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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이달의 시인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시인 및 중견시인이  직접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작품은 자선시 10편 이내에서 올려주세요(html을 체크하고 작성)
 
 
 
 
  
 작성자 : 서정임
작성일 : 2015-09-06     조회 : 3434  







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


화랑유원지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빙 둘러
동그랗게 만들어진 롤러블레이드장이 있다
휴일 한낮을 달구는 가을 햇살에
구워지는 저 대형 도너츠
몇 겹씩 둘레로 바퀴를 굴리는 신종개미떼들이 붙어
둥글둥글 돌아간다
목화솜이 툭툭 터지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돌고
대지가 돌고 데굴데굴 눈들이 돌며
유쾌하게 그들이 혼합된다
너와 나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차이콥스키의 제5번 교향곡 설탕의 춤처럼
커다란 반죽들로 치대이며 부드럽게 흘러가는 그들
가볍게 이스트로 첨가되는 가을바람에
말랑말랑 반죽된 생각들이 부풀어진다
부글부글 발효되어 하늘을 나는 개미떼들
달려온 일상의 속도를 비워가는 가을 냄새를 물고
한가득 마음 봉지에 담기는 저 대형 도너츠가
참 맛있다





목련나무는 해마다 문자를 찍는다


KT 이동통신 앞 가지마다 꽃봉오리를 매단 목련나무가
구름 한 점 떠있는 액정화면을 누른다
길고 뾰족한 터치펜으로
꽃샘추위 속 어깨를 움츠린 나무들을
하나하나 호명하는 문자를 찍는다
허공 속 빠른 속도로 전송되는 조합문자처럼
흩어졌다 모였다 날아가는 새떼들

나도 너의 안부를 묻는다
깊고 깊은 골짜기, 그 아득한 협곡에서
아직도 무릎 위에 잔설 한 장 덮고 있는 암벽 같은 너를 향해
이곳, 매화가 피고 산수유 꽃이 피기 시작하였노라
발신메시지를 보낸다

가슴뼈를 활짝 연 나무마다 줄기줄기 뜨거운 수액이 돌고,

해마다 누군가를 향해 문자를 찍는 저 목련나무 빈 액정화면에는
이 봄에도 곧 쏟아져 들어올 수신메시지로 가득 차겠다
한 잎 두 잎 펼쳐볼 소식들로 꽃이 피겠다
아무리 기다려도
신호음이 울릴 기미조차 없는 핸드폰을 움켜쥔 내가 바라보는 저 나무는
더는 쓸쓸하지도 슬프지도 않은
또 한세월을 살아내겠다




푸른 연밭의 그늘


한겨울 연밭
플라스틱 간이의자처럼 들어앉아
꽃대를 키우던 푸른 연잎들 흔적이 없다
군데군데 남아 나딩굴고 있는 누런 대궁들
잉크 바닥나 내던진 볼펜 자루다

연밭 둑을 걷는 내가 무겁다
아직도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진흙덩이들
눈앞에 떠오르는 기억의 잔영이 선명하다
나도 언젠가는 저 연밭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설 수 있으리라
단계 단계 밟아 올라가리라
노트 위에 쓰고 또 쓰던 다짐과 주의해야 할 행동지침들,
하지만 오로지
목적을 위한
목적을 향한 맹신은 덫이었다
쉽사리 헤어 나올 수 없는 진흙탕 속으로
점점 더 깊숙이 빠져드는 것이었다

호주머니 속 대출금 상환을 독촉하는 고지서가 만져진다
내 어머니와 아버지가 보내준 월세보증금과 대학등록금과
친구의 친구까지 불러 모조리 쓸어 넣은 저곳
아, 한동안 내 젊음이 뿌리째 저당잡혀 있던 저 묘지

눈이 내린다
갑자기 들이닥쳤던 그날의 단속처럼 연밭이 온통 하얘진다





봄날의 에버랜드


앞말과 뒷말이 뒷말과 앞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돌아가는
회전목마를 탄 봄날 에버랜드에는
빨강 노랑 선명한 색깔의 튤립 꽃들이
제각기 늘어놓는 변명처럼 피어 있다

한 문장으로 건넨 말의 허리가 잘렸다
그녀가 단칼에 두 동강 낸 서두를 들고 달린다
어이없게도 그 반 토막 말미를 집어든 내가
그 뒤를 쫓아 달린다
말과 말이 릴레이경주처럼 달린다
더는 귀를 열지 않는 완고한 오해와
이해를 요구하는 해명이
벗어날 수 없는 딱딱한 회전판을 타고 달린다
출발선에서 멀어졌다 다시 되돌아오기를 반복하는
저 신나는 말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생되는 그 무한 질주에
지치고 늙어가야 할 말들은
굵은 목갈기를 세우며 자꾸만 젊어지고
그녀와 나는 말을 단단히 움켜쥔 채
불 꺼진 시간 속을 향해 달려간다

