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작성일 : 18-02-02 11:32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033  

 드라마에 빠지다

 

  나호열

 

 

언젠가는 끝난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데

그래도 기다린다

마지막은 언제나 해피엔딩

끝내 악인이 몰락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을 졸이고 불끈 두 주먹을 허공에 내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

그 거짓이 내가 바라는 열망

소실점 밖으로 주인공이 사라져 갈 때

행복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나는 또 다른 복선의

우연의 우연으로 얽혀진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가련한 사내를 기다리면서

주머니를 뒤집고 또 뒤집어본다

 

지금 꿈꾸고 있나?

 

 

- 월간 시인동네2018.2월호

 

as1.JPG


 

1953년 충남 서천 출생
경희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
1986년 《월간문학》신인상 수상
1991년 《시와시학》중견시인상 수상
2004년 녹색 시인상 수상
미래시, 울림시, 강남시, 시우주문학회 동인으로 활동
저서로 『담쟁이 넝쿨은 무엇을 향하는가』
『집에 관한 명상 또는 길찾기』,『망각은 하얗다』
『아무도 부르지않는 노래』,『칼과 집』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낙타에 관한 질문』등 다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오늘의 시 등록 관련 안내 관리자 07-19 40050
1322 뿌리의 생각 / 최금진 관리자 08-14 137
1321 악몽은 밤에 더 번성하죠 / 장석주 관리자 08-14 97
1320 코너 / 정영효 관리자 08-10 264
1319 늪의 입구 / 연왕모 관리자 08-10 231
1318 소라껍질 모텔 / 김효은 관리자 08-08 293
1317 5호선 / 나기철 관리자 08-08 264
1316 닫힌 문 / 백우선 관리자 08-07 311
1315 문어탕 / 김상미 관리자 08-07 216
1314 가정의 행복 / 김 안 관리자 08-06 309
1313 오이에 대한 오해 / 이용헌 관리자 08-06 230
1312 아름다움에 대하여 / 윤제림 관리자 08-03 518
1311 젖다 / 마경덕 관리자 08-03 409
1310 푸른 용수철 / 박현수 관리자 08-02 368
1309 의자들 / 이명윤 관리자 08-02 383
1308 밤 속의 길 / 김해자 관리자 08-01 439
1307 핑크 / 임혜신 관리자 08-01 378
1306 불가능한 호 / 박장호 관리자 07-31 338
1305 햇살 통조림 / 이향지 관리자 07-31 340
1304 사랑의 출처 / 이병률 관리자 07-30 543
1303 낚시터 여자 / 이영광 관리자 07-30 424
1302 측은하고, 반갑고 / 한영옥 관리자 07-27 624
1301 뒤늦게 열어본 서랍 / 최예슬 관리자 07-27 565
1300 총잡이 / 이동호 관리자 07-26 481
1299 가을에 핀 배꽃 / 이만구 관리자 07-26 610
1298 순간의 꽃 / 김용두 관리자 07-24 831
1297 적산가옥 / 신미나 관리자 07-24 585
1296 별을 지나서 / 김영미 관리자 07-23 760
1295 비 개인 날의 오후 / 박미숙 관리자 07-23 665
1294 기상예보 / 김백겸 관리자 07-19 861
1293 모란 / 윤진화 관리자 07-19 850
1292 액자 속 액자 / 한정원 관리자 07-17 857
1291 나는 대기가 불안정한 구름 / 장승진 관리자 07-17 770
1290 드레스 코드 / 박종인 관리자 07-16 736
1289 거미박물관 / 박설희 관리자 07-16 676
1288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류미야 관리자 07-13 1109
1287 별빛 한 짐 / 이원규 관리자 07-13 999
1286 넙치 / 박성현 관리자 07-12 845
1285 먼지벌레 / 신혜정 관리자 07-12 856
1284 맹점의 각도 / 한성례 관리자 07-11 873
1283 적막 한 채 / 나병춘 관리자 07-11 866
1282 신도. 시도. 모도. / 이 권 관리자 07-10 899
1281 바람의 사어 / 이철우 관리자 07-10 969
1280 안옹근씨를 찾습니다 / 정 호 관리자 07-09 872
1279 풀잎 사랑 / 윤여옥 관리자 07-09 1132
1278 푸른 눈썹의 서(書) / 조경희 관리자 07-06 1089
1277 배낭이 커야 해 / 박형권 관리자 07-06 1032
1276 잘못된 음계 / 하재연 관리자 07-05 1091
1275 세상의 중심에 서서 / 이근화 관리자 07-05 1119
1274 옷의 감정 / 박춘석 관리자 07-03 1312
1273 식물의 꿈 / 이현호 관리자 07-03 119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