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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선된 시를 중견작가의 감상평과 함께 느껴 보세요

 
작성일 : 17-01-05 00:16
 글쓴이 : 양현근
조회 :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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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야


유순예

 

 

우리가 잠든 사이

당신을 닮은

눈이 내렸네요

 

낮 동안 혼자 빈둥거리던 놀이터에도

행인들의 늦은 귀가를 붙잡던 포장마차에도

가으내 선홍빛 그리움을 토해내던 감나무에도

 

당신이 두고 간 여운처럼

다소곳이 앉았네요

 

해 뜨면

앉았던 자리 돌려줘야 할

저 눈,

머물다 갈 때까지

.......!

 

- 시집 나비, 다녀가시다중에서

 

 

[감상]

간밤에 눈이 왔다

저 눈,

세상이 환하다

저 눈이 깨실라

모두, !

 

(양현근/시인)

 


LA스타일 17-02-23 17:11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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