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의 향기

(운영자: 김선근,이혜우,전진표)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하루 한 편으로 제한합니다

반드시 작가명으로 올려주세요

 

 
작성일 : 18-07-12 08:41
 글쓴이 : 박인걸
조회 : 45  

살구나무

 

너는 알고 있을 거야

무리지어 피는 진달래에 흠뻑 빠져

너에게 눈빛 주지 않던 나를

 

너는 알고 있을 거야

빨갛게 익은 앵두열매에 갈채를 보내며

개살구라며 홀대하였던 나를

 

잡목명단에 올라 벌목운명에 처해

사자 이빨 같은 톱이 너의 발목을 겨눌 때

잔뜩 흥분했던 나의 눈빛을

 

앳된 가지 끝에 맺힌

연분홍 꽃망울 까닭에 망설였더니

구연세월 보낸 너는 우람하구나.

 

가지는 우거져 담을 넘고

뿌리는 엉켜 요동됨이 없이

그늘이 마당 같아 나를 무안케 하는구나.

2018.7.12


하영순 18-07-12 09:50
 
왜 그랬어요 같이 좋아 해 주시지 않고
박인걸 시인님
백원기 18-07-12 12:04
 
사람은 진실보다 겉모양에 마음이 가나봅니다. 울긋불긋 홀리는데 정신을 파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 18-07-12 16:54
 
살구나무와의 대화에서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눈빛도 주지 않았 던 일
개살구라며 홀대하였던 일
참 큰 잘못을 하셨네요.
그래도 살구남는 잘 자라주었습니다.
구차한 오랜 세월 보내면서 우람하게 자라 주었군요.
살구나무는 다 용서가 된 듯합니다.
살구나무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칠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올려주세요 시향운영자 06-02 394
공지 시의 향기방 필독(처음 오시는 회원 ) (1) 시향운영자 01-16 1461
2159 [招魂] 초혼。 ㅎrㄴrㅂi。 07:55 39
2158 철학을 생각하면 손계 차영섭 06:58 18
2157 여름 과일 노정혜 07-21 16
2156 설렘으로 주인공이 되고 싶은 날/은파 오애숙 (1) 꿈길따라 07-21 17
2155 외로운 노을 이원문 07-21 15
2154 그때 그곳에는 (1) 백원기 07-21 23
2153 불이야! (1) 정이산 07-21 21
2152 사랑하는 사람에게 (1) 풀피리 최영복 07-21 19
2151 미운가시 빼는 일 (2) ♤ 박광호 07-21 23
2150 완벽한 사랑 어디에 ~~~ 권정순 07-21 15
2149 진실의 눈 임영준 07-21 22
2148 여름 산에 오르다 (2) 정심 김덕성 07-21 49
2147 어느 비석이 하는 말 손계 차영섭 07-21 20
2146 용두사미(龍頭蛇尾) (1) 이혜우 07-20 25
2145 우물둥치의 회고 (2) 이원문 07-20 21
2144 세상을 바꾸는 것은 기술이다. 정이산 07-20 21
2143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풀피리 최영복 07-20 30
2142 곤관(悃款) (2) 박인걸 07-20 30
2141 바늘과 실 손계 차영섭 07-20 24
2140 초록 잎의 기도 (2) 정심 김덕성 07-20 68
2139 인생은 행복 만들기 (3) 안국훈 07-20 61
2138 여름바다의 사랑 임영준 07-20 34
2137 해변의 미련 (3) 이원문 07-19 40
2136 더위 열병 (1) 노정혜 07-19 34
2135 마음으로 사랑하기 (1) 풀피리 최영복 07-19 47
2134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 정이산 07-19 32
2133 상실된 꿈 장 진순 07-19 36
2132 늘어지는 무더위 (4) 백원기 07-19 38
2131 석암(石巖) (5) 박인걸 07-19 33
2130 생각의 거울 손계 차영섭 07-19 30
2129 시냇가의 심은 나무 (8) 정심 김덕성 07-19 71
2128 나이 들면 누구나 어르신이 될까 (6) 안국훈 07-19 77
2127 폭포여 호수여 강물이여 太蠶 김관호 07-18 50
2126 석양의 노을 (1) 이원문 07-18 32
2125 못난 친구 (1) 강민경 07-18 30
2124 비에 대한 단상 (1) 박인걸 07-18 36
2123 그대라는 인연에/ 김 궁 원 hosim 07-18 56
2122 주춧돌 같은 예(禮) 손계 차영섭 07-18 22
2121 여름의 강 (2) 정심 김덕성 07-18 81
2120 눈물 젖은 강물 따라 (2) 안국훈 07-18 101
2119 7월의 길목에서 임영준 07-18 55
2118 문제 풀이 노태웅 07-17 29
2117 기러기 (2) 박인걸 07-17 31
2116 언제나 변함없는 사람 있습니다 (2) 풀피리 최영복 07-17 51
2115 여름밤 (2) 이원문 07-17 66
2114 참나리의 사랑 (5) 정심 김덕성 07-17 80
2113 늑대와 개 손계 차영섭 07-17 28
2112 차 한 잔의 여유 (4) 안국훈 07-17 113
2111 거머리의 일기 (2) 이원문 07-16 38
2110 태양의 여정 (5) 백원기 07-16 5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