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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1 10:57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470  

찰칵

 

오세영

 

 

긴 것이나 짧은 것이나

영화 필름은

한 번의 작동으로 끝나버린다.

그러나 사진은

한 번 찍어 영원한 것,

영원을

긴 시간에서 찾지 마라.

내일 헤어질 운명의 남녀도

한 몸이 되어 뒹구는 오늘의 그 순간만큼은

내 사랑 영원하다고

말하지 않더냐.

 

무시무종(無始無終)

어디 있겠느냐.

반짝 빛나는 플래시의 섬광

그 한 찰나가 바로

영원인 것을.

 

- 월간 시인동네2017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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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전남 영광 출생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1965~1968현대문학에 작품이 추천되어 등단

시집 반란하는 빛』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모순의 흙』 『무명연시』 『불타는 물

사랑의 저쪽』 『신의 하늘에도 어둠은 있다』 『꽃은 별을 우러르며 산다

어리석은 헤겔』 『벼랑의 꿈』 『적멸의 불빛』 『시간의 쪽배

평론집 한국낭만주의 시 연구』 『20세기 한국시 연구』 『한국현대시의 해방

상상력과 논리』 『문학연구방법론

산문집 꽃잎우표와 시론집 시의 길 시인의 길

한국시인협회상(1983), 녹원문학상(평론부문, 1984), 소월시문학상(1986),

정지용문학상(1992), 편운문학상(평론부문, 1992), 공초문학상(1999), 만해시문학상(2000)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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