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작성일 : 18-02-20 16:46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609  

재가

 

정 호

 

 

  동창회 경부합동 산행 날, 속리산. 같이 기차통학하던 재열이는 졸업하고는 처음이다.

시집 냈다며? 나 한 권 주라 우리 아들도 문학전공이다. 집에 와 들춰보니 그 흔하던 게

 5년이나 지나 여분이 없다. 눈을 씻고 찾아보니 책꽂이 한 구석 당시에 반송되어 온 것

 하나. 속표지 박 아무개 귀하 찢어내고 날개 안쪽 속표지 꺼내 김재열에게 쓰고 우체국

으로 간다. 애지중지 내 딸래미 밀양박씨 가문으로 시집간 지 며칠 만에 소박맞고 돌아와

 5년간 뒷방에서 조신하다 이제야 경주김씨 계림군파 37대손 가문으로 재가해 간다.

시집살이 한번 제대로 못해 본 내 딸아 다시는 소박맞지 말고 길이길이 그 집안 귀신이

 되거라.

 

- 시산맥2018년 봄호

 

 

jungho-150.jpg

2004문학으로 등단

시집 비닐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오늘의 시 등록 관련 안내 관리자 07-19 41316
1368 정어리 정어리 떼 / 이정란 관리자 09-21 173
1367 모종의 날씨 / 김 언 관리자 09-21 179
1366 블루홀 / 이병철 관리자 09-20 231
1365 조치원을 지나며 / 송유미 관리자 09-20 225
1364 자주 찾아 뵈올께요 / 문도채 관리자 09-19 282
1363 부분은 전체보다 크다 / 임동확 관리자 09-19 235
1362 스물하나 / 정한아 관리자 09-18 327
1361 문득 그런 모습이 있다 / 이성복 관리자 09-18 349
1360 꽃의 최전선 / 정하해 관리자 09-17 376
1359 손바닥 성지 / 길상호 관리자 09-17 311
1358 누군가 나를 읽고 있다 / 배영옥 관리자 09-12 823
1357 그해 봄 서정춘 만세가 있었네 / 맹문재 관리자 09-12 496
1356 능소화 / 김주대 관리자 09-10 702
1355 분실된 기록 / 이제니 관리자 09-10 625
1354 바다 / 백 석 관리자 09-07 953
1353 상수리나무 아래 / 나희덕 관리자 09-07 732
1352 몇 겹의 사랑 / 정 영 관리자 09-06 811
1351 흐르는 거리 / 윤동주 관리자 09-06 798
1350 도라지꽃 비화 / 허영숙 관리자 09-05 733
1349 사슴공원에서 / 고영민 관리자 09-05 631
1348 말 / 장승리 관리자 09-04 762
1347 슬픔이 없는 십오 초 / 심보선 관리자 09-04 745
1346 가을의 소원 / 안도현 관리자 09-03 1012
1345 옛 공터 / 이사라 관리자 09-03 701
1344 시소에 앉아 귓속의 이야기를 듣네 / 박정석 관리자 08-31 831
1343 그날의 하루를 만난 오늘 하루 / 김길녀 관리자 08-31 845
1342 섬진강 / 최정신 관리자 08-30 895
1341 여름 궁전 / 성영희 관리자 08-30 811
1340 바람을 읽는 밤 / 박주택 관리자 08-29 990
1339 금대암에서 압축파일을 풀다 / 정태화 관리자 08-29 718
1338 가을 산녘 / 구재기 관리자 08-28 1026
1337 시인들을 위한 동화 / 한명희 관리자 08-28 827
1336 서봉氏의 가방 / 천서봉 관리자 08-27 804
1335 말년.10 / 하종오 관리자 08-27 852
1334 사과의 시간 / 최승철 관리자 08-24 1079
1333 8월의 축제 / 박해옥 관리자 08-24 970
1332 2인용 소파 / 채수옥 관리자 08-23 1049
1331 아껴둔 패 / 양현근 관리자 08-23 1117
1330 이슬 / 손진은 관리자 08-22 1128
1329 마음밭의 객토작업 / 최상호 관리자 08-22 920
1328 가지치기 / 김기택 관리자 08-21 1102
1327 푸르다 / 양문규 관리자 08-21 1063
1326 발해로 가는 저녁 / 정윤천 관리자 08-20 954
1325 천적 / 김학중 관리자 08-20 960
1324 딱새의 작은 고추 / 김상미 관리자 08-16 1226
1323 자정의 심리학자 / 최서진 관리자 08-16 1064
1322 뿌리의 생각 / 최금진 관리자 08-14 1259
1321 악몽은 밤에 더 번성하죠 / 장석주 관리자 08-14 1080
1320 코너 / 정영효 관리자 08-10 1154
1319 늪의 입구 / 연왕모 관리자 08-10 1125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80.96.153'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