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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공모전 당선작

 

주요 언론이나 중견문예지의 문학공모전 수상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작성일 : 18-04-23 11:28
2018년 상반기 <시인동네> 신인상 당선작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08  

2018년 상반기 <시인동네> 신인상 당선작

 

스톤 피플 4

 

   강진영

 

 

 

이것은 나크다크* 맛이군

자네 언제 나크다크를 먹어본 거지?

먹어보지 않았지만 맛은 안다네

자네 미각에는 진정성이 없네

몽마르트 언덕의 공중전화기에 대한 시를 읽은 적이 있지 그것은 존재에 대한 철저하게 파고드는 시여서 읽는 동안 담배 한 갑을 다 태우고 말았네 나는 그 공중전화기가 몹시도 궁금하여 파리로 가는 비행기 표를 구했다네

몽마르트에 공중전화기라, 그럴듯하게 속았군 그보다 이 시집이야말로 진정성을 보여준다고 하니 한번 읽어 보게나

난 이미 읽었네

아직 출판되지 않은 시집이라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 늘 그런 기분에 휩싸인다네 이것은 읽었던 것이 아닌가

모든 무덤을 하나의 무덤으로 보는 묘지기처럼 말인가?

자네도 그 묘지기를 알고 있군 그는 또한 하프너**이기도 하지 알래스카에 사는 나의 친구네

자네는 알래스카에 간 적이 한 번도 없지 않은가?

사냥을 취미로 하는 이들이 있었지 그들이 하프너의 마을에 침범하여 구역을 나누었을 때 나는 그와 똑같은 두려움을 느꼈다네 하프너는 생존을 위해 사냥을 하지

때로는 취미로 사냥을 하는 이들이 더 많이 잡는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네

나는 카리부*** 무리가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가다가 그들이 떼죽음을 당할 때 그중 한 마리로 누워 있었다네 내 피는 차갑게 굳어갔네 그 후였네 내가 이렇게 자주 몸을 떠는 것은

자네는 지금 이렇게 뜨겁지 않은가

몸이 추울수록 마음에 불을 피우게 되더군 알래스카의 불을 지키는 여인처럼 말이야

나와 함께 그 여인을 확인하러 가보지 않겠나

그녀는 내 안에 살아있다네 나크다크의 맛처럼, 나는 여기서 바다물범 기름을 태우겠네

 

 

⸺⸺⸺⸺⸺

* 고래 껍질로 만든 이누이트 요리.

** 고래사냥에서 우미악(이누이트가 사용하는 가죽보트) 맨 앞자리에 앉아 작살을 찌르는 역할.

*** 북아메리카 북쪽에 사는 순록.

 

 

 

헬로우 스마일

 

 

 

내가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가고 싶다고 했을 때 그녀는 신나보였다 어느 병원에 가면 좋을지 몰라서 물어보았을 뿐인데

각오 단단히 하고 가 그래야 충격을 덜 받을 테니까 끝나면 전화해 다 들어줄게

 

로르샤흐 테스트* 그림을 보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숲의 모습이라고 대답했다 관망적인 사람이라는 결과가 나오면 난 관망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고 내가 부끄러워서 숨기고 있는 것 같다고 상담사가 말하면 난 부끄러운 사람인 것 같고

 

그때 상황을 천천히 설명해봐요 주변은 어땠는지 당신의 얼굴 표정은 어땠는지 구체적으로

(나의 얼굴 표정?)

 

미안해요 얼굴 표정을 보지 못해서 미안해요 낮술을 마시고 와서 미안해요 필름이 끊겨본 적 없어서 공이 날아오는데 피하지 않아서 미안해요 잘못된 것을 느끼지 못해서 노트를 낭비해서 물병에 입을 대고 마셔서 미안해요 꼭 그날 생리를 해서

(그런데 펼쳐진 생리대 같아요’ ‘질의 단면처럼 생겼어요라는 대답의 결과는 왜 말해주지 않는 거지?)

 

이제 이 고백을 해야 할 것 같군요 상황이 뒤집혀질지도 몰라서 반성을 했어요 반성은 반전이니까

나는 빼곡하게 적힌 노트를 꺼냈다 내가 쓴 문장들이 사건을 불러왔고 내 죄의 증언이 되었다고 기도하는 손은 잘못을 빌면서 두 손을 비빌 때 처음 만들어졌다고

 

별 문제는 없는데 왜 왔는지 모르겠네요 그는 애써 여러 검사를 했고(괜찮아 보인다는 말을 들으러 여기 온 건 아닌데)

필요할지 모르니 약도 줄래요? 약은 내 병을 찾아낼 거예요 벌을 주면 죄가 생기는 것처럼

그제야 그는 나를 이상해하는 것 같았고 난 덜 미안해졌다

 

괜찮아?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 나도 그랬어

기대에 찬 표정을 짓는 그녀에게 의사가 약을 주지 않더라는 얘기는 할 수 없었다

 

⸺⸺⸺⸺⸺

* Rorschach: 잉크 얼룩 같은 도형을 해석시켜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는 인격진단법.

