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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로 휙 날아간 전남광주ㆍ영광 2일기행2: 광주무등산ㆍ양림역사마을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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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찬란한은빛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585회 작성일 16-01-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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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21.화. 전남 광주 무등산 증심사 다람쥐 전남 광주지하철 노선도 2편 전남광주 무등산 증심사ㆍ양림 역사문화마을 외..
길따라 풍경찾아 부부행복기행 권진순ㆍ김영희 시마을 전문영상시방 'niyee' 영상작가님 作 "사랑은 / 설향 최경자" 2015.4.20.월~21.화 (1박2일) 1편-영광 불갑사ㆍ 백수해안도로 2편-광주 무등산 증심사ㆍ 광주시내 광주광역시와 영광군을 찾아서..... 지난 4월20일 월요일 새벽, 님과 둘이서 용산에서 광주송정리행 ktx행 기차를 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새벽길, 1박2일 광주무등산을 목표로 출발한 여정이었다. 새로 생긴 고속철도는 소문대로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송정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행 둘쨋날 광주 무등산 증심사 약사암, 그리고 양림문화역사마을, 양동시장이다. (2015.4.21.화요일) 여행둘쨋날 아침이다. 영광터미널 옆 숙소에서 여행첫밤을 잘 보내고 광주로 향하는 직행버스시간을 기다리는동안 터미널 앞 번화한 거리 산책이다. 이른아침, 거리풍경이 고요한 가운데 삶의 움직임들이 살아나고 있었다. 거리에 안개가 아직 걷히기 전 풍경이다. 터미널 벽에 게시된 지하철 노선도 우리나라에는 서울을 제외하고 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에 지하철이 현재 개통되어 있는데 이곳에 인천지하철 노선도가 없군요. 이른아침, 광주송정리행 직행버스터미널 대기실엔 손님이 많지 않았다. 광주 무등산 증심사를 가기위해 광주송정리역 버스승차권 매입이다. 송정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학동 증심사입구역까지 가기 위해서다. 아침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고속직행버스내에서 담은 차창밖 풍경 봄을 맞이한 밭흙들도 살아 움직이는 듯 생기에 차 있었다. 광주 송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광주지하철노선도(평동~녹동) 평동-도산-광주송정역-송정공원-공항-김대중컨벤션센타(마륵)-상무 -운천(호남대입구)-쌍촌-화정-농성-돌고개-양동시장-금남로5가 -금남로4가-문화전당(구도청)-남광주-학동.증심사입구-소태-녹동 학동.증심사입구역 1번출구를 나와서 바로 증심사행 시내버스를 탔다. 10분정도 달리니 증심사입구 국립공원 무등산이다 무등산 오른날이 화요일이지만 전날 고마운 곡우(穀雨)비가 내렸고 오늘은 활짝 개어서 인지 많은 등산객이 산을 오르고 있었다 증심사입구 사람들이 오르고 있었다. 날씨까지 화창하게 받쳐 주어 산을 오르기에 아주 쾌적하였다. 이젠 서울에서 당일코스로도 가능한 무등산이 되었다. 일일 왕복 기차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흠이지만...... 우린 무리없는 증심사까지 산행이다. 오르는 계곡에서..맑은 물이 졸졸 흐른다. 간밤에 내린 비로 민들레 잎에 빗방울이 총총 맺혀 아직 햇볕이 거두어 가지 않은 물방울을 바라보니 눈이 싱긋해져 온다. 꽃과 잔디, 그리고 작은 여인의 모습이 풍경이다. 