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의 향기

(운영자: 김선근,이혜우,전진표)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하루 한 편으로 제한합니다

반드시 작가명으로 올려주세요

 

 
작성일 : 18-05-13 04:56
 글쓴이 : 박인걸
조회 : 132  

귀환(歸還)

 

중천에 뜨겁던 태양이

어느새 슬그머니 산을 넘고

풀밭을 휘젓던 바람도

누울 곳으로 돌아갔다.

 

프레스토로 흐르던 강물은

안단테로 바다에 이르고

어제 화려하던 꽃잎도

오늘은 돌아갈 채비를 차린다.

 

저물 녘 새들은

서둘러 어디론가 돌아가고

길거리 북적거리던 사람들도

모두 돌아가 허전하다.

 

머물던 것들은 하나같이

저리도 빨리 돌아갈까

밀물처럼 떠밀리어 오고

썰물처럼 저 멀리 사라질까

 

흔들리는 발걸음으로

고달프게 그 길을 걸어

입력 된 시간 안으로 돌아가는

귀환(歸還)은 늘 쓸쓸하다.

2018.5.13


안국훈 18-05-13 07:46
 
사람들도 귀소 본능이 있어
나이 들면 고향을 찾듯
요즘 젊은이들도 귀농 귀촌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왕이면 쓸쓸하지 않은 귀환이면 좋겠습니다
마음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호월 안행덕 18-05-13 12:07
 
쓸쓸한것 같아도
외로운것 같아도
누구나 귀환 하고 싶은 본능은 숨길 수없지요
박인걸 시인님의
귀환에 흔들리는 마음으로 서성이다 갑니다...^^
정심 김덕성 18-05-13 17:46
 
세상은 오면 가야하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하나같이 떠나는 인생
그것도 느리게 떠나는 것이 아닌
빨리빨리 떠나는 세상
또 평안한 삶이 아닌 고생고생하면서
가는 세상 귀환은 쓸쓸합니다.
시인님 귀한 시로
저의 인생을 귀로에 서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은혜로운 날 되십시오
이원문 18-05-13 18:23
 
네 시인님
한 오백년 살자는게 왠말이요
노랫말이 있드시
그건 욕심이고 순리라 하니 그 순리가 어느 때인지
돌아가긴 꼭 돌아 가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박인걸 18-05-13 18:42
 
네분 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귀환해야지요
소망하는 그곳으로 말입니다.
평안한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올려주세요 시향운영자 06-02 490
공지 시의 향기방 필독(처음 오시는 회원 ) (1) 시향운영자 01-16 1571
2338 아무도 가지 않은 길 (1) 홍수희 12:02 17
2337 해바라기 유정 (1) 백원기 11:54 14
2336 접시 꽃 (2) 박인걸 09:42 23
2335 자연의 삶 손계 차영섭 07:17 14
2334 말복이다 (3) 하영순 07:17 24
2333 누나야 (1) 정심 김덕성 07:08 35
2332 어느 때 (2) 안국훈 04:49 33
2331 하와이의 밤 임영준 02:26 17
2330 코다리 김선근 08-15 20
2329 위안부의 밤 (4) 이원문 08-15 24
2328 꽃 중에 무궁화꽃이여 (6) 정심 김덕성 08-15 68
2327 너 없는 나는 껍질 (1) ♤ 박광호 08-15 60
2326 삶과 폭포수 손계 차영섭 08-15 21
2325 뜨거운 눈물 (6) 안국훈 08-15 58
2324 그 여름 (3) 이원문 08-14 34
2323 바람산에서 (2) 강민경 08-14 30
2322 팔월 무정 (6) 백원기 08-14 38
2321 축하 합니다 (6) 하영순 08-14 49
2320 무궁화(無窮花) (5) 박인걸 08-14 47
2319 만물이 다 꽃이다 (2) 손계 차영섭 08-14 25
2318 하얀 사랑 (8) 정심 김덕성 08-14 79
2317 영원한 망각은 없다 (8) 안국훈 08-14 77
2316 낙엽 이야기 임영준 08-13 27
2315 초침 (1) 이원문 08-13 30
2314 멍청한 냇물 (1) 白民이학주 08-13 33
2313 황혼의 빈 배 ♤ 박광호 08-13 74
2312 에고야 (1) 손계 차영섭 08-13 32
2311 그리운 가을 (4) 정심 김덕성 08-13 95
2310 사랑하는 마음 (2) 안국훈 08-13 93
2309 초롱꽃 (2) 이원문 08-12 37
2308 기다림 (2) 하영순 08-12 50
2307 음양의 변화 손계 차영섭 08-12 28
2306 사랑은 가시 꽃을 피우는 일입니다 풀피리 최영복 08-12 39
2305 수수밭의 여름 (1) 이원문 08-11 39
2304 노년의 삶 (1) 성백군 08-11 47
2303 회고(回顧) (3) 박인걸 08-11 43
2302 박꽃 (2) 최홍윤 08-11 41
2301 일과 휴식 손계 차영섭 08-11 28
2300 계곡에 하루 (4) 정심 김덕성 08-11 106
2299 악마의 속삭임에도 (4) 안국훈 08-11 109
2298 8월이 가더라도 (1) 임영준 08-11 63
2297 외로운 파도 (3) 이원문 08-10 51
2296 이별 연습 (2) 藝香도지현 08-10 37
2295 38도라니 이럴 수가 (2) 이혜우 08-10 40
2294 여름밤 (2) 최홍윤 08-10 67
2293 눈 내리는 비학산 (4) 백원기 08-10 33
2292 함께 걷는 소중한 날들 (1) 靑草/이응윤 08-10 71
2291 그대에게 가고 싶네 (2) 풀피리 최영복 08-10 51
2290 사랑하기에 (6) 정심 김덕성 08-10 153
2289 우리 사랑 (6) 안국훈 08-10 13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