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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작성일 : 17-12-07 05:27
 글쓴이 : 湖巖
조회 : 234  

이미지 / 이윤학

 

삽날이 목에 찍히자

뱀은

떨어진 머리통을

금방 버린다

 

피가 떨어지는 호수가

방향도 없이 내둘러진다

고통을 잠글 수도꼭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뱀은 쏜살 같이

어딘가로 떠나간다

 

가야 한다

가야 한다

잊으러 가야한다

 

# 감상

   삽날에 목이 떨어져 나가는 끔찍하고 잔인한 현상을 화자는 요금술로

   재미있는 아우라로 빚어내고 있다

   삽날에 목이 잘린 뱀은 보조관념(객관적상관물)이고 원관념은 일상생

   활에서 화재나 기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놀라 당황하고 방황하는 모습,

   "존재는 사색을 통해 언어로 온다" 고 철학자 하이데거는 말하는데,

   화자의 일시 존재 모습이 본 이미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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