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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6 09:59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00  

사랑한다는 말 1

 

박 용

 

 

가슴이 용광로일 때가 있다.

그 뜨거움이 열꽃으로 필 때

당신과의 간격은 숨결 하나다.

 

사랑한다는 말은

새빨간 독을 품은 말이다.

독을 나눠 마시고

함께 중독되자는 말이다.

세상 그 어떤 말이

이만한 독성을 가지랴.

 

사랑한다는 말은

한 결의 숨이

겹치는 의미

사랑의 순도를

되짚는 말이다.

 

 - 박용 시집 사랑한다는 말』에서

 


11062.jpg
 

2003현대시문학등단

소설황홀한 고통

시집사랑한다는 말

수채화 전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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