월동안 투시하다 보면 이렇듯 안개 속에서도 대상을 직관하며 볼 수 있는 제 3의 눈이 열리고
안개가 걷힐 때까지 나 자신도 갇혀버리고 마는, 그래서 수많은 꽃 중에서 구절초 꽃과 내가 하나되고 마는 사연...   
멋지네요^^
나도 이럴 줄 알았으면 안방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고 방방곡곡 카메라 둘러메고 사진이나 찍으러 다닐까 그랬네.
올만에 시마을 들러봅니다.
이 올만에라는 건, 그만큼 낯설어진 <옛>과 <오늘>이라는 상황 사이에서 그저 녹슬지 않기 위해 속앓이 하며 지냈다는 말도 되겠고..
...

암튼.. 올만입니다. 정아시인님^^
아이디 비번 까무가 되돌려찾기해서 들어왔다는 사실ㅋ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리바다님~
이제 대구도 가을이 살째기 내려왔지예~!
무심 하시게도 몇년 만에 발걸음 이신지...
얼마나 반가운지 버선발로 내달립니다...ㅎ
건강  잘 챙기시고예~!
대구 가면 전화드릴께요~
늘 건강 하시길에~!!

해조음님의 댓글

해조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개속에 갇힌 구절초 그리고 물가에아이님..
일부러 갇히고 싶은 풍경입니다..


"안개속 구절초에 머물다 와서"
가슴을 애틋하게 하는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나는 10월초에 갔었는데 구절초는 10% 정도밖에 없어서
코스모스만 찍고 왔다는 슬픈 사연이 있어요..ㅎㅎ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조음님~
이 구절초 꽃속에 여러번 갔었지만 새벽 출발도 아니였고
일찍 도착해도 안개덮힌 모습은 처음 이였어요~!
그래서 가고 또  가서 마음에 드는 장면을 챙기려고 하는것 같아예~
내년에는 멋진 시즌 맞추어 가시면 구절초 담고 곁에 있는 옥정호도 다녀가시고하시길요~!
두 분 오래 오래 건강 행복 하시어요~!

함동진님의 댓글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절초
-'가을동화'의 무대 의성포*에서
 
                        함동진

나는 애절한
은서의 혼백

용궁 와룡골
구비치는 내성천 변
회룡산* 벼랑에
한 송이 구철초 되어
수수백년 그대
내 님으로 오시는 모습
오매불망 바라보노라.

 *강동문인산악회는 문경새재 등산행사 중, 경북 예천군 용천읍 대은리(속칭 용궁 와룡 골) '의성포-회룡포',
 누런 벼가 황금물결 치는 河回(물돌이동)마을이 내려다보이는 飛龍山 回龍臺(정자)에 올라 관망함.
강물이 360도 휘어 감고 도는 대은리 회룡포 하회마을은 희랍문자 오메가(Ω) 형국으로 안동의 하회마을,
 영월의 청령포 보다 그 경관이 월등히 빼어나다. 비룡산에는 飛龍山長安寺가 있다. 비룡산,의성포, 내성천(문경
점촌 앞 낙동강의 지류)의 맑은 물과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은빛 금빛 백사장이 파스텔 톤의 연두빛과 초록색 물줄기가
 휘감고 흘러 연발 감탄할 정도로 인상적이다. 이 일대가 KBS '가을동화' 촬영지가 되었다는 곳이다. 때는 가을,
그곳 산야에는 구절초와 하늘개미취 물봉숭아가 만개하여 단풍과 어우러져 가을정취가 물씬하다. 부근에 전신주들이
 드물게 보였으며 공장이나 목장이 없었고 아직은 외부에 덜 알려져 자연상태로 잘 보존되고 있으나 장차 개발 등으로
훼손될까 자못 염려스럽다. 그곳의 벼랑에 아슬아슬 매달린 구절초 한 송이는 수수백년 누굴 기다리고 있는 걸까.
 # 은서 : 방송극 '가을동화'의 여주인공.
(2000. 10. 8)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동진 선생님~
분위기 좋은곳 가면 가을 동화 흔적이 있더군요~
그런데 드라마 안 좋아 하는 물가에 가을 동화를 제대로 못 보아서 지금도 후회 막급입니다 ^^*
강동 문인 산악회 좋은곳 다니시고 詩香이 저절로 풍겨나시겠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좋은 날만 되시어요~!

작음꽃동네님의 댓글

작음꽃동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왜 이래요?
사람들이 미친거예요?
구절초가 미친거예요?

사람 살자고 구절초를 심은 거예요?
구절초 사진 찍자고 사람이 몰린 거예요? ㅉㅉ

그 자리에는 누구라도 살고 싶었을텐데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음 꽃동네님~!
가을에 미쳐가는 가을 내음 그리고 사람들...ㅎ
구절초 향기 은은한데 두고오니 자꾸 돌아 봐 지더군요~!
물가에도 이렇게 일부러 심은 구절초 말고 산속에 벼랑에 피어난 구절초가 보고 싶어요~!
가을 멋진 날들 되시길예~!

Heosu님의 댓글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정읍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호남지방을 간다는 것은 큰 맘먹어야 가능한 일이죠...
그래도 볼거리 맛거리가 많은 호남지방을 외면함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요..
내년을 또 기약해 봅니다..
덕분에 가고픈 정읍 구절초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님~
내년에는 이곳을 겨냥 하소서...
조금 곁에 옥정호도 이으니 단번에 두군데 해결된답니다
그냥 도의 경계를 넘는다 마시고 꽃 향기따라 가시면 좋을것 같아예~  ㅎㅎ
늘 좋은날 되시고 건강 하시어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호등님~
그렇지예~
어쩐지 구절초는 솔숲이  제자리 같아요~
밀양도 그렇고....
늘 좋은날 행복하신 날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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