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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5 07:06
 글쓴이 : 박인걸
조회 : 137  

진달래 꽃

 

삼천리금수강산을

핏빛으로 물들이며

매년 눈물로 피는 꽃이여!

 

임진왜란에 전사한

젊은 병사의 선혈과

병자호란에 쓰러진

무명용사의 영혼들이

봄이 오면 산과 골짜기에

붉은 진달래로 다시 핀다.

 

삼십 육년 강점기와

육이오 때 죽은 넋들이

슬픈 꽃망울을 터트리고

이 땅에 자유를 위하여

조국의 근대화를 위하여

숭고하게 스러진 젊음들이

고독함으로 피는 꽃이여!

 

독제자의 군화 발과

강포자의 세력에 짓밟혀

억울하게 횡사(橫死)

망자(亡者)들의 영혼이

따뜻한 햇살아래 모여

소복하게 피어난 불쌍한 꽃이여!

 

그들 어머니의 영혼들이

한 마리 나비가 되어

진달래 꽃 위를 서성일 때

유난히 밝은 햇살이 쏟아진다.

2018.4.15


호월 안행덕 18-04-15 17:16
 
해마다 피빗으로 피어나는 진달래
그냥 꽃과 나비 아니군요
숭고한 영혼들이 붉은 진달래로 피어 났네요.
발인걸 시인님의 진달래는 눈물로 피는 꽃입니다
뒷산의 진달래 다시보러 가야겠습니다.....^^
정심 김덕성 18-04-15 18:40
 
그 많은 수난 속에서 함께한
특히 이제 강정기에 함께하며 젊음들이
고독함으로 피빛으로 피어나는 진달래
숭고하게 스러진 젊은 영혼들
봄이 오면 산과 골짜기에
다시 해마다 피어나는 붉은 진달래꽃입니다.
시인님 시인님의 대작인 귀한 시에 박수를 보내며
진달래꽃에서 희생된 영혼들을
추모하면서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은혜롭고 복된 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안국훈 18-04-16 05:22
 
산기슭에 피어난 붉은 진달래꽃
봄날을 노래하지만
역사의 흔적이 묻어나며 금수강산을 지키고 있건만 
이제는 철쭉과 영산홍이 마치 돌격 앞으로 대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한 주는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 18-04-16 11:35
 
안행덕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안국훈 시인님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한 주간이 시작 되는 월요입니다.
힘차게 한 주간 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댓글을 달아 주시는 동인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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