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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핏」 / 김진수
  
 작성자 : 창작시운영자
작성일 : 2018-01-29     조회 : 1150  



시마을에서 香湖라는 필명으로 활동 하시며

좋은 시를 써오신 김진수 시인께서

첫 시집 「설핏」을 도서출판 정문에서 출간 하셨습니다

축하드리며 독자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시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약력

강원도 주문진 출생

시와세계 등단

시마을동인, 전망동인

 

■ 추천사

설핏 들춰봤을 뿐인데 아가미 싱싱한 시어들이 살아 뛴다. 은유의 지느러미도 실하고 빛깔마저 좋다. 반쯤 읽다보면 서정의 산사에 이르고 견고한 문장의 탑들, 그 사이사이 이끼처럼 돋아 난 사유에 저절로 마음이 먼저 기댄다. 새롭고 낯설지만 익숙하고, 서정의 뒤꼍을 거니는 듯해도 단순한 낭만주의가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설핏은 어느 날 갑자기 목청 트이듯 나온 시가 아니라 그가 살아 낸 한 생의 집약이며 삶에 대한 따뜻한 신뢰임을 이 시집은 말하고 있다. 시는 삶의 곳곳에서 편집되어 세상으로 나오고 읽어야 할 시로 넘쳐난다. 한번 읽고 서재에 꽂힌 시집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핏’ 처럼 웅숭깊은 시, 다시 들춰보고 싶은 시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

 

-허영숙 (시인)

 

 

음각의 깊이와 양각의 도드라짐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을 때 김진수 시인의 [설핏]을 아무 페이지나 들춰보자. 어쩌면 그 속에 내가 간과한 삶의 이유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음을 보고 울컥하는 심정이 들지 모른다. 김진수 시인의 시집 속 길을 따라 걷다 문득, 길에서 길을 묻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설핏]은 피의 길을 걸어온 작품이기에 글자 하나하나에 시인과 나의 삶이 등비수열等比數列처럼 놓여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시의 맛이며 우리가 시를 읽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김부회(시인, 문학평론가)

 

 ■ 시집 속의 시

설핏

 

잠이 헤프다

설핏, 붉은 눈알이 덮쳐온다

돌아누워 앞을 보니

절벽 같은, 관(棺)이다

반듯하게 누워 있는

산자 인가 죽은 자 인가

문이 열리고

거룩한 손 여섯 침대를 들고 나간다

계단을 오른다

오르고 올라도 계단이다

기울어지지 않는 관

사람은 반듯하고 잠은 깊다

얽힌 수초처럼 잠이 열리지 않는다

침대가 잠을 붙들고 있는지

관이 잠을 붙들고 있는지

아님 잠이 잠을 붙드는 지

그는 반듯하다

비상등을 켠 리무진이 움직인다

나는 더듬어 문을 찾는다

조금 전까지 있던,

관이 빠져나간 문이 없다

밤새 헐떡이다 떠나는 숨처럼 별빛이 스러진다

별빛이 시려 다시 돌아눕는다

또 설핏,

발이 시리다

어머니가 오셨다 오늘도 맨발이다

몇 번이고 뒤돌아보며

딛고 간 발자국마다

하얗게,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8-02-03 10:21:3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허영숙 (18-01-29 12:16)
김진수 시인님 첫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조용하신 성품만큼이나
차분한 서술과 사유가 담긴 시집으로
이 계절을 지낼까 합니다

축하드리고 독자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시집이 되기를 기원하며
계속해서 좋은 시 많이 보여주시기를요
김태운 (18-01-29 12:30)
추카 축하... 거듭 거듭...
축하드립니다
설핏...
시집을 내신 냄새가 솔솔 풍기더니만
드디어 완공하신 듯

물론 새집으로 입주하시려면
집들이하셔야죠?

