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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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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1 09:15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526  

반듯한 슬픔

 

전 향

 

 

모내기 준비가 끝난 논들마다

눈물이

그러그렁하다

 

얕지만

반듯한 마음들

 

무심히

스쳐 지나가는 햇살에도

일일이 마음 풀어

별빛처럼 일렁거리면서도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마구 흔들어 힘들게 할

하늘을 마주하고도

담담하다

 

절제된 슬픔이

뿌리를 보듬고 키울 것이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전 향 시집 그 빛을 찾아간 적 있다(한국문연, 2012)에서

 

 

 

55.jpg

경북 김천 출생

2005시사사로 등단

시집 그 빛을 찾아간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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