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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8 10:18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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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잎사귀 하나가

가지를 놓는다

한 세월 그냥 버티다보면

덩달아 뿌리 내려

나무가 될 줄 알았다

기적이 운다

꿈속까지 따라와 서성댄다

세상은 다시 모두 역일뿐이다

희미한 불빛 아래

비켜가는 차창을 바라보다가

가파른 속도에 지친 눈길

겨우 기댄다

잎사귀 하나

기어이 또

가지를 놓는다

 

kimseungki-150.jpg

2003리토피아등단

시집 어떤 우울감의 정체』 『세상은 내게 꼭 한 모금씩 모자란다』 『

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산문집 어른들의 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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