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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2 08:51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89  

푸른 용수철

 

    박현수

 

 

댓잎이

통통 튀듯 움찔거린다

살아있는 벌레가

몸을 튕기듯

몇 개의 잎이 몸을 튕긴다

생명이 가득한 탄력

푸른 용수철

처음엔 한두 잎이

나중에 더 많은 잎들이 튕긴다

세상에,

내가 모르는

식물의 생태가 있는가 싶어

더 가까이 다가가

놀란 눈으로 바라본다

 

이윽고

,

빗방울이 굵어진다

 

- 월간 시인동네 2018.8월호

 

 

 

 


박현수.jpg


 1966년 경상북도 봉화 출생

1992한국일보신춘문예 당선

시집 우울한 시대의 사랑에게』 『위험한 독서

겨울강가에서 예언서를 태우다

39회 젊은 시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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