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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3 19:44
 글쓴이 : 하영순
조회 : 588  

 

무서운 친구

 

하늘에 떠 있는 흰 구름을 보고

벽에 걸린 달력이

치마폭을 살랑살랑 흔들며 춤을 춘다.

나도 덩달아

어깨가 들썩들썩

!

가을이 이렇게 오는구나.

며칠전만해도

영돌아 오지 않을 기세로 고집 부리더니

그도 세월 앞에선 어쩔 수 없나 보다

나 역시 몇 년 전만해도

휴가야 뭐야 하면서 잔뜩 들떠

여장을 챙기기도 했는데

올여름 더위 기세 무서워

꼼짝 못하고 에어컨 신세만 지고 말았으니

세월이 무섭긴 무섭다

 


안국훈 17-08-14 05:16
 
한없이 갈 것만 같은 여름날도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에
고개 숙인 듯하니 
아무리 힘든 시절도 참을 만하지 싶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 17-08-14 07:21
 
두려움에서 시작한 여름인데
어떻게 종착 역이 가까워지니까
저도 세월이 무서워집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며 오늘도 깊이 감상하고 갑니다.
아침 저녁 일교차가 심합니다. 건강에 유념하사고 행복하십시오.
손계 차영섭 17-08-14 08:04
 
교묘하게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절의 힘이
신비스러워요
호월 안행덕 17-08-15 15:03
 
세월이 무섭다는 말 실감합니다
하영순 시인님
그래도 행복한 시인님 되세요....^^
백원기 17-08-15 16:27
 
저도 여름이 싫다고 느껴집니다, 변덕스럽지 않은 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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