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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8 21:53
 글쓴이 : 이혜우
조회 : 162  

 

 

시인으로 기는 길 / 이혜우

 

 

봄은 누가 오라 해서

오는 것도 아니고

오지 말라 해서 안 오는 것도 아니다

곱게 핀 꽃으로 자랑하고 있는데

봄비는 속절없이 내려 꽃잎을 지게 한다

속히 서둘러 열매 맺을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꽃잎은 춤을 추며 꽃비로 낙화 되고 있다

이제는 연두색으로

잎이 넓어지며 여름을 재촉하겠지

그러다 보면 여름도 금세 오고 가을, 겨울,

계절이 바뀌어 또

한해를 뜬금없이 보내겠지

그러는 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했다 하여도

결국은 모두가 허무가 아닐지.


이원문 17-04-19 19:38
 
네 시인님
시간이 너무 빨라요
옷 바꿔 입을새도 없어요
직장 그리고 시
몇시간 잠자는 것 뿐이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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