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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8 19:27
 글쓴이 : 이원문
조회 : 702  

   버드나무의 노래

                               ㅡ 이 원 문 ㅡ

 

바람아 불지 마라

흔들려 춤 띄운들 누가 나를 바라볼까

어리는 물 속에 물고기 외면 하고

뒤 안 보고 흐르는 이 냇물이 기억 할까

 

길 건너 피는 꽃 둑 아래 지는 꽃

네 엄동설한 모은 꿈이 열흘이더냐

그래도 너희들은 찾아 오는 것이 있었고

누가 보았든 지워질 이름이라도 있을 것인데

 

이 청춘 훔쳐 간이 그 이가 청춘인가

늙기 서러워라 하루 한달 다른 몸

바라본 춤 구름 따라 늙는 몸 세월 따라

이 띄운 춤에 묻혀 모두 떠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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