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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9 22:48
 글쓴이 : 백원기
조회 : 271  

낭만은 사라지고/鞍山백원기

 

열대야 잠들지 못할 때

검은 구름 불러 모아

한 동이 퍼붓다가

잠들면 그쳐주고

불볕 대낮에는 소나기 세차다가

햇볕 쨍하게 비춰

서쪽 하늘에 칠색 무지개 띄웠다

 

밤에는 별을 벗 삼아 속삭이고

모깃불에 눈 매워

졸린 눈 비비다 잠들면

환하게 웃던 보름달 얼굴

덩달아 울던 풀벌레 늦잠 들면

깰까 봐 눈 비비고 일어나

동쪽 하늘 붉은 해 반겼지만

 

갈수록 이해타산 욕심 가득해

꿈같은 낭만은 사라지고

각박한 세상 어찌 살까

내 탓인가 세월 탓인가

멍하니 알 수가 없네


노정혜 17-08-09 23:08
 
세상이 점점 각박하지요
그 옛날이 그립네요
감사합니다
건 필하신 모습 좋습니다
안국훈 17-08-10 05:56
 
그러게요
냉장고는 가득한데 여전히 배고프고
볼 거리 많지만 낭만은 줄어들고
갈수록 희망도 사라지는 것 같아서
자꾸 걱정스러운 요즘입니다~^^
백원기 17-08-10 09:39
 
노정혜시인님,안국훈시인님,오셔서 귀한 배려의 말씀 주시니 감사 합니다.
정심 김덕성 17-08-10 11:52
 
세상은 갈수록 태산이란 말씀,
옳은 말씀입니다
욕심만 더해가는 세상입니다.
시인님! 낭만은 비록 사라졌지만
주어진 세상 힘있게 함께 살아가야지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화이팅을 보냅니다.
행복하십시오.
백원기 17-08-10 14:05
 
김덕성 시인님의 말씀에 힘이 납니다. 주어진대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박인걸 17-08-10 16:28
 
도시 하늘엔 별이 없지요
은하수
반딧불이
풀벌레 노래
호랑나비
무당벌레
둥근 박
여름의 낭만이 사라졌습니다.
옛 추억에 젖어봅니다.
늘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 17-08-10 20:06
 
시인님
탓이라 하기 보다
그렇게 안 하면 살아 남을 수가 없어요
낭만에 젖어들다가도 깜짝 놀라
이웃 하는대로 따라 갈 수밖에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 17-08-11 11:12
 
박인걸시인님,이원문시인님, 고운 댓글 주심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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