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축제를 즐기다.
2017.4.8.토요일 오후
벚꽃축제는 예정보다 하루 더 연장되어 4월10일 월요일까지이다.
국회의사당쪽은 아직 만개가 덜 되어 4월10일쯤에야 피크를 이룰것 같았다.
그러나 국회의사당에서 샛강을 끼고 63빌딩으로 향하는 한강변 둘레길엔
만개한 눈부신 벚꽃들을 즐길 수 있었다.
나도 벚꽃으로 변신해서 꽃놀이를 즐겼다.
봄꽃속에서 봄여인으로 꽃처럼 피어나도 보았다.
소원도 빌어 줄에 매달아도 보았다. 4월의 환희를 꿈꾸며...
벚꽃여인으로 벚꽃나무 사이에서 피어나 보기도 하였다.
이곳엔 벚꽃들이 아직 만개가 늦어지고 있었는데 2~3일정도 지나야 눈부신 자태를 보여줄 것 같았다.
아직 꽃을 틔우지 못한 꽃몽우리들이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벚꽃나무 몸통에서 어린 새싹이 태어 났다. 몸통어미는 요 아가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쁠까?
우와~ 이 나무를 보세요.
그냥 지나칠 수 있나요?
인도에 설치된 조명이 대낮에도 이렇게 붉게 밝히고 있었다.
파스텔톤의 봄이 펼쳐진 샛강쪽 풍경이다.
정열의 새빨간 명자꽃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하였다.
어쩜 몸통에서 이렇게 바로 꽃으로 피어날 수 있담!
쉬어가는 정겨운 사람들
앗, 말이 아닌 소가..
까치가 하얗게 핀 벚꽃구경에 빠져있다.
꽃잎이라도 떨어졌나 살피는 까치
한 방향을 바라보는 두 까치
사랑하는 나의 낭군님과 함께 나란히 즐긴 벚꽃놀이다.
앉아있는 까치를 담으려다 재빨리 날아가 놓쳤는데,
고넘이 날아가다 내 앵글에 요렇게 순식간에 잡혔다.
이렇게 한바퀴 돌며 걸었다.
마이홈으로 가는 걸음이다.
벚꽃축제기간인 오늘(토) 오전11시에 여의도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벚꽃축제가 4월10일까지로 애초계획보다 하루 더 연장되었다.
국회의사당 뒤쪽엔 아직 벚꽃들이 만개가 안되어 있었다.
2~3일 더 지나야 피크를 이룰것 같다.
홈으로 오는 길엔 벚꽃이 하얗게 만개가 되어 환상적인 꽃놀이를 즐길수 있었다.
천천히 사진도 담으며 이것저것 볼거리를 즐기다 보니 점심식사까지 4시간이 흘렀다.
꽃이 좋아 꽃을 찍고 또 찍은 꽃들을 대 부분 올리고 나도 꽃이 되어
주말오후 낮시간을 한껏 벚꽃과의 교감을 나누며 행복을 채운 날이다.
꽃이 눈부셔서 더욱 아름다웠던 봄날이다.
찬란한 빛/김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