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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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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5 16:22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783  

호명

 

  강영환

 

 

불러야 할 이름들이 생각나질 않았다

갑자기 어이라는 소리 밖에는

그 얼굴에 합당한 기호가 그려지지 않아

머뭇거리는 사이에 그는 뒤가 멀어졌다

불현 듯 뒤를 남기고 멀어져 가는 사람들이 

다 떠나고 말았을 때 내게 남은 이름도 

구멍 난 양말처럼 길섶에 버려져야 했다

 

- 강영환 시집붉은 색들(열린시, 2017)



 


kyh.jpg

경남 산청 출생
동아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 『울 밖 낮은 기침소리』,『붉은 색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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