 

 

 

나는 가오나시*를 좋아하는 걸까

 

 


   변장 삼총사

 

   가오나시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세 명의 변장사가 나를 방문했다 그들은 가오나시처럼 검정 망토를 걸치고 하얀 가면을 쓰고 있었다

 

   ⸺출렁이는 것은 무엇이든 삼키는 가오나시를? 바람에 날리는 너의 까만 머릿결은 어떻게 하려고? 가오나시가 그것을 본다면 삼키지 않고는 못 배길 텐데

   ⸺넌 가오나시를 부르지 말아야 했어 가오나시, 가오나시, 가오나시라고 말하다니!

   ⸺덩치보다 가는 목소리로 가오나시가 하는 말을 들어봤니?

 

   사랑해줘

   사랑해줘

 

   입술이 없는 그들의 입이 한데 모여 움직였다 조심해라, 삼켜진 것들은 삼켜졌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다

 

 

   비밀스러운 균형

 

   내가 좋아하는 것은 저거야 누군가 가오나시를 가리키던 손가락, 따라서 가리키던 내 손가락에 달라붙어 집까지 따라 왔던 것

 

   가오나시는 손수건에 머그잔에 양말에 베개에 냉장고 자석 위에 옮겨 붙어 나의 취향을 대변하고 점점 커지고 제가 삼킨 것만큼이나 불어나서

 

   가느다란 목소리가 뚜렷해졌다

 

   사 랑 해 줘

   사 랑 해 줘

 

   눈에 띄지 않는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다 플라스틱 봉투를 입고 낡은 안경을 끼고 노란 가발을 써도 어딘가에는 나라는 단서가 있어서

 

 

   극단적인 변장

 

   문을 걸어 잠그고 커튼을 쳤다 일력에서 가오나시를 뜯어냈다 억지로 웃는 가오나시 뛰는 가오나시 꽃향기를 맡는 가오나시 숨을 참는 가오나시 담배를 숨기는 가오나시

   찌그러진 가오나시가 방바닥을 가득 덮었을 때 문 밖에서 변장사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용케 여기까지 쫓아왔군

   ⸺우리의 변장은 실패로군

   ⸺결국 삼켜지는군

 

   가오나시 입속으로 세 명의 가오나시가 삼켜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가오나시가 사랑해줘 사랑해줘 소리치며 문고리를 흔들었다

 

   나는 급히 옷을 벗었다 알몸이 되자 어디에도 나라는 단서가 없어서 가오나시는 계속 울부짖으며 나를 지나쳐갔다

 

 

    ⸺⸺⸺⸺⸺

    *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속 캐릭터.

 

 

코알라와 벽시계

 

 

벽시계는 엉뚱하고 벽시계 바늘은 나와 다르게 움직인다.

오래 집을 비웠는데 하루 만에 돌아온 것 같은 외출이다.

어느 날부터인가 시계바늘이 물병을 가리키면 마셨다. 코알라 기념품을 가리키면 청소를 했고, 소파를 가리키면 하루 종일 기다렸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것과 시계바늘이 가리키는 것이 일치한 날에는 아침밥을 두 번 먹지 않아도 되었다.

불을 켜지 않아도 환한 부엌이다. 찬장을 열자 유칼립투스 잎이 한 장 떨어진다. 밑줄이 그어진 새 책, 창틀에 끼어 있는 발톱, 보이지 않는 웅크린 실루엣이 단서라면

깜짝 놀라 퍼스*에 전하를 건다.

나는 코알라를 보러 갔는데 말이에요, 코알라는 우리 집에 와 있었던 거예요.”

건전지를 사러 나갔다가 벽시계를 몇 개 더 사왔다. 집에는 벽시계처럼 내가 모르는 것투성이다. 그래도 코알라와 나는 동시에 잠을 잘 수 있겠지.

벽시계가 가득한 벽, 나는 동시에 열리지 않는 서랍과 동시에 열지 않으면 안 되는 서랍을 상상을 한다.

