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작성일 : 17-07-13 08:55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521  

 

나병춘

 

누가 슬다 갔을까

이슬 머금은 잎사귀 뒤

아스라한 벼랑에

채 마치지도 못한

슬다란

동사,

동사는 마침표가 없다

누가 감히 '슬다'를 훼방 놓았을까

저 물푸레나무 열 시 방향

작은 가지에서

곤줄박이 하나가

부리에 소음 한 알

슬고 있다

'슬다'

'슬프다' 사이

스카이블루 낮달이

물푸레로 춤추고 있다

저 낮달은

우주 모퉁이에

누가 슬었을까

슬슬 걷고 있는

이와 저 무릎

슬하 사이

 

 

 

nabyoungchoon-150.jpg

1994시와시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새가 되는 연습』 『하루』 『어린왕자의 기억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오늘의 시 등록 관련 안내 관리자 07-19 27531
1024 미래 상가 / 김상혁 관리자 10-19 173
1023 비의 일요일 / 김경인 관리자 10-19 169
1022 붉은빛의 거처 / 이병일 관리자 10-18 215
1021 어깨로부터 봄까지 / 김중일 관리자 10-18 184
1020 이마 / 허은실 관리자 10-16 276
1019 달랑, 달랑달랑 / 최찬용 관리자 10-16 234
1018 죽음의 춤 / 윤정구 관리자 10-11 427
1017 담쟁이 / 배영옥 관리자 10-11 416
1016 서른을 훌쩍 넘어 아이스크림 / 서효인 관리자 10-10 295
1015 이상한 나라의 게이트 / 문순영 관리자 10-10 242
1014 토종닭 연구소 / 장경린 관리자 09-28 831
1013 소주 한 병이 공짜 / 임희구 관리자 09-28 783
1012 낯선 선물 / 이선욱 관리자 09-25 981
1011 물속의 계단 / 이기홍 관리자 09-25 798
1010 그 많던 귀신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곽효환 관리자 09-22 879
1009 금요일 / 유희경 관리자 09-22 920
1008 돼지가 웃었다 / 구재기 관리자 09-21 848
1007 소소한 운세 / 이선이 관리자 09-21 860
1006 너무 멀어 / 김완수 관리자 09-20 941
1005 진실게임 / 박상수 관리자 09-20 762
1004 진열장의 내력 / 임경섭 관리자 09-15 1046
1003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문제다 / 이영수 관리자 09-15 933
1002 미움의 힘 / 정낙추 관리자 09-14 1085
1001 황혼 / 정남식 관리자 09-14 1140
1000 숟가락 / 김 륭 관리자 09-13 1096
999 달은 열기구로 떠서 / 김효은 관리자 09-13 938
998 하얀 나무 / 김신영 관리자 09-12 1073
997 외상값 갚는 날 / 김회권 관리자 09-12 1063
996 당신의 11월 / 김병호 관리자 09-08 1329
995 지금 우리가 바꾼다 / 유수연 관리자 09-08 1196
994 이별 / 이채영 관리자 09-07 1307
993 새처럼 앉다 / 임정옥 관리자 09-07 1263
992 천원역 / 이애경 관리자 09-06 1169
991 나를 기다리며 / 이윤설 관리자 09-06 1239
990 길 위에서 / 김해화 관리자 09-05 1365
989 스물 네 살의 바다 / 김정란 관리자 09-05 1153
988 온양온천역 왼편 호박다방 / 남궁선 (1) 관리자 09-04 1192
987 에스컬레이터의 기법 / 김희업 관리자 09-04 1146
986 생가 / 김정환 (1) 관리자 08-31 1488
985 둘의 언어 / 김준현 (2) 관리자 08-31 1464
984 숲에서 보낸 편지 6 / 김기홍 (1) 관리자 08-30 1519
983 무반주 / 김 윤 (2) 관리자 08-30 1339
982 滴 / 김신용 관리자 08-29 1310
981 간절하게 / 김수열 관리자 08-29 1394
980 제조업입니다 / 송기영 (1) 관리자 08-28 1331
979 때가 되었다 / 박판식 관리자 08-28 1367
978 결빙의 아버지 / 이수익 관리자 08-25 1626
977 풋사과의 비밀 / 이만섭 관리자 08-25 1571
976 펄펄 / 노혜경 관리자 08-24 1544
975 필요한 사람 / 노준옥 관리자 08-24 160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