바람재와 중머리재로가는 갈림길, 증심교, 우리는 증심교를 건넜다 증심교를 지나 증심사로 오른다. 0.2km, 여기서 200m만 오르면 된다. 증심사계곡, 전날(4.20)가 곡우였는데 마침 비가 많이 내려서 계곡에 물이 넘쳐 흘렀다 증심사 일주문 '無等山證心寺(무등산증심사)' 편액은 용곡(龍谷) 조기동(曺基銅)의 글씨다. 일주문안쪽 옆 부도밭과 비석군(碑石群) 사천왕문 죽단화꽃이 만발 翠栢樓(취백루-푸른 동백루) 佛紀二千五百四十七年(불기 2547년-서기 2003년) 鶴亭李敦興合掌(학정 이돈흥 합장) 취백루라는 누각의 명칭은 ‘취백홍도(翠栢紅桃)’가 피어 있는 아름다운 정경을 묘사한 고려 명종 때의 시인 김극기(金克己)의 시구에서 취해진 것이라 전하고 있다. *학정 이돈흥 담양 출신으로 약관의 나이에 입문, 송곡 안규동 선생을 사사하고, 원교 이광사와 추사 김정희 등 한국서예의 전통을 계승한 서예가로 잘 알려져 있다. 독창적 서체인 鶴亭體를 이뤄내는 등 한국 서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오고있다.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광주시립미술관 초대 ‘학정 이돈흥 서예술 40년전’을 열었다. 이돈흥의 글씨, 호남가 학정 이돈흥 작 '무등에 핀 매화' 광주(光州)는 빛고을이라고 한다. 빛이란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인데 이를 줄인 말이 무등(無等)이다. 무등산 증심사(無等山證心寺) 통일신라 말인 855년과 868년 사이 철감선사(澈鑑禪師) 도윤(道允)께서 창건하시고 고려(1094)때 혜조국사(慧照國師)께서 중창하셨다. 그 후 세종(1443)때 광주에 경양방죽을 축조한 김방(金倣)이 관세음보살의 현몽을 쫓아 세 번째로 중심사를 크게 일신시키고 처음으로 오백나한을 모시고 오백전을 지었다. 하지만 정유재란(1597) 때 모두 소실되고, 광해군(1609) 때 석경, 수장, 도광 스님에 의해 한 차례 더 큰 불사가 있었는데, 지금의 오백전은 이 때 지어진 것이다. 일제 때에는 한국불교의 정통임을 자부하는 도량으로 자리매김 되기도 하였다. 그 후 6.25한국전쟁 당시 화재로 오백전만 제외하고 다른 전각들은 모두 불탔지만 80년대에 복원하였다. 증심사 대웅전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 겹처마에 팔작지붕이고 공포는 외삼출목, 내오출목의 다포식 건물로 1971년에 중건하였다. 좌측의 오층석탑 이중기단에 5층으로 이루어진 고려시대 석탑으로 1층 탑신에 퇴화된 연화문을 장식하였고 전체적으로 삼층석탑을 따르고 있지만 기법등이 떨어지는 편이고, 각 층의 옥개석 받침은 3단이고, 맨 위의 5층 옥개석의 받침만 2단이다. 초층 탑신에는 네 면의 중앙에 사각형의 돌출된 구획을 만들어 그 안에 꽃무늬를 양각으로 새겨놓았고, 2층 이상의 탑신에는 일반적 석탑과 마찬가지로 모서리에 귀기둥을 새겼다. 이 석탑은 대웅전의 북쪽 공터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놓았다. 1933년 탑을 해체복원할때 금동불2구, 5층철탑(19cm), 소형철불2구, 수정1점, 청옥세주(靑玉細珠) 23점이 발견되었다. 우측의 칠층석탑 칠층석탑은 탑신에 ‘옴마니반메훔’이라는 범자(梵字)가 새겨져 있어 범자7층석탑(梵字七層石塔)이라고도 한다. 하나의 돌로된 방형의 지대석 위에 탑신을 올려놓아 기단부가 생략되었다. 탑신에는 귀기둥을 표현하고 초층 탑신의 면에는 꽃무늬를 새겼으며, 2층부터 7층까지는 범자(梵字)를 양각하였다. 옥개석은 아랫면에 통상적으로 조각하는 옥개받침을 생략하고 윗면의 물매가 완만하여 매우 납작하다. 각 층의 네 면마다 관세음보살 육자대명왕진언(觀世音菩薩 六字大明王眞言)인 ‘옴마니반메훔’이라는 동일한 범자를 7층에서 아래로 한 자씩 새겼다. 일반적인 석탑양식에서 벗어나는 어색한 점이 있으나, 탑신 각 면에 범자를 새겨 희귀한 예를 보여주고 있다. 조성연대는 조선중기로 추정된다.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시대를 달리하는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과 고려시대의 오층석탑과 조선시대의 칠층석탑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사단법인 미소원에서 인용함 최근에 지은 아담하고 조그마한 산신각 증심사 사찰관람을 마치고 입구에서 다시 약사사를 향해 0.8km(800m) 오른다. 