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작성일 : 17-08-03 09:15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46  

형상기억

 

백미아

 

 

펄펄 끓인 물 부은 컵라면 위에

젓가락 올려져 있다

손끝에 치인 젓가락 가벼운 용기

뒤집어엎는다

치마 위로

건더기 쏟아진다

국물 맨살 타고 흐른다

샅을 거쳐 허벅지 타고 흐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 앞에

 

오오,

오래된 연인의 모습이 떠오르다니!

 

 

- 백미아 시집 물구나무(북인, 2008)에서

 

 

 

 

commonCA26H1U5.jpg

1967년 서울 출생

기전여대 유아교육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 국문과 졸업

2005시와 반시등단

시집 물구나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오늘의 시 등록 관련 안내 관리자 07-19 24773
970 가문동 편지 / 정군칠 관리자 08-14 514
969 별 / 조은길 (1) 관리자 08-14 454
968 나나가 사랑한 / 권기만 (1) 관리자 08-11 539
967 바람의 사거리 / 박은석 (1) 관리자 08-11 529
966 무릎이 무르팍이 되기 위해서 / 이문숙 관리자 08-10 425
965 도깨비 멸종에 관한 보고서 / 이동재 관리자 08-10 396
964 독서의 시간 / 심보선 관리자 08-08 591
963 모래시계 / 신용목 관리자 08-08 550
962 사라진 것들은 어디쯤에서 고이나 / 오 늘 관리자 08-04 814
961 잔고 부족 / 이동우 관리자 08-04 739
960 그냥 그대로 흘렀으면 좋겠네 / 배창환 관리자 08-03 759
959 형상기억 / 백미아 관리자 08-03 647
958 계란과 스승 / 이재무 관리자 08-02 725
957 정오의 의식 / 김기형 관리자 08-02 666
956 그림자 반성 / 하종오 관리자 08-01 733
955 반듯한 슬픔 / 전 향 관리자 08-01 738
954 구름 / 손창기 관리자 07-31 769
953 그림자에 등을 기댄다 / 안효희 관리자 07-31 696
952 민들레하우스 / 엄원태 (1) 관리자 07-28 870
951 미조리 가는 길 / 오인태 관리자 07-28 767
950 여름 / 이시영 관리자 07-27 996
949 조각달을 보면 홍두깨로 밀고 싶다 / 이인철 관리자 07-27 764
948 불혹의 구두 / 하재청 관리자 07-26 851
947 귀가 / 한길수 관리자 07-26 821
946 꽃은 꽃이어야 꽃이다 / 장종권 관리자 07-25 929
945 석류의 분만기 / 정석봉 관리자 07-25 807
944 '있다'와 '없다' 사이로 양떼를 몰고 / 윤석산 관리자 07-24 855
943 바람, 난 / 윤지영 관리자 07-24 894
942 귀갓길 / 윤병무 관리자 07-21 1006
941 나프탈렌 / 이 산 관리자 07-21 892
940 물총새 사랑법 / 배찬희 관리자 07-20 993
939 사막을 건너는 법 / 김지훈 관리자 07-20 975
938 근황 / 윤임수 관리자 07-19 1049
937 나의 사랑 단종 / 유현서 관리자 07-19 970
936 검은등뻐꾸기의 울음 / 임 보 관리자 07-18 997
935 초여름에서 늦봄까지 / 홍해리 관리자 07-18 1000
934 현관문은 블랙홀이다 / 남상진 관리자 07-17 1015
933 사랑한다 / 조하혜 관리자 07-17 1142
932 거울 속의 잠 / 정한아 관리자 07-14 1184
931 내 사랑 물먹는 하마 / 정태화 관리자 07-14 1086
930 여우속눈썹 / 수피아 관리자 07-13 1177
929 슬 / 나병춘 관리자 07-13 1121
928 고추잠자리 / 박수서 관리자 07-12 1175
927 땅 위를 기어가는 것들에는 / 김영남 관리자 07-12 1119
926 괜찮아 / 한 강 관리자 07-11 1391
925 찰칵 / 오세영 관리자 07-11 1182
924 마지막 고스톱 / 이영식 관리자 07-10 1203
923 우리는 우리의 몰락 앞에 유적이라 이름 붙이고 / 신혜정 관리자 07-10 1136
922 어머니의 밥상 / 강재현 관리자 07-07 1547
921 밥통, 키친크로스 / 한미영 (1) 관리자 07-07 1229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