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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1 16:59
 글쓴이 : 江山 양태문
조회 : 279  

어느 여인/ 江山 양태문

 

 

서 있는 이에 앉은 이

눈을 감고 조는 사람

스마트 폰에 푹 빠진 이

지하철은 뭇 사람들로 붐빈다

 

자리 한쪽에서

코바늘로 짜이는 실의 예술에

손수 짠 뜨개를

목에 두른 스카프의 여인이여

 

노래는 불러서 즐겁고

사람을 만나니 행복하다며

호호 웃는 모습에

말하는 입이 앵두처럼 고와라

 

먹어보라며 주는 쑥떡 한 개에

훈훈한 인정을 맛보며

사람 내음을 물씬 풍기는

소탈한 어느 여인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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