그래도 우리는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한 무리 한 문장……

더는 좁혀지지 않는 간격에
어쩌다 회전목마를 탄 봄날이 물 마른 아랄해처럼 황폐하다




저녁 자리의 이별


낡은 용달차를 몰고 온 사내가 옷가지들과 구두를 꺼낸다 한꺼번에 쓸어 담아 온 폐품을 갈대밭에 휙휙 집어던진다 탁탁 두 손을 털고 담배를 꺼내 문다 저 건너다보이는 텅 빈 염전에 실밥 뜯긴 소금 자루들이 누군가의 발길에 납작납작 밟혀 있다 한 모금 침묵을 깊숙이 빨아들인 사내가 천천히 뒤돌아선다 굽은 등 뒤로 불어오는 쓸쓸한 바람,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리를 굽힌 갈대가 옷깃을 붙잡는다 그녀의 손을 뿌리친 사내가 담배꽁초를 던진다 한 개비의 타다 남은 추억과 미련과 분노를 갈대밭에 던져놓고 시동을 건다

황급히 무릎 꺾은 갈대가 힘없이 쓰러진다 사내가 싣고 온 폐기물들을 받아든 그녀의 머리 위로 지붕 뜯긴 소금 창고 같은 하늘이 축 쳐져 내린다




아득함을 밟는 시간


몇 시간 내린 폭설을 뒤집어쓰고
꽁꽁 얼어붙어 있는 강
눈앞에 흔적도 없이 지워진 한줄기 기억이다
강의 긴 속눈썹 같은 갈대도 한 치 떨리지 않고
나는 나도 모르게 문 닫힌 그 기억의 표면을 더듬어 밟는다
그러나 떠오르지 않는 옛날 영화처럼
발원지가 보이지 않는 먼 하류, 아득하다

내 안에 침전물로 가라앉아 있던 또 다른 기억들이
가닥가닥 물풀 같은 고개를 치켜들고

두 발로 쿵쿵 언 강을 구른다
발밑에서 아슬아슬 비춰 보일 것도 같은 그 기억을 흔든다
단단히 얼어붙어 있는 저 강줄기 어디쯤인가 쩌엉쩡 가슴뼈를 열어젖히며
내 전신을 잡아 올리던 클라이맥스 한 장면 출렁 보여줄 것도 같은데

흐르고 흘러야 하는 것들이 기습 강타한 푹설더미에
한 번쯤 발목이 깊숙이 빠져보기도 하는 것
붉은 낯빛을 떨군 채 미동도 없이 서 있는 해당화 줄기에 언뜻 저녁이 들고
쉽사리 깨지지 않는 기억의 표면을 더듬어 밟는 시간이 차다




채석강


그동안 틈만 나면 떡살을 얹어 온
대를 잇는 떡집이다


비 오는 날 거대한 떡이 익어가는 김이 오른다
먼 백악기부터 공룡들과 따개비와
고속도로를 달려와 거친 숨을 몰아쉬는
갯강구 같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시간을 사서 들고가는 저 오래된 떡집

떡이 익어가는 냄새를 맡는다
내 어머니의 어머니를 읽는다
차마 멀리 썰물에 쓸려 보내지 못한 채
한 알 한 알 알갱이로 가슴에 박힌 사연을
켜켜이 쌓아둔
그리하여 끝끝내 변산반도(邊山半島)에서
떡시루에 김 모락모락 피워 올리는
그 뼈아픈 회한을 읽는다

두 팔 걷어 올리고
오늘도 거대한 시루에 떡살을 안치는
누군가의 손길이 바쁘다





동태찌개를 먹는 저녁


주문한 동태찌개를 기다리는 동안
누군가 돌개바람을 일으켰다
진원지를 명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눈이 커졌다
그 돌풍에 휩쓸려 들어가거나 튕겨 나온 말의 파편에 맞을까
몸을 사렸다

마음을 확 풀어줄 얼큰한 동태찌개는 나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괜스레 물을 들이켜거나
화장지를 꾹꾹 접었다
나도 탁자 위에 놓인 젓가락 숟가락을
가지런하게 골라 놓았다

누군가 주방을 향해 목을 세웠다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겨!
-근데 이 집 동태는 어디 산이래요?
우리를 바라본 주방 아줌마의 대답이 명쾌했다
-요즘 어디 산이 어딨어요 우리 집 거는 글로벌이예요

모두가 떠먹는 동태찌개가 시원했다
몇 순배의 술이 돌고
어느 사이 우리 마음이 태평양처럼 되어 있었다
바글바글 끓는 찌개가 크고 작은 소리를 내는 것처럼
그 누구도 원산지를 따지지 않았다
글로벌의 저녁이 환했다