ㅎㅎ

거듭 축하드립니다
조경희 (18-01-29 13:04)
김진수 시인님, 첫시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시로 엮었으니, 독자들에게 큰 사랑받는 시집이 되리라 믿습니다
기대와 함께..축하드립니다!!
박커스 (18-01-29 13:07)
김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만땅 행복하십시요.^^
최정신 (18-01-29 13:13)
정성으로 엮어 시집 보냈으니 독자의
시집살이 사랑 많이 받길 기원합니다^^
오영록 (18-01-29 13:25)
드디어 출산 하셨습니다.
산고에 고생많으셨습니다.
무럭무럭 자라 거목으로 성장하기 기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쌤
미소.. (18-01-29 13:29)
香湖김진수 시인님, ^^
축하드립니다
Sunny (18-01-29 13:52)
시집 출간 축하드립니다 ~^^
양현주 (18-01-29 14:06)
김진수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설핏, 제목이 아주 좋군요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집 되시길 바랍니다^^
하올로 (18-01-29 14:42)
...축하드립니다.
널리 사랑받는 시집이 되길 기원합니다. ^^
강태승 (18-01-29 17:29)
축하 드립니다 ㅎ
이장희 (18-01-29 17:34)
와우~ 너무나 기쁜소식 입니다.
시집 출간 축하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집으로 남길 기원합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진수 시인님.
서피랑 (18-01-29 17:38)
설핏, 시 한 편을 읽으니
시집의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김진수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빛날그날 (18-01-29 18:33)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金富會 (18-01-29 21:41)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김진수 시인님..
시집 한 권 묶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인데..
전편에 좋은 시가 많이..
여러차례 숙독하고..많이 배웠습니다.
널리 사랑받는 시인 되시기 바랍니다.
전영란 (18-01-29 21:53)
참 오래 자랑질 하시더니
드디어 하늘로 올리셨군요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설핏// 제목부터 심상치 않습니다...........ㅎ
대박 나겠어요.ㅎ
鵲巢 (18-01-29 22:32)
향호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부회 형님의 설명도 꼼꼼히 읽었습니다.
영숙 누님의 말씀도 좋고요...
따뜻한 시집이 널리 알려 제몫을 다했으면 하네요.....
따뜻합니다. 향호 형님

좋은 밤 되시구요.....
동피랑 (18-01-30 07:17)
무엇이든 한 권으로 묶는다는 것은 꽃이 열매로 나무에 달리는 용기이므로
보는 이마다 탐스럽고 아름답다 하겠습니다.
설핏, 부사 하나로 문단을 거머쥐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김진수 시인님, 축하합니다.
이종원 (18-01-30 07:53)
갈고 닦고 쪼은 것보다, 붓의 깊이가 더 깊고 그윽하여 향이 짙을 것입니다
시집 제목이 물고 온 시의 향이, 한편을 보았음에도 내력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점점이 아로새겨진 시집,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리라 믿습니다
늘 노력하시고 도전하시는 모습이 시단의 한 획을 채색하리라 믿으며 시집 출산은 거듭 축하드립니다.
李진환 (18-01-30 09:23)
두루두루 넓고 높게 번지는 향이 있다지요.
'설핏' 한 권의 시집이 그렇다지요.

새로운 출발을 축하합니다.
香湖김진수 (18-01-30 10:07)
먼저 축하의 말씀 놓아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올립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고맙다는 인사 올려야 도리인줄은 아오나
워낙 태생이 게으르고 주변 머리가 없고 에둘려 고맙다는 인사 올립니다
이 무례함을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버려야 할 허접하기 짝이 없는 글입니다만 자기연민에 빠져 버리지 못하고
책이라는 이름을 빌려 한데 엮어보았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이 앞서는 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나 외에 누군가가 읽어주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좋은 말씀들 주셨는데 열심히 더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다고 고개 숙여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도움을 주신 몇몇 분 고맙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 (18-01-30 21:25)
김진수 시인님의 시집 《설핏》
출간하심 축하드립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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