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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8 07:10
 글쓴이 : 장 진순
조회 : 718  

<석양>

-

자연계를 다스리도록

왕권을 부여받은 태양이

사명을 다 하고

서산마루에 걸터앉아

행적을 뒤돌아본다.

-

태풍의 횡포로

자연계의 원성이 높을 때

따사로운 빛으로

선정을 베풀어

원성을 잠재우고

-

산비탈 응달진 곳

종일토록 얼굴 한번

내비치지 못했던

불공정 했던 아쉬움

-

서산마루

구름 몇 조각

붉은빛 띄어놓고

작은 등불 하나

보내겠노라

서둘러 산을 넘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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