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항 멸치막 작업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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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h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84회 작성일 18-12-04 22:51본문
강양항 연가 -글 포토 -jehee
사람아
그리도 모질게 살아왔는지 모르지만
저기 저 푸른 실눈 뜬 멸치만 할까
뭉게뭉게 피어나는 연기 속에서
환골탈태 시켜주는 분주한 손들
멸치야
우야 튼 둥 팔팔 끓는 물 속에서 샤워를
왼종일 코끝에 달라붙은 꼬리 끝 냄새
비릿한 멸치 향기로 코가 짓무른다
바람아
명선도에서 다리를 건너 항구로 밀려
새벽을 열고 아침을 만났으니 웃어라
해님이야 꼭꼭 숨어 코 백이도 없구나
떼를 지어 온 나그네야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리도 총총히 가냐
거기서 늙어가는 어부야
손수레에 한 가득 싣고 무심한 발걸음
터벅터벅 앞만 보고 걸어가더라
댓글목록
jehee님의 댓글
jeh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 강양항에서 멸치막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먼 서울서 왔다고 흔쾌히 모델 해 주신 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윗 분들 초상권은 보호 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히야~!
잘 담았습니다~^^*
강양항 여러번 갔어도 아직 못 담아 본 풍경입니다
물가에도 돌아오는 일요일 날 잡았어예~
갑자기 추워지니 은근 걱정이 되지만 이번 팀들은 멸치 찌는곳으로도 간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
감기 조심 하시고예~!
jehee님의 댓글의 댓글
jeh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만난 멸치삶기를 봅니다
어찌나 빠른 작업이라 얼결에 몇방 누르다가 끝났어요 ㅎㅎ
이번 일요일 날씨 좋겠어요 멸치잡이가 아직은 흉년 같더라고요..
일출과 함께 대박 기원 합니당 ㅎ
사노라면.님의 댓글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아~
멸치야~
바람아~
떼를 지어온 나그네야~
정말 할 말 딱 맞게 하셨네요
떼지어 사람은 진사님들이시겠지요?
jehee님의 댓글의 댓글
jeh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들은 모두 나만 힘들게 살아간다고 믿겠죠~
멸치도 우린 쉽게 사서 잘 먹고 살았지만 그렇게 많은 사연이 있더라고요 ㅎ
바람따라 갔지만 언제나 고르지 못한 날씨를 만나고요
진사님들이 그날 서울에서 내려간 대형차 만 5대구요 150명 이상 갔습니다 ...
사노라면님 언제나 애정 가득한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2월에도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
함박미소님의 댓글
함박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가 물 비린 내음이 코끝을 스쳐갑니다,
제희님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추위를 잊게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