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문학가 산책
  • 작가의 시

(운영자 : 배월선)

 

 작가시회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 전용공간입니다(본명 또는 필명으로 등록 요망)

모든 저작권은 해당 작가에게 있습니다.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17-04-18 00:55
 글쓴이 : 정국희
조회 : 521  

화석

 

 

 

 

불루 칼라, 그가 즐겨 입던 색

골수에 박힌 듯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띄는 색

거부할 수 없는

이런 흡수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

 

망막이 색의 광선을 물고 있다

번쩍,

번개의 번득임같이 언뜻  찍히면

핏줄사이로 색의 전류가 순식간에 퍼지고

조마조마 억눌러 있던 수만갈래 자투리 시간이

두근대는 기질로 일어선다

 

저렇게  

번쩍

명치 끝을 치고  갈 때마다

중심 잃은 가슴은 천리만리 무력증이 오고

관객떠난 무대처럼 스산한 어깨가

풀썩 한 쪽으로 기울어 지는

이를테면,

귀를 잡아당기는  낙진같은 분말들

 

잊은 듯 잊히지 않는 부재의 이미지가

사람들 사이에서 언뜻 비치다

부우웅 차 꽁무니에 매달려 사라지고 나면

잠깐 나를 데리고 간 색의 전율은

가다가 돌아보고

섯다가 다시 가는

거역할 수 없는 이 짓을 꼭 반복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시마을 메뉴 개편 안내 (3) 운영위원회 08-25 3266
공지 시마을 [작가의시] 게시판 사용 안내 : 처음 오시는 분 필독 (2) 작가시운영자 11-18 14635
10184 오늘 노정혜 10-14 17
10183 나의 양면성 노정혜 10-13 16
10182 인생 가을 노정혜 10-12 27
10181 생각 노정혜 10-11 24
10180 사랑 노정혜 10-11 28
10179 인생길 자연과 같다 노정혜 10-08 52
10178 내 나라 내 혈육 노정혜 10-07 47
10177 가을 2 노정혜 10-06 67
10176 가을 숲 장 진순 10-06 64
10175 그래서 뭐 강민경 09-25 82
10174 중추 노정혜 09-22 84
10173 영생 노정혜 09-21 84
10172 내면세계 장 진순 09-21 114
10171 노정혜 09-20 80
10170 옥계폭포 大元 蔡鴻政. 09-19 76
10169 채송화 大元 蔡鴻政. 09-19 79
10168 실낙원 장 진순 09-19 111
10167 9월의 마음 노정혜 09-18 91
10166 두 개의 그림자 강민경 09-17 85
10165 사랑과 소중함 장 진순 09-17 127
10164 얼굴 노정혜 09-16 93
10163 만남 노정혜 09-15 100
10162 부부 노정혜 09-13 106
10161 마음 노정혜 09-12 112
10160 삶에도 완충이 인의예지신 09-11 104
10159 행복한 우리집 노정혜 09-10 124
10158 사랑받고 싶었는데 노정혜 09-09 129
10157 추억의 징검다리 노정혜 09-09 142
10156 송곳니 차렷경래 09-08 100
10155 행복 노정혜 09-06 141
10154 만남 노정혜 09-05 141
10153 비워라, 평화가 찾아든다 노정혜 09-05 135
10152 꿈 너머 꿈 노정혜 09-04 146
10151 사랑할 수 있다면 노정혜 09-04 131
10150 내 무늬를 찾아서/강민경 강민경 09-02 152
10149 가을이 왔네 노정혜 09-01 165
10148 결혼하는 날 이혜우 09-01 136
10147 황혼꽃 白民 이학주 08-31 152
10146 가을 찻잔 이원문 08-31 157
10145 낙엽의 길 이원문 08-31 151
10144 여름 보내기 성백군 08-31 185
10143 가을 벤치 임영준 08-31 236
10142 나무에 대한 소고 (1) 박인걸 08-31 153
10141 대나무처럼 되어 시앓이(김정석) 08-31 168
10140 하얀 마음 (4) 정심 김덕성 08-31 218
10139 문턱에 선 가을 임금옥 08-31 174
10138 365계절 (1) 안국훈 08-31 193
10137 아름다운 꿈 (1) 안국훈 08-31 174
10136 봉래산 편백숲 책벌레09 08-30 144
10135 동심 이원문 08-30 149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