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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1 18:29
 글쓴이 : 이원문
조회 : 632  

   봄 바다 가는 길

                                ㅡ 이 원 문 ㅡ

 

들어선 두 갈래 길

어느 곳으로 가야 하나

이쪽으로 가면

나 자란 섬이고

다른 한 곳은

바라보던 섬이다

 

고향 길을 딛을까

그 섬을 찾아갈까

딛어진 고향 길

마음이 싫다 하고

찾아도 아무도 없는

마음의 고향일뿐

 

오막살이 집터에

쌓여진 굴 껍데기

조개 소라 껍데기

어머니의 흔적 그대로

갈매기가 읽어주는

옛 흔적만 남아 있을 것인데

 

기다림의 모래뭇은

파도에 휩쓸리고

모래뭇 잃은 아무도 없는 섬

누가 있어 찾아가 볼까

바라보던 그 섬 찾아

어머니의 섬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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