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오늘의 시

 (관리자 전용)

 
☞ 여기에 등록된 시는 작가의 동의를 받아서 올리고 있습니다(또는 시마을내에 발표된 시)
☞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으며,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작성일 : 17-04-26 10:01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180  

고인돌별자리는 5천년 전부터 너를 기다린다

 

박제천

 

 

고인돌별자리를 본다

구멍이 숭숭 뚫린 자리마다

별들이 달려와 숨었다고 한다

얼마나 아팠을까

거북이 등무늬에 새겨진

천상열차분야지도, 뚫어져라 들여다보는

 

오늘밤, 내게 달려오는 저 하늘의 별들도

고인돌의 등짝인양 내 가슴에

하나씩 구멍을 뚫는다

가슴마다 가득가득 별무덤을 만든다

별무덤마다 어둠이 찰랑거리는 소리,

너무 무거워, 너무 아파서

고인돌로 굳어버린 거북아

너에게 갈 수가 없는 오늘밤, 나도

영영 이 자리에 머문 채

천상열차분야지도 한 가운데 너의 얼굴을 새긴다

 


박제천.jpg

 

1965~66현대문학신인추천제 시부문 완료.(申石艸 추천)

시집 장자시』 『心法』 『』 『달은 즈믄 가람에』 『어둠보다 멀리

노자시편』 『너의 이름 나의 시』 『푸른 별의 열두 가지 지옥에서』 『나무 사리

SF-교감』 『,』 『달마나무

시선집 세번째 별』 『꿈꾸는 판화』 『스물세살의 가을』 『하늘꽃』 『밀짚모자 영화관

육필시선집 도깨비가 그리운 날

저서 마음의 샘』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어린이 글짓기 소프트 200』 『시를 어떻게 고칠 것인가

한국의 명시를 찾아서등 다수

24회 현대문학상, 14회 한국시협상, 4회 녹원문학상, 22회 월탄문학상,

4회 윤동주문학상, 5회 동국문학상, 5회 공초문학상, 2008년 펜문학상 특별상 수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오늘의 시 등록 관련 안내 관리자 07-19 22779
910 백지 위의 유목민 / 김석환 관리자 08:49 34
909 조개가 꽃핀다 / 김승해 관리자 08:46 32
908 슬픔을 가늠하다 / 서화성 관리자 06-28 125
907 발자국 레퀴엠 / 서상권 관리자 06-28 95
906 정미소처럼 늙어라 / 유강희 관리자 06-27 168
905 압정의 형식 / 양아정 관리자 06-27 144
904 바람의 리허설 / 양윤식 관리자 06-23 397
903 우리들이 지나가는 흔적 / 박현솔 관리자 06-22 467
902 도고 도고역 / 류외향 관리자 06-22 310
901 선운사에서 / 최영미 관리자 06-21 404
900 뒤 / 표성배 관리자 06-21 351
899 사물들이 존재하는 방식 / 고현정 관리자 06-20 418
898 나무의 밀교 / 권영준 관리자 06-20 370
897 파전과 우산과 k의 기록 / 하여진 관리자 06-19 387
896 마음에서 나와 다시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 / 한성례 관리자 06-19 388
895 지하철에서 만난 여자 / 장승리 관리자 06-16 555
894 여름날의 팡파르 / 박해옥 관리자 06-16 506
893 옆구리 / 이해존 관리자 06-15 576
892 달 오르는 소리 / 이영균 관리자 06-15 560
891 비어 하늘 가득하다 / 권도중 관리자 06-14 562
890 조롱박 / 진혜진 (1) 관리자 06-14 533
889 정선 여자 / 함명춘 관리자 06-13 553
888 문득, 나비 / 최연수 (2) 관리자 06-13 645
887 장미꽃을 해부하다 / 김용두 관리자 06-12 590
886 희미해진 심장으로 / 서윤후 관리자 06-12 567
885 살구 봅시다 / 이시향 (1) 관리자 06-09 697
884 꽃의 체온 / 전비담 관리자 06-09 713
883 산죽 아래 / 박 일 관리자 06-07 744
882 사랑 1 / 윤석호 관리자 06-07 812
881 껍데기의 사랑 / 정유화 관리자 06-05 836
880 뚝 / 최영규 관리자 06-05 758
879 부서진 오이 / 김향미 관리자 06-02 871
878 제비꽃 꽃잎 속 / 김명리 관리자 06-02 894
877 이후 / 정윤천 관리자 06-01 883
876 또 다른 사막 / 서대선 관리자 06-01 846
875 덕혜 스님 / 이수행 관리자 05-31 874
874 조각보 / 신준수 관리자 05-31 834
873 팔각의 방 / 장선희 관리자 05-30 883
872 봄 알레르기 / 서연우 관리자 05-30 846
871 강을 건너간다 / 이화영 관리자 05-29 977
870 빗방울 펜던트 / 이 안 관리자 05-29 909
869 큐브 / 안 민 관리자 05-26 995
868 어머니가 가볍다 / 이승하 (2) 관리자 05-26 1062
867 귀가 / 하 린 관리자 05-25 1110
866 나무가 견디는 법 / 김 락 관리자 05-25 1109
865 손바닥으로 읽는 태초의 아침 / 이 령 관리자 05-24 1136
864 호박잎 그늘을 사랑하네 / 심우기 관리자 05-24 1045
863 5의 기술 / 최서진 관리자 05-23 1065
862 예니세이 강가에 서 있었네 / 박소원 관리자 05-23 994
861 가장 멀리서 오는 지금 / 임 봄 관리자 05-22 118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