아침에 일어난 것 같은데 한밤중인지도 모르는 낮이다. 발톱 깎는 소리가 들리는데 들여다보면 어둠이다.

 

 

⸺⸺⸺⸺⸺

* Perth ; 서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

 

 

야하마 기타를 칩니다

 

 

조심히 앉으라니요? 차라리 기타 줄을 조심하라고 일러주면 모를까

 

나는 소파에 앉습니다 팔걸이에 두 다리를 걸치고 나는 이 소파와 함께할 거예요 탕진할 때마다 예쁘게 해진 소파에서

 

나는 애써야만 했습니다 딱딱해질 순간을 위해 당신은 간단했어요 털썩 주저앉으면 소파는 소파가 되는 것처럼 우린 구조에서부터 불평등해요

 

수줍어하지 않아서 수상하다니요? 기타를 너무 잘 튕겨서 난 해고당했었죠 지난여름 소파에는 담배 냄새가 가득 배었어요 러브모텔같이 천장에 거울을 달고 내가 젖을 수 있는 선율을 연주합니다

 

배영의 자세로 힘을 주지 않아야 떠 있을 수 있어요 거울 속엔 더 많은 소파들이 떠 있네요 하얀 눈이 덮인 소파 시커먼 구름을 뒤집어쓴 소파 물고기를 집어삼키는 소파

 

신청곡을 부탁하는 대신 물장구나 치는 게 어때요? 당신은 누워보기 전까지만 누워보고 싶던 해먹처럼 구는군요

 

처음 듣는 곡이지만 처음 같지 않은 곡을 연주합니다 당신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이지 않는 것엔 관심 없어요 나는 명랑할 겁니다 성생활하는 태아처럼*

 

그리고 연주가 끝나면 바로 일어설 겁니다 내 얼룩은 닦아내지 말아요 김이 새버렸다면 쿠션이나 쌓아두시죠

 

 

⸺⸺⸺⸺⸺

* 밀란 쿤데라, 정체성.

 


 


강진영 | 1982년 제주 출생.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춘천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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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해를 거듭할수록 신인문학상의 투고자 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 현상이 무슨 의미인지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신인을 발굴하고자 하는 주최측과 심사를 담당한 심사위원들의 입장에서는 즐거울 수밖에 없다. 이번 시인동네신인문학상에는 총 134명이 응모했으며, 예심을 거친 8명의 작품이 본심 심사위원들에게 전달되었다. 세 명의 심사위원이 작품을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에 우선 각자의 기준에 비춰 작품을 돌려 읽고는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한 차례 돌려 읽기를 끝냈을 때 당선작이 결정되어버렸다. 그것은 이번 신인문학상 당선자인 강진영의 작품이 다른 응모작에 비해 월등히 뛰어났기 때문이다. 강진영의 작품을 앞에 놓고 새로움, 패기 같은, 신인상 심사에서 흔히 등장하는 상투적인 표현을 끄집어낼 이유가 없었다. 이미 그 단계는 뛰어넘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준을 가지고 시를 읽고 쓰지만, 좋은 작품에는 항상 이처럼 다른 기준들을 관통하는 매력이 있게 마련인 듯하다.

 

    개인적인 소감을 밝히자면 무엇보다도 강진영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리고 그것은 나만의 감정은 아닐 것이다. 사실 강진영의 작품들은 감정을 중심에 두는 익숙한 서정시에서 한참이나 벗어나 있다. 낯선 이국적 단어들이 환기하는 이질성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것은 작품에 등장하는 단어들을 반복적으로 발음해보지 않아서 생기는 편견에 불과하다. 그만큼 강진영의 시세계는 언어에 감각을 집중하고 읽지 않으면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 또한 강진영의 시에는 사회적인 질서에 대한 젠더적인 감각이 짙게 투영되어 있어 이른바 여성적 글쓰기의 계보에서도 상당히 주목받을 듯하다. 사회적인 억압, 언어에 대한 자의식, 그리고 여성적인 감각 등이 강진영의 시를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그래서 강진영의 작품이 보여주는 은 결코 우연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읽는 사람들을 붙들어 두는 낯설지만 불쾌하지 않은 힘이고, 우연히 만들어진 미숙함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언어를 붙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세련됨 같은 것이다. 우리 시대의 문학을 이끌어갈 한 사람의 뛰어난 시인이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아울러 문운이 언제까지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심사위원 : 김상미(시인), 고영(시인), 고봉준(문학평론가, )

 

 

      ⸺월간 시인동네2018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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