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의 향기

(운영자: 김선근,이혜우,전진표)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하루 한 편으로 제한합니다

반드시 작가명으로 올려주세요

 

 
작성일 : 18-04-12 16:08
 글쓴이 : 강민경
조회 : 147  

노숙자의 봄 바다/강민경

 

 

시도 때도 없이

해풍이 어슬렁거리는 바닷가

와이키키 비취 공원 모래톱 후미진 여기저기에도

봄이 있는가? 날마다

풀잎 파릇파릇 생명 도는데

 

길가 축대 위

울퉁불퉁한 돌 위에 책상다리하고 앉아

지그시 눈을 감고 기도하듯 묵상하듯 꼼짝 않는 중년 노숙자

그녀에게도

삶이 있는 걸까? 생을 해탈한 것일까?

부러 눈 맞춰 말을 건네 봐도

반응 없는 묵묵부답이 열 적다.  

 

아픈 거 서운한 거

잊은 지 오래라 별것 아니라지만

아직은 젊은데

하 많은 세월을 돌부처로 지내기는

괜히 내가 아파

 

! 동전 한 잎,

빈 깡통에서 달그락거리며 굴러간다

그 시끄러운 소리에 저 노숙자

잠에서 깨어나 봄바람이 났으면 좋겠다.

 .

         

           

 

 

 

 


정심 김덕성 18-04-12 17:50
 
툭! 동전 한 잎,
그 소리에잠에서 깨어나
저도 노숙지들께서
봄바람이 나
새 생활이 시작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행복한 날 되십시오.
강민경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강민경 18-04-15 17:59
 
사철 구분없이 따뜻한 기후라서 뉴욕이나 시카고 같은 주에서
비행기 티켇까지 끊어주면서 하와이로 보낸다 하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이 사실인듯 싶습니다 요즈음 노숙자들이 많이 늘었다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
저의 소원도 그들이 하루속히 그 봄바람이 그쳤으면싶습니다
귀한 시간 주시어 감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정신 김덕성 시인 님
향필 하소서 ^ ^
백원기 18-04-13 11:40
 
중년 노숙자가, 봄 바람에 눈뜨고 생기가 났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이 바라보시는 시인님의 눈동자에 우수가 잠기십니다.
     
강민경 18-04-14 16:53
 
역시 이신 전심의 마음은 잘 전해지는가 싶습니다
언제나 한결 같으신 격려 잊지 않고 늘 감사드립니다
백원기 시인 님 행복 하소서 ^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올려주세요 시향운영자 06-02 336
공지 시의 향기방 필독(처음 오시는 회원 ) 시향운영자 01-16 1403
2111 거머리의 일기 (2) 이원문 16:20 17
2110 태양의 여정 (3) 백원기 14:20 21
2109 잡초의 기세 (3) 박인걸 12:31 27
2108 내가 아는 그녀는 (1) 太蠶 김관호 08:27 39
2107 칠월의 예찬 (5) 정심 김덕성 07:08 52
2106 가벼운 사람 무거운 사람 (1) 손계 차영섭 06:52 25
2105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3) 안국훈 04:51 44
2104 사막의 별 임영준 00:33 29
2103 원두막 길 (1) 이원문 07-15 22
2102 꽃이 지기 전에 알지 못하였네 (2) 풀피리 최영복 07-15 40
2101 아름다운 여행 (2) 안국훈 07-15 73
2100 인생의 길이 손계 차영섭 07-15 45
2099 동문서답이지만 (1) 성백군 07-15 41
2098 [黃松] 황송。 ㅎrㄴrㅂi。 07-15 124
2097 가족의 힘 임영준 07-14 46
2096 구름의 추억 (1) 이원문 07-14 41
2095 오늘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4) 정심 김덕성 07-14 97
2094 낙숫물 손계 차영섭 07-14 32
2093 詩가 꺾이는 사회 임영준 07-13 52
2092 늘 내 가슴을 사는 한 사람 (1) 靑草/이응윤 07-13 56
2091 뜨거운 이름/ 김 궁 원 (1) hosim 07-13 45
2090 나비의 마음 (1) 이원문 07-13 38
2089 좁은 문 (4) 박인걸 07-13 41
2088 극복 (7) 백원기 07-13 50
2087 보통사람 (1) 손계 차영섭 07-13 30
2086 새벽 산책길에서 (7) 정심 김덕성 07-13 84
2085 모래밭 (3) 이원문 07-12 50
2084 묵은 앨범 (5) 백원기 07-12 53
2083 오솔길 (5) 하영순 07-12 64
2082 어떤 삶의 모퉁이에서 (1) 藝香도지현 07-12 44
2081 살구나무 (3) 박인걸 07-12 35
2080 칠월의 향기 (6) 정심 김덕성 07-12 82
2079 인생은 달과 같다 (1) 손계 차영섭 07-12 36
2078 나이야 오라 太蠶 김관호 07-11 66
2077 뒤란 (3) 이원문 07-11 36
2076 무한의 꿈으로 임영준 07-11 61
2075 진실에 향기 (2) 풀피리 최영복 07-11 64
2074 여름비의 사랑 (1) 정심 김덕성 07-11 81
2073 진달래꽃 손계 차영섭 07-11 30
2072 고향의 칠월 (1) 이원문 07-10 31
2071 순(筍) (3) 박인걸 07-10 42
2070 나이 속에는 太蠶 김관호 07-10 81
2069 행복한 사람은 (2) 정심 김덕성 07-10 84
2068 거위의 꿈 (8) 안국훈 07-10 99
2067 보이는 대로 손계 차영섭 07-10 39
2066 푸른 빛 뚝뚝 흘리는 일 靑草/이응윤 07-09 48
2065 노을의 추억 이원문 07-09 34
2064 사랑 슬프고 아름다운 것 풀피리 최영복 07-09 55
2063 용기 (2) 하영순 07-09 56
2062 한여름 밤의 꿈 임영준 07-09 7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