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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2 08:40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415  

이 울 때

 

강경호

 

 

꽃은 지는 아픔으로

우는 것이 아니다

 

내 사랑을 얻은 날 아침

정원의 꽃을 바라볼 때

이슬에 젖은 꽃이

연분홍 기쁨을 활짝 펴 울고 있었다

 

내 사랑이 떠난 날 저녁

정원에 앉아 숨죽여 울 때

벌레 먹은 꽃이

푸른 색 슬픔을 말아 울고 있었다

 

 

ganggyoungho-140.jpg

1958년 전남 함평 출생

광주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1977현대시학등단

시집으로 언제나 그리운 메아리』 『알타미라동굴에 벽화를 그리는 사람

잘못 든 새가 길을 낸다

평론집 미술과 문학의 만남에세이 내마음의 소리

2010년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수상


SONG병호 17-03-24 10:02
 
좋은시 감상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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