무등산 약사암 일주문의 현판 약사암(藥師庵, 藥師寺), 광주 문화재자료 제2호..소재지: 동구 운림동 약사암은 850년경 철감선사 도윤이 처음지어 인왕사(人王寺)라 불렀다 한다. 1094년(고려선종11) 혜조국사가 다시 지었고 1360년(공민왕9), 세 번째 지었을 때에 약사암이라 고쳐 불렀다. 1856년(철종7)에 관찰사 주석면(朱錫免)의 협조로 성암, 학산 두 스님이 다시 지었는데 이는 한국전쟁 때 모두 불에 타버렸다. 대웅전과 요사(寮舍) 5동 그리고 일주문 등은 1974년에 착수, 1984년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절에는 보물 제600호인 석조여래좌상과 창건 당시에 세웠다는 삼층석탑 등의 문화재가 있다. 약사사 대웅전 졸졸 계곡물 따라 하산길이다. 등산장비 상점이 즐비한 입구로 내려오니 파란 하늘엔 만국기가 펄럭인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로 양림동(楊林洞)코스 안내 - 광주천을 끼고 이장우가옥-최승효가옥-양파정-사직공원 산책로-정율성가(鄭律成家)-예술의 거리 -구 도청역(현 문화전당역-지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건립중)에서 지하철을 타고 양동시장역에 내렸다. 이장우가옥 안채, 사랑채, 행랑채, 곳간채, 대문간으로 구성된 전통 상류가옥이다. 1899년 정병호가 안채와 대문간을 건축하였고, 1959년 이장우가 매입한 후 사랑채와 행랑채, 곳간채가지 완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안채가 1989년 광주광역시 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곳간채는 한때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2009년도에 복원되었다. 안채는 ㄱ자 형태의 2고주 5량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왼쪽부터 툇마루 건넌방, 대청,안방, 부엌이 있고 꺾인 곳에 작은방이 배치되어 있다. 동강 이장우박사(1919~2002)는 교육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동강유치원과 동신중, 고등학교, 동신여중,여고, 동강대학,동신대학교를 설립하여 호남지역 교육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이장우가옥(李章雨家屋)대문은 늘 닫아 놓고 옆 쪽문인 협문으로 들어간다. 동강 이장우(東岡 李章雨, 1919~2002)선생은 원래 양조업자로 양조업으로 크게 돈을 벌어 1966년 동신중학교를 설립허가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해인학원(동신대), 후성학원(동강대, 동신유치원), 동강학원(동신중고, 동신여중고) 등 3개의 사학재단을 설립했다. 지금은 이장우씨의 며느리 김필식씨가 3개 사학재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씨는 김황식 前 국무총리의 셋째 누나라고 한다. 안쪽에서 바라 본 솟을대문 귀석지(龜石池-돌거북이 있는 못?)의 거북의 눈 빛이 매섭다. 거북이 있는 못의 정원수 이 지역 광주광역시 남구청 문화해설사님이 설명중이다. 동강정사(東岡精舍-동쪽 언덕의 정사)의 주련(柱聯) 石池龜泳月(석지귀영월 : 돌 연못에 거북이가 달과 같이 헤엄치며) 松圃鶴吟風(송포학음풍 : 솔밭에서 학이 풍류를 읊조리고) 得句多題竹(득구다제죽 : 글귀을 많이 얻어 대나무 죽간에 제목을 붙이고) 觀書半倚松(관서반의송 : 책을 보기도 하며 소나무에 기대기도 하면서) 一庭秋色畵(일정추색화 : 한 뜰이 가을 빛으로 그려져 있고) 萬戶夕陽鍾(만호석양종 : 많은 집에서 석양의 종소리 울려 퍼지네) 글씨 고당(顧堂) 김규태(金奎泰 1902~1966) 고당은 서흥김씨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13대 손으로 경북 현풍 출신이나 20대 중반에 전남 구례로 이주, 율계 정기(鄭琦1879~1950)선생을 사사한 유학자이다. 