풍문의 힘


몇몇이 모여 분양받은 오피스텔에 대해 이야기 했다
생각보다 더딘 공사에 여기저기서 듣고 와 쌓아둔 풍문이
파이프처럼 툭툭 요란스럽게 내던져지고
서로 바라보는 얼굴에는
너덜너덜 둘러쳐진 안전 막 같은 불안이 걸렸다
갑자기 어두워진 창밖 바람이 거세게 불고
흔들리는 나무들이 일제히 한 방향으로 쏠렸다
그 누구도 우리의 불신을 제지할 수 없었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현실을 향해 몰려가는 길 한구석
중심을 잃고 떠밀려 다니던
붉은 플라스틱주차금지판이 처박혀 있었다
둥둥둥 북과 꽹과리를 두드리는 소리보다
더 게세게 팔들을 휘둘렀다
큰크리트벽처럼 서서 내뱉는 구호소리가
허공을 향해 퍼져 나가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려와 줄지어 선 사람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서명을 했다
이체할 계좌번호와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와……

저녁은 오지 않았다
언제나 풍문은 누군가 취중에 내뱉는 낙서 같은 것이거나
명확히 증명되지 않은 뜬구름 같은 것이었다
공사 중인 빌딩 앞 굳건히 걸려있는 현수막 아래
우리는 잠시 부끄러웠다,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수십 개의 달을 씻는 여자


그녀는 건조대의 접시를 꺼낸다
얼굴도 몸매도 둥근 곡선인 그녀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저녁을 배식한다
차례로 줄 선 아이들 손에 등싯
달이 하나씩 떠오른다

아이들은 불 꺼진 아궁이 같은 입 속으로
허기를 밀어 넣는다
며칠 후에 돌아와 데려가겠다는
달나라에는 떡방아를 찧고 산다는 토끼 두 마리와
계수나무 우화 같은
그저 한 번쯤 목에 걸어두고 간
약속을 목메게 씹어 먹는다

어둠에도 독니가 있어 한번 물린
상처는 덧난다
천지사방 어둠을 껴안는 하늘도
그 마음 덜고자
입구 환한 하수관을 묻어 두는 것인지
달빛이 구정물처럼 쏟아져 나온다
믿음의 베일은 언젠가는 스스로 벗겨내라
씌워 놓는 것인가

싱크대에 쌓인 그릇을 씻는다, 그녀는
한 방울의 습기까지도 증발시킬 건조대에
수십 개의 달을 꽂아 넣는다





전북 남원 출생, 2006년 《문학·선》으로 등단, 2012년 창작기금수혜, 시집 『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 현재 경기신문 아침시산책에 시 감상평을 올리고 있다.

향기초 (15-09-07 15:27)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가득 마음 봉지에 담기는 저 대형 도너츠가
참 맛있다

냠냠 맛있네요^^

교보문고에 전화했더니
지금 가지고 있는 시인님 시집은 없고
춢판사에 연락해 그나마 재고가 있음 구입이 가능하다는 말에...

에궁
그냥 인터넷 뒤져서 시인님 시 몇 점 제 창고에
모셔 두고 인사하려 왔습니다

요즈음 시들은 왠지 어려워요
구월
열심히 보고 읽고 해서
시심 가까이 갈 수 있도룩 하겠습니다~~~

시원한 냉 커피 머그잔 가득 두고 갑니다

또 놀러 올께요
미소.. (15-09-08 10:09)
도넛츠를 어쩜 이토록 맛있게 구우시나요? 시인님, ^^*
한낮을 달구는 햇살 온도가 딱 좋습니다
목화 솜 툭툭 터지고, 차이콥스키의 제5번 교향곡 설탕
가을바람에 부풀진 말랑말랑한 생각들이 부드럽게 농익어 갈빛입니다.
잊혀지 않을 것 같은 맛이네요

어서 오세요 서정임 시인님, ^^*
시인님은 어떤 분이실까를 생각하며 올려주신 시중에
오늘은 /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를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9월 함께하시는 동안 영혼이 교류하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미소.. (15-09-09 10:05)
어떻게 하면 구름 한 점 떠 있는 하늘이 핸드폰 액정화면으로 보이는지요, 시인님, ^^*
산수유하고 매화꽃이 목련 꽃보다 좀 더 일찍 피지요, 어쩜!
저는 그냥 같은 봄꽃으로 통칭 인지하고 있었네요, --;;
그동안은 시를 읽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부터는 제대로 써보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표현은 왜 자꾸 부족한지, 근처에서만 맴도는지.

