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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시인의 언덕을 찾아 토요일 반나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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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빛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208회 작성일 16-01-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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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토요일오후 토요일인 오늘 오후 걷기운동차 윤동주시인의 언덕을 오르기로 했다. 5호선 광화문역 2번출구로 올라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 베를린장벽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광화문앞을 지나 경복궁2번출구 방향으로 걷는다. 3호선경복궁역 2번출구에서 버스이용(3~4정거장)은 3번출구에서 오르면 쉽고 빨리 갈 수 있으나, 운동차원으로 걷기로 하고 경복궁, 청와대 담을 따라 초행길 물어물어 올라갔다. 아직 물러나지않은 화려한 가을도 만나고 인도로 나들이 나온 낙엽가족도 만나고 경복궁 담을 따라 쭈욱 걷는 발걸음엔 신명으로 리듬까지 실린다. 이길은 예전엔 은행나무길로 10대추억이 어린 길이기도 하다. 이런 우람한 은행나무길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가로수가 바뀌었다. 물어물어 한참을 오르니 윤동주문학관이 나온다. 윤동주 문학관옆으로 윤동주시인의 언덕으로 오르니 무리진 구절초가 나를 반긴다. 그중 내 눈에 띈 하얀구절초꽃이다. 윤동주시인의 언덕이다. 시비'서시'가 우측에 세워져 있다. 언덕에서 아래로 내려오니 序詩亭자가 있었다. Social Brain-공공의 기억 살리기 프로젝트:인왕산에서 굴러온 바위 토요일의 오후는 윤동주시인을 생각하며 보냈다. 요즘 윤동주의 詩 '별 헤는밤' 을 암송하곤 즐기고 있는 중에 찾아 온 곳이다. 다시 암송으로.. 별헤는 밤 /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의 시와 별 하나의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위에 내 이름자를 써보고 흙으로 덮어 버렸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윤동주시인의 언덕을 다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福을 만났다. 福福 福을 두개씩이나...... 예전 명문교 서울경복고등학교 교문에 福이 걸려있었다. 福된날임이 틀림없었다. 사진 글: 찬란한 빛/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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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찬란한은빛소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은빛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 아래 함시인님께서 올린 게시물 사진이
어쩐 일인지 배꼽으로 나와서 실은 올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배꼽없이 멋진 사진 즐감할 수 있었는데 어쩐일인지....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래의 저의 작품은 조선일보에 저의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 작업하여 시마을에 올렸었는데
조선일보의 운영사정상 그들이 운영하던 카페와 블로그를 2015년말에 모두폐쇄하여버렸기에
배곱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다시 저의 다음 블로그를 통하여 작업하여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찬란한은빛소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은빛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꼽현상이 그랬군요.
다시 가서 보았습니다.
익숙했던 풍경들이 다시 찾아 들어 즐겁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함동진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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