고당의 글씨는 일세를 풍미한 명필로 특히 전라도 일대나 경남 일원의 묘비명 글씨와 누각의 많은 현판을 장식할 정도로 명필로 평가받고 있다. (동강정사. 산해숭상. 봉저난상은 고당의 글) *편액글씨, 鳳翥鸞翔(봉저난상 : 봉황이 높이 날아가니 난새도 비상한다) 편액(扁額)글씨, 東岡精舍(동강,李章雨,1919~2002, 정사) 방문 서명 중 안채 파꽃 최승효(崔昇孝)가옥 :민속자료 제2호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했다 이 집은 정면 8칸 측면 4칸으로 규모가 크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기와는 유약을 바른 적색기와로 특이하며, 정면에 비대칭수법을 사용하여 율동감을 주는 등 전통가옥이 개화기 한옥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오른쪽의 경사진 부지를 자연 그대로 이용하여 반 지하층을 구성하고, 언덕과 암벽에서 흘러내리는 석간수를 끌어다가 연못을 만들어 건물의 운치를 한결 돋보이게 했다. 1920년대에 지어진 이 가옥은 지붕밑에 다락이 있어서, 독립운동가들이 피신하던 장소로 또다른 의미가 있다. 역사문화골목길 벽화 사직공원으로 오르는계단 양파정 사직공원내 양파정(楊波亭) 양파정(楊波亭), 고려말 광주천에 건축되어 홍수를 다스린 석서정(石犀亭)을 추억하여 1914년에 광주 대 부호였던 양파(楊波) 정낙교(鄭洛敎, 1863~1938)가 세운 樓亭으로 향토 명사들의 시문 30여 점이 기록되어 있다. 양파정 현판글씨는 병자년(丙子年, 1936년)에 손자 정민영(鄭敏永)이 쓴 글씨. 양파정에서 바라 본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詩 한 首 "秋夕달 하루밝기로 楊波亭에 오르놋다, 문허진 옛城터에 明月따라 逍遙할제 풀숲에 귀뚜라미만 구슬프게 울더라. 光州川 구비지고 無等山이 높앗는데, 金忠壯 어데가고 鄭錦南은 어데갓노 蒼空에 一輪明月도 수심짓고 가니라" 김태오 (金泰午, 1903~1970),호는 설강,광주 태생. 시인,아동문학가. 김충장(忠壯公 金德齡,1567~1596, 광주 충장로, 임란 의병장, 이몽학의 난 때 무고로 처형당함), 정금남(錦南公 鄭忠信,1576~1636, 광주 금남로, 이괄의 난 평정, 왜란과 호란 때 무공을 세움) 양동시장 양동시장(良洞市場) 양동시장은 '후덕한 인심의 표상'이라고 불릴 만큼 각양각색의 물산들이 산적해 있고 광주의 명절을 준비하는 산실이기도 하다. 전라도 사람이라면 잔치에 손님 대접에 빠질 수 없는 홍어 만큼은 양동시장이라야 한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재래시장 리모델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만큼 청결하고 일목요연해서 어디를 가나 부족함이 없이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주지하철 양동시장역에서 바로 시장이므로 광주시민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있다. 양동 복개상가 건물이 양동시장옆 복개천 위로 자리했다. 징검다리,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광주천 칠흑 어둠속에서 별은 빛나고 혹한을 지나 들꽃은 피어 납니다. 다만 지극히 낮고 뜨거운 열정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벗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타올라 영원한 들불 한 점, 밝은별은 노동자와 민중의 가슴에 깃들어 모든 억압에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벗이 되었습니다. 삼가 세상의 순결한 것들의 이름을 빌어 아름답고 고귀한 님들의 자취를 여기에 세웁니다. 5.18 자유공원 역사체험학습장 대상 : 초.중.고.대학생, 그리고 일반인들 기간 : 연중실시 소요시간 : 1시간30분-2시간30분(조정가능) 관람순서 : 자유관-헌병대 중대 내무반-헌병대 본부 사무실-헌병대 식당 -영창-법정-들불열사기념비 5.18 국립묘지 조감도 자유관 정문(5.18 자유공원기념관) 김대중컨벤션센타 2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치고 지하철로 이동 중 쾌적한 식당이 있었다. 