/목련나무는 해마다 문자를 찍는다 // 목련 나무 문자 잘 받고 갑니다. 곧 단풍나무 문자도 받고 싶습니다, ^^*
고맙습니다, 시인님, ^^*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갑니다, ^^*
좋은 날 되십시오, ^^*
조경희 (15-09-09 15:14)
서정임 선생님 시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올려주신 편편의 시들을 음미하자니
오늘 하루가 달콤하기도 하고, 짭조롬하기도 하고,
동태탕처럼 시원하기도 합니다
감사히 잘 감상했습니다
미소.. (15-09-10 10:02)
/나도 언젠가는 저 연밭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설 수 있으리라 //
/하지만 오로지
목적을 위한
목적을 향한 맹신은 덫이었다 // 그때의 맹신을 지금도 후회하실까요?

그 시간이 있어서 지금 이렇게 훌륭한 시를 지으실 수 있는 것 아닐까 하며 부러워합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푸른 연밭의 그늘/ 감사합니다
소중히 읽고 갑니다.
향기초 (15-09-10 15:58)
똑똑..

시인님 안녕하시져

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
영상시 만들어 보려다
에궁..
차이콥스키의 제5번 교향곡
3악장 찾다가
음악 소스를 구하지 못해
모다 막아나서요

그래서^^

필법 / 서정임

영상시방에

부족하지만 올렸습니다


시인님 맘에 안 들실까 봐
조금 걱정도 있지만


저이니까요^^

3악장 다시 찾아 보러 갑니다~~~~
오영록 (15-09-11 09:55)
반갑습니다. 서정임시인님.//
잘 감상하였습니다.
미소.. (15-09-15 10:37)
그녀와의 사건을 에버랜드 회전목마에 투사하셨네요
시인님의 시를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객관적 상관물을 다루시는 놀라운 솜씨에 매료됩니다.
읽을 줄은 알고 쓸 줄은 모르는, 시간도 부족한 안타까운 날들입니다, ㅜㅜ
좋은 시에 위로받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 행복하십시오, ^^*
오늘은 /봄날의 에버랜드/ 읽고 갑니다, ^^*
향기초 (15-09-15 14:48)
결국 제 스타일로 ..

음악 소스를 구하지 못해서여^^

도너츠가 구워지는 오후 / 서정임

영상시방에 부족하나마 올렸습니다

그닥 즐거울 일도 없는터에
모처럼 몸도 풀고 아가랑 춤도 추었습니다(외손녀)
19개월인데요
끼가말도 못해요^^

다시 몸 풀러 갑니다~~~~아자아자

힘내세여
미소.. (15-09-16 10:01)
이 시대도 그 떡 시루에 얹히고 있겠네요. 시인님 ^^*
그 채석강 한 장 한 장 펼쳐서 살아 있는 역사를 모두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먼 백악기부터 공룡들과 따개비와
고속도로를 달려와 거친 숨을 몰아쉬는 // 이 고속도로를 달려가면 그 모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채석강// 잘 감상하고 갑니다, ^^*
미소.. (15-09-17 10:04)
진원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서민들에겐 돌개바람이냐, 동태냐만 중요할 뿐이지요

/동태찌개를 먹는 저녁// 잘 감상하고 갑니다, ^^*
무 넣고 끓인 동태찌개 먹고 싶네요, ^^*
미소.. (15-09-23 10:06)
/풍문의 힘 // 근거 없는 말로 당하는 쪽에도, 가슴 쓸어내렸을 화자입장에도 서봅니다.
풍문에 시달려 본 사람은 알지요, 풍문의 어처구니 없는 그 힘을...

사건의 모든 상황을 보고 있는 것처럼 구체적이고 선명합니다.
정말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서정임 시인님, ^^*
감사합니다
미소.. (15-09-24 10:06)
수십 개의 접시를 씻는 화자는 작가님이실까요?
지금도 그런 아동들이 많이 있는가 봅니다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아이들이 몹시도 아프신 것 같습니다.
찾으러 오지 않는 부모에게 화도 나시고....
화자 같은 분이 계셔서 어둔 곳에서도 밝은 어린이들이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시인데 몹시 마음 쓰입니다. - -

서정임 시인님, ^^*
시인님의 '시' 찾아오는 시간 즐거웠습니다.
좋은 시편들 감사합니다
떠나지 마시고 시마을에서 항상 함께해주세요, ^^*

추석 명절 행복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기 바랍니다, ^^*
카피스 (15-11-16 21:43)
안녕하세요  시인님
시들이 너무 좋아요
어렵지가  않아요.
요즘 대부분 시들이 너무 어려워요
형식에 얽매여있고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시인님 시는 그렇지가 않아요
시가 자연스럽고 단어들이 순수해요
한번만 읽어도 내용을 알수가 있어요
좋은시 많이 쓰주세요
많이 기대합니다.
풍차주인 (16-03-31 12:37)
재밌는 시와 글입니다
영상시와 카페에서..
함께 해보겠습니다.
재욱이 (16-07-08 11:35)
좋은詩 잘보고 나갑니다
感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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