대형 모밀 전문식당이다. 마침 인근에 있어 저녁식사로 모밀국수를 들으며 여정을 마무리다. 청원모밀(광주광역시 서구 상무화원로 10) 김대중컨벤션센터 지하철역 5번출구 062-382-1960 藝鄕의 도시 광주, 광주지하철(송정공원역)문학관 지하철역 문학관에서 ktx 서울행기차 시간 조율이다. 두시간도 걸리지 않으니 멀리 서울까지 가야한다는 부담이 전혀 가지 않는다. 박용철의 '떠나가는 배'이다. 여행 중 광주지하철 송정공원역에서 만난 詩畵이다. 암담한 현실(일제의 수탈)의 답답함으로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지만 정해진 목적지가 없어 불안한 당시 우리 민족의 비애와 슬픔, 고뇌를 나타낸 詩이다. 고 향 / 박용철 고향은 찾아 무얼하리 일가 흩어지고 집 무너진데 저녁 가마귀 가을풀에 울고 마을앞 시내도 옛자리 바뀌었을라. 어린 때 꿈을 엄마 무덤위에 남겨두고 떠도는 구름따라 멈추는 듯 불려온 지 여나무 해 고향은 이제 찾아 무얼하리. 하늘가에 새 기쁨을 그리어보랴 남겨둔 무엇이길래 못 잊히루랴 모진 바람아 마음껏 불어쳐라 흩어진 꽃잎 쉬임 어디 찾는다냐. 험한 밭에 짓밟힌 고향생각 - 아득한 꿈엔 달려가는 길이언만 서로의 굳은 뜻을 남게 앗긴 옛사랑의 생각 같은 쓰린 심사여라. 어디로 |박용철 내 마음은 어디로 가야 옳으리까 수임없이 궂운 비는 내려오고 지나간 날 괴로움의 쓰라린 기억 내게 어둔 구름되어 덮히는데. 바라지 않으리라던 새로운 희망 생각지 않으리라던 그대 생각 번개같이 어둠을 깨친다마는 그대는 닿을 길 없이 높은 데 계시오니 아- 내 마음은 어디로 가야 옳으리까. 다시 광주송정리역으로 와서 승차하기 위해 뚜벅걸음이다. 무사히 마침을 감사드립니다. 이후 대전과 인천 지하철노선을 이용한 여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자유로운 도보여행의 맛 짭잘합니다. 요즘 계속해서 20대에 다녔던 여행맛을 보고 있는데 그 여행맛엔 지나간 젊음이 배어 있어 싱긋한 몸은 절로 찾아 드는걸요. 광주송정역발(20:44) 서울용산착(22:37) 고속기차에 몸을 싣고 서울로 서울로...... 사진편집및글: 찬란한 빛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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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찬란한은빛소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은빛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파가 몰아칩니다.
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올테니
꽃 피는 봄을 남쪽마을,무등산에서 미리 느껴보세요.
지난해 봄, 화사한 봄을요. 머지 않은 날입니다.
오늘아침 영하 18도 혹한에 건강관리 잘하세요.

함동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함동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25전쟁때(1951년 가을) 옆집 친구와
무등산 중턱쯤에 빈초가집이 있었는데
주렁주렁 달린 붉은 감을 따다가
친구가 그만 나무에서 떨어진 아찔한 사고..
친구는 멍만들고 골절은 없어 다행이었지만
부모님들의 노발대발은 무등산 하면
잊지 못할 6.25의 피난시절 한 편의 추억입니다.

찬란한은빛소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찬란한은빛소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다행이었네요.
이 글을 보며 순간 깜짝 놀래기도 했습니다.
추억이 살아나는 게시물을 보여드렸군요.
두